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에서 현대까지 이르는 연등의 역사
제236회. 연등회의 역사
'연등회'가 2020년 12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됬다. 자랑스럽고 기쁜 소식이다.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는 우리 연등회가 문화적 창의성과 다양성, 포용성을 잘 보여주며, 사회의 단합에 기여한다는 문화적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등(燈)은 부처님께 공양하는 방법의 하나이다. 등을 공양하는 의미는 번뇌와 무지의 어두운 세계를 부처님의 지혜로 밝게 비추는 것을 상징한다.
고려 '연등회(燃燈會)'
고려시대는 불교가 국교였던 시대였다. 태조가 남긴 <훈요십조>에는 팔관회와 함께 연등회에 대한 상세한 기록이 남아 있고 연등도감을 설치하고 연등위장을 제정할 정도로 국가적인 행사로 치렀다. 음력 정월 보름과 2월 보름에 국왕과 온 백성이 풍년을 기원하며 궁궐부터 시골까지 화려한 연등을 밝히고 잔치를 열고 가무를 즐겼다. 왕이 행차했다가 돌아오는 가두행진의 길 양 옆에는 이틀밤에 걸쳐 3만개의 등불을 밝혀 불빛이 낮과 같이 밝았다고 한다.
고려사에 따르면 의종 20년(1166)에 백선연이 사월초파일에 연등회를 시행하였고 고려 23대 국왕 고종 32년(1245) 사월 초파일에 최이가 연등회를 열어 밤새도록 기악과 연희를 벌인 것이 오늘날 사월초파일 연등회로 계승되었다.
자료 출처
1. 연등회
http://www.llf.or.kr/bbs/content.php?co_id=history
2.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www.korea.kr
https://www.korea.kr/archive/speechView.do?newsId=132032859
3. 경향신문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2012162236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