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존경영·순환경제] 부품 공급 체계도 친환경으로 변화
[공존경영·순환경제] 부품 공급 체계도 친환경으로 변화
  • [자투리경제=박영석 SNS에디터]
  • 승인 2021.02.13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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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기업들이 친환경 경영에 나서면서 각종 부품 및 제품을 조달하는 공급체계도 변화하고 있다.

한 예로 전기차 공급 확대가 예상되자 철강업계가 전기차 모터와 감속기 부품으로 사용하는 특수강 소재 개발에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친환경차 강재의 경우 일반 철강재보다 수익성이 좋다는 이점이 있다. 관련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점 선점을 통해 기업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게 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또 전남 폭포시는 남항을 친환경선박클러스터로 조성하기로 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규제 강화 등에 따라 전 세계 조선·해운시장이 유류 선박에서 친환경 선박 체계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추가적인 고용 효과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도 꾀한다는 방침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현대차의 순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에 적용할 특수강 소재 연구 개발과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차는 최근 선보인 EGMP 플랫폼을 활용해 2025년까지 순수 전기차 11종을 포함해 23종의 친환경 차를 선보이고, 글로벌 기준 연 100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현대제철은 이에 따라 현대차의 EGMP 플랫폼에 맞춰 모터, 감속기 등 전기차용 특수강 소재와 부품을 개발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EGMP 기반 전기차의 경우 내연기관차의 엔진과 변속기를 대신하는 모터와 감속기 부품의 특수강 소요량이 늘어난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사진 왼쪽). 사진=현대제철. 목포 남항 전경(사진 오른쪽). 사진= 목포시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사진 왼쪽). 사진=현대제철. 목포 남항 전경(사진 오른쪽). 사진= 목포시

포스코도 최근 친환경 차 제품·솔루션 통합 브랜드 '이 오토포스'(e Autopos)를 최근 선보였다. 포스코는 친환경차용 철강 및 이차전지소재 제품과 이를 활용하는 고객 맞춤형 이용 솔루션까지 함께 패키지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제품은 차체·새시용 고장력 강판, 배터리팩 전용 강재, 구동 모터용 에너지 고효율 강판, 수소전기차용 금속 분리판, 이차전지 소재용 양·음극재 등이다.

친환경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도 크게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보호를 위해 전기차 대중화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장조사업체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1000명을 대상으로 전기 자동차 인식에 대한 조사를 실시, 이날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9%가 환경보호를 위해 전기차가 대중화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특히 50대의 84.4%, 40대의 84.4%가 환경보호를 위해 전기차 대중화가 꼭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73.2%는 환경 규제로 인해 전기차가 반드시 구매해야 하는 차종이 될 것 같다고 전망했고, 75.6%는 가까운 미래에 친환경 자동차로 모든 자동차가 대체될 것으로 전망했다.

휘발유나 경유 차량의 구매를 지양할 필요가 있다는 인식도 60.2%로 응답자의 절반을 넘었다.

전남 목포시는 전기로 움직이는 배와 여기에 필요한 배터리를 개발하는 사업, 미세먼지와 같은 유해 물질을 배출하지 않은 혼합연료 등 친환경선박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을 추진중이다. 전남 목포시는 남항을 국내 유일의 친환경선박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친환경선박산업은 목포 여건에 적합하고, 성장 가능성도 대단히 큰 신산업"이라며 "연간 4만9000명의 고용유발 효과와 최대 2조1000억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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