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아웃도어·효성티앤씨·제주특별자치도·제주삼다수가 환경 프로젝트 '다시 태어나기 위한 되돌림'을 진행하기로 하고 청정 환경을 오염시키는 페트병을 수거해 친환경 의류로 재탄생시킨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도와 제주삼다수는 제주에서 버려지는 국내산 페트병을 수거하고 효성티앤씨는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섬유 '리젠제주(regen®jeju)'를 공급한다. 노스페이스는 이 재활용 섬유로 의류, 가방 등 다양한 제품을 제작하고 다양한 친환경 마케팅을 선보일 계획이다.

노스페이스는 리젠제주를 활용해 올해 말까지 재킷, 티셔츠 등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효성티앤씨는 이들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투명 페트병 100t을 재활용할 계획이다.

리젠제주는 지난해 효성티앤씨가 제주특별자치도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개발한 재활용 섬유다. 제주 폐페트병을 이용해 섬유를 만든 건 국내 최초다. 불순물 세척 공정을 강화해 품질을 높였다. 리젠제주는 일반 재활용 섬유에 비해 염색성이 좋아 컬러 발색이 선명하게 되는 등 일반 재활용 섬유보다 전반적으로 품질이 우수하다는 게 효성 측의 설명이다. 

노스페이스는 '에코 플리스 컬렉션'을 비롯 다양한 리사이클 제품과 혁신적 친환경 제품군의 개발 및 출시를 통해 지속가능한 패션 트렌드를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리젠제주'(사진 왼쪽). 효성의 친환경 섬유 '리젠제주'로 만든 자켓. 사진=효성
'리젠제주'(사진 왼쪽). 효성의 친환경 섬유 '리젠제주'로 만든 자켓. 사진=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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