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바나나맛우유 용기에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

빙그레는 이산화탄소(CO2)배출량 저감을 위해 주요 제품의 용기와 포장지를 모두 개선했다고 27일 밝혔다.

빙그레에 따르면 우선 요플레 컵에 탄산칼슘을 혼합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바나나맛우유 용기에 리사이클링 플라스틱을 35%(약 1890t) 사용하는 등 친환경 정책을 도입했다. 닥터캡슐 병을 PET 재질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은 폴리스티렌(PS) 재질로 개선, 플라스틱 사용량을 연간 약 42t 절감하고 재활용률을 높였다. 

분바스틱(분리배출이 쉬워지는 바나나맛우유 스틱) 캠페인도 실시했다. 다 마신 바나나맛우유 공병을 100% 재활용해 손쉬운 분리배출을 도와주는 도구로 재활용하고, 소비자에게 분리배출 가이드와 함께 제공한 친환경 캠페인이다. 

빙그레는 바나나맛우유 공병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바나나맛우유 용기를 세척할 수 있는 ‘바나나맛우유 전용 세탁기'를 개발했다. 소비자들이 이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단지 세탁소'도 운영했다. 사진=빙그레
빙그레는 바나나맛우유 공병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바나나맛우유 용기를 세척할 수 있는 ‘바나나맛우유 전용 세탁기'를 개발했다. 소비자들이 이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단지 세탁소'도 운영했다. 사진=빙그레

창원시,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개발 나선다

창원시가 다 쓴 배터리를 재활용하는 기술개발에 나서기 위해 지역 기업들과 손을 잡았다. 창원시는 지난 24일 의창구 센트랄그룹 본사에서 (주)센트랄, ㈜ROFA 관내 기업 2개사와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재활용 산업 기술·연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센트랄은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 로파는 산업용 기계제조업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폐차한 전기차에서 떼어낸 폐배터리를 재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창원시는 전기차 배터리의 경우 전기차 배터리 성능기준이 높아 초기 대비 용량 80% 이상 감소하면 교체 대상이지만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등 배터리 활용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미국국립재생에너지연구소(NREL), 독일재생에너지협회(BEE) 등에 따르면 7~8년간 사용한 전기차 배터리를 재활용할 경우 초기 용량의 70~80% 수준에서도 10년을 사용할 수 있다.

왼쪽부터 안병화 로파 대표, 허성무 창원시장, 윤용호 센트랄 대표이사. 사진=창원시
왼쪽부터 안병화 로파 대표, 허성무 창원시장, 윤용호 센트랄 대표이사. 사진=창원시

한국제지 Green Shield, 해외 생분해성 인증 획득…종이 재활용·생분해 가능

63년째 인쇄용지를 생산하고 있는 한국제지가 2020년 국내 최초로 출시한 그린실드로 해외 생분해성 인증인 OK Compost Industrial을 획득했다.

지난해 3월 출시된 한국제지 그린실드는 종이컵, 팝콘 컵, 식품 및 화장품 포장재에 사용할 수 있는 종이다. 재활용 및 생분해가 어려워 쓰레기로 버려지는 일반 종이컵과 달리, 별다른 필름 제거 공정 없이 쉽게 물에 분리돼 종이로 재활용될 뿐만 아니라 생분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린실드는 최근 국내 최초로 친환경 시네마 도입 계획을 밝힌 롯데시네마의 팝콘 컵 소재로 사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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