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하지만 편안한 소리(18)] 일상 속 ASMR - 시계 소리
[사소하지만 편안한 소리(18)] 일상 속 ASMR - 시계 소리
  • [자투리경제=김한빈 SNS에디터]
  • 승인 2021.02.10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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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덟째 ASMR

시계 소리

 

2021년이 벌써 한 달이 지났다.
 금방이라도 끝날 것만 같았던 코로나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요즘, 대다수의 사람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이 사태에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든 하루를 보내고 있을 것이다. 
모두가 더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준수하며 바이러스가 종식되기를 바랄 수밖에 없지만, 너무 오래 지속되는 이 사태에 그저 체념하는 마음만 들 때도 많아졌다. 
코로나로 인해 불편해진 모든 것들을 체념하고 받아들이는 상황에 이르렀을지도 모르는 당신에게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줄 사소한 소리를 준비해왔다. 
오늘도 무사히 위험을 무릅쓰고 직장 혹은 학교를 다녀온 당신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건네며 영상을 소개해본다.

 

자신의 집 벽에 걸려있는 시계를 떠올려보세요.

 

현재의 시계는 다수가 디지털화되어 아날로그 시계는 점차 그 자취를 감추고 있다.

우리는 손목에 차 있는 시계로 시각을 확인하기보단, 핸드폰을 통하여 시간을 본다.

알람을 맞출 때도 시끄러운 알람 종이 울리던 아날로그 시계 대신 은은하게 디지털 소리를 마구 뿜어대는 핸드폰을 이용한다.

편리함으로 중무장한 디지털시계 사이에서 아날로그 시계는 시대의 버림을 받아 도태될지도 모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날로그 시계에는 디지털시계에서 느끼지 못하는 것들이 존재한다.

 

 

대표적인 요소를 질문한다면 대답은 다음과 같다.

그것은 바로 아날로그 시계 속 무수히 많은 부품이 서로 맞물리며 일으키는 사소한 '소음'이다.

일 초마다 한 번씩 '째깍째깍' 울리는 시계의 소음이 만들어내는 일정한 시간의 박자는 어딘지 모를 안정감을 느끼게 한다.

결코 빠르지 않은, 그러나 결코 느리지도 않은 일정한 시간의 박자는 우리에게 흘러가는 시간의 존재를 알게 해준다.

그리고 시간의 소리는 시계의 형태에 따라서 같은 소리 내에서도 다른 화음을 만들어 울려 퍼진다.

오늘은 집에 얼마 남지 않은 아날로그 시계 중 독특한 소리를 내는 시계의 화음을 녹음하였다.

영상의 시계 소리를 들으며 당신도 집에 아날로그 시계가 있다면,

당신의 시계는 어떤 소리를 내는지 관찰하고, 그 소리에서 느껴지는 안정감을 경험하길 바란다. 

 

 

영상촬영: 아이폰X 카메라 // 소리녹음: H1N 보이스 레코더 // 촬영시각: 오전 10시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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