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업사이클링] 전화부스, '1인용 사무실'·'이륜차 배터리 교환소'로 재탄생
[재활용·업사이클링] 전화부스, '1인용 사무실'·'이륜차 배터리 교환소'로 재탄생
  • [자투리경제=송지수 SNS에디터]
  • 승인 2021.02.08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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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 예정인 공중전화부스가 1인용 비대면 사무 공간과 이륜차 배터리 교환소 등으로 재활용되고 있다. 낡고 오래된 공중전화부스가 외부소음을 막을 수 있고 이동이 간편하다는 특징을 적극 활용해 새로운 제품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는 셈이다.

일반 사무실에서도 개인들의 사적인 대화 등에 도움을 주기 위해 별도의 전화 부스를 설치 운영하고 있는 곳들이 있다. 

방음 장치가 돼 있어 밖으로 소리가 들리지 않아 마음놓고 전화통화를 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직원들의 복지 차원에서 개인 전화 부스를 설치 운영중인 곳도 있다.  사적인 대화를 하기 위해 굳이 빌딩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이 있다. 

이같은 추세에 맞춰 KT링커스는 아라워크앤올과 제휴를 맺고 공중전화 부스를 1인용 사무공간 '아라부스'로 활용하는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아라부스에서는 기가(GiGA) 인터넷망과 고속 충전 서비스를 제공해 업무는 물론 영화 시청 및 스트리밍 게임이 가능하다. 카페, 사무실 등 다양한 곳에 배치할 수 있고 유동 인구가 많은 공간에서도 외부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어 집중력이 필요한 업무를 처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KT링커스측은 설명했다.

KT링커스는 우선 경기도 판교의 카페와 사무실 등에 시범 운영을 거쳐 전국으로 확대 설치될 예정이다. KT링커스는 공중전화부스를 위급한 상황에 몸을 숨길 수 있는 안심부스, 미세먼지 측정이 가능한 공기 질 측정부스, 전기이륜차 공유배터리 스테이션 부스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아라워크앤올 김상혁 대표는 "외부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해주고 공기청정 기능도 있다"며 "자동 방역 시스템과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쾌적하고 안전한 공간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식 KT링커스 대표는 "아라워크앤올과의 프로젝트 추진으로 오래된 공중전화부스를 폐기하는 대신 언택트 시대에 꼭 필요한 1인용 공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공중전화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 아라부스는 경기 성남시 판교 지역 카페, 사무실 등에 시범 운영한 뒤 전국으로 확대 설치될 예정이다. 복잡한 결제 대신 멤버십 가입을 통해 상시 이용이 가능한 서비스로 구축된다. 사진=KT링커스
경기 성남시 판교 지역 카페, 사무실 등에 시범 운영한 뒤 전국으로 확대 설치될 예정이다. 복잡한 결제 대신 멤버십 가입을 통해 상시 이용이 가능한 서비스로 구축된다. 사진=KT링커스

앞서 KT링커스는 엠비아이와 함께 공중전화부스를 활용한 고성능 전기이륜차 충전 배터리 교환부스(교환 스테이션) 1호를 지난 1월7일 부산 남구 대연동에 설치했다.
 
교환 스테이션은 회원제로 운영되는 플랫폼 앱을 통해 가까운 지역을 전기오토바이 라이더 고객에게 위치를 지정해 주고, 방전된 배터리를 교환 스테이션에서 30초내에 완충된 배터리로 교환해 준다. 완충된 배터리로 전기이륜차가 달릴 수 있는 거리는 48㎞다. 

한편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50cc이상 이륜차 1대가 소형승용차(1600cc미만)보다 2배 수준으로 더 많이 배출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은 연간 CO(일산화탄소)는 22배, VOCs(휘발성 유기화합물)는 91배를 더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환 스테이션은 방전된 전기이륜차 배터리를 완충된 배터리로 바꿔 갈 수 있는 장치다. 사진=KT링커스
교환 스테이션은 방전된 전기이륜차 배터리를 완충된 배터리로 바꿔 갈 수 있는 장치다. 사진=KT링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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