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ESG채권 발행 급증 속 '녹색 거품(Green bubble)' 우려
[친환경] ESG채권 발행 급증 속 '녹색 거품(Green bubble)' 우려
  • [자투리경제=윤영선 SNS에디터]
  • 승인 2021.02.2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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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ESG 투자가 확대되면서 ESG 채권 발행이 급증하고 있지만 분류체계가 제각각인데다 가이드라인 조차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SG 채권 중 회사채로 발행되는 규모는 올해 20조원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은 1100억원 규모의 ESG 채권을 발행했다. KB증권은 최대 4000억원 규모의 3·5년물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ESG 채권은 ▲녹색채권 ▲사회적 채권 ▲지속가능채권 등 3가지로 분류된다. 이 중 녹색채권은 지난해 12월 정부가 가이드라인을 발표해 기준이 정해졌다. 하지만 사회적 채권과 지속가능채권은 기준이 각기 다르다.

더욱이 구체적인 가이드라인 외에 사후 관리체계도 세분화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금융투자업계 업계 내부에서도 ESG 채권 발행이 아직까지 초기 단계인 만큼 속도에 치중하기보다 발행부터 사후 관리까지 질적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정부는 올해말까지 사회적 채권과 지속가능 채권에 대한 기준을 정립할 예정이다.

윤원태 SK증권 연구원은 "국내 ESG 채권 시장은 녹색채권보다 사회적채권 비중이 높은 상황이기에 사회적채권 발행을 위한 가이드라인과 정의 수립이 가장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친환경 투자 열풍이 뜨거워지면서 이른바 녹색 거품(Green bubble)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일례로 덴마크의 풍력 발전회사인 '오르 스테드' 는 실적은 소폭 개선되는 데 그쳤지만 주가는 급등했다.

투자자들이 친 환경관련 투자에 현금을 쏟아부으면서 기업 가치를 과도하게 높여 거품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블룸버그 자료를 보면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S& P글로벌클린 에너지지수는 최근 1년 새 가치가 거의 두 배로 불어나며 주가 수익비율(PER)이 41배까지 치솟았다.  1년 동안 가격이 16% 올라 PER 23배 수준인 미국 우량주보다 훨씬 높은 가격이다.

ESG 채권 발행량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채권 발행 기준 및 사후 관리체계 등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무분별한 채권 발행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ESG 채권 발행량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채권 발행 기준 및 사후 관리체계 등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무분별한 채권 발행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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