[친환경·코로나] 지난해 하늘색, 2015년 관측 이래 가장 쾌청…코로나의 명과 암
[친환경·코로나] 지난해 하늘색, 2015년 관측 이래 가장 쾌청…코로나의 명과 암
  • [자투리경제=박영석 SNS에디터]
  • 승인 2021.01.05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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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초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 19㎍/㎥…2019년 23㎍/㎥ 대비 17.4% 감소
- 2020년 초미세먼지 ‘나쁨일수(36㎍/㎥ 이상)’ 27일로 2019년 47일 대비 20일 감소
2020년 초미세먼지 ‘나쁨일수(36㎍/㎥ 이상)’는 27일로  2019년 47일 대비 20일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위는 뿌연 미세먼지로 하늘이 잔뜩 흐린 모습을 하고 있고, 사진 아래는 쾌청한 하늘 모습.
2020년 초미세먼지 ‘나쁨일수(36㎍/㎥ 이상)’는 27일로 2019년 47일 대비 20일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위는 뿌연 미세먼지로 하늘이 잔뜩 흐린 모습을 하고 있고, 사진 아래는 쾌청한 하늘 모습.

지난해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2015년 관측을 시작한 이후 가장 낮게 집계됐다. 특히 2019년에는 매우나쁨(76㎍/㎥ 이상) 일수가 6일이나 발생했으나 2020년에는 발생하지 않았다.

2020년 국내 초미세먼지 농도의 획기적 개선은 ▲ 국내 정책효과 ▲ 중국의 지속적인 미세먼지 개선추세 ▲ 코로나19 영향 ▲ 양호한 기상조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여진다.

5일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장윤석)에 따르면 전국 472개 국가대기오염측정망의 관측값을 분석한 결과, 2020년 전국의 초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는 19㎍/㎥(2020년 당초 목표 20㎍/㎥)였다.

2020년 농도는 초미세먼지 관측을 시작한 2015년(26㎍/㎥) 이래 가장 낮은 수치로 2019년(23㎍/㎥)에 비해 17.4%(4㎍/㎥)가 감소해 2015년 이래 가장 큰 연간 감소폭을 기록했다.

2020년 초미세먼지 나쁨이상(36㎍/㎥ 이상)일수는 총 27일로 2019년 대비 20일 감소해 관측 이래 최소였으며, 좋음(15㎍/㎥ 이하)일수는 154일로 2019년 대비 39일 증가해 관측 이래 청명한 날이 가장 많았던 한 해로 분석됐다.

2020년 초미세먼지 농도 감소 경향을 기간별로 살펴보면, 첫 계절관리제가 시행되었던 1~3월의 전년 동기 대비 농도 감소폭이 9~18㎍/㎥로 4~12월의 감소폭 -2~7㎍/㎥에 비해 컸다.

2019년과 2020년을 비교했을 때 초미세먼지 농도가 뚜렷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환경부
2019년과 2020년을 비교했을 때 초미세먼지 농도가 뚜렷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환경부
2015년 이후 월간 초미세먼지 농도 변화 추이를 봤을 때 꾸준히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환경부

2020년 3월은 2019년 동월 대비 초미세먼지 농도 감소폭이 전국 18㎍/㎥, 수도권 21㎍/㎥로 농도 개선이 가장 뚜렷한 달이었다.
또, 코로나로 인한 영향을 받기 전인 1월의 경우 중국은 2019년같은 달 보다 농도가 증가했으나 우리나라는 1월부터 뚜렷한 농도 감소 경향을 나타냈다.

전국 시도별 2019년 대비 2020년 초미세먼지 농도 개선폭은 충북(7㎍/㎥↓), 세종·전북(6㎍/㎥↓) 등에서 크게 나타났고, 대구(2㎍/㎥↓), 울산·경북·경남·제주(3㎍/㎥↓)의 개선폭이 상대적으로 작게 나타났다.

수도권, 중부권, 남부권, 동남권 등 4개 대기관리권역 중에서는 충청권이 포함된 중부권에서 전년 대비 초미세먼지 농도가 5㎍/㎥ 감소했고, 나머지 권역은 4㎍/㎥ 감소했다.

지난해 1~10월 선박 입출항수는 7.6% 감소했고, 항공 운항편수(1∼11월)도 43.7%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환경부
지난해 1~10월 선박 입출항수는 7.6% 감소했고, 항공 운항편수(1∼11월)도 43.7%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환경부

계절풍에 따라 국외 영향이 적고 국내 영향이 지배적인 5~9월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2015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여 국내 정책효과와 국민참여로 국내 미세먼지의 기저(base)농도가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한편 국내 정책과 관련해 2019년 12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첫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도입·시행했고,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을 강화하는 등 강력한 미세먼지 대책을 추진했다.

중국 역시 강력한 미세먼지 대책을 추진해 중국 전역 337개 지역의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가 2014년 62㎍/㎥에서 2020년(1~11월) 31㎍/㎥로 지난 6년 동안 50%가 감소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영향을 정확하게 분석하기에는 아직 한계가 있으나, 국가 최종에너지 소비량, 선박 입출항수, 항공 운항편수 등이 감소했다는 점에서 코로나19의 영향이 있었다고 판단된다"며 "선박 입출항수(1∼10월)는 7.6% 감소했고, 항공 운항편수(1∼11월)도 43.7%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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