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경영] 롯데케미칼, 친환경·항바이러스 제품으로 '스페셜티' 시장 공략
[친환경 경영] 롯데케미칼, 친환경·항바이러스 제품으로 '스페셜티' 시장 공략
  • [자투리경제=김지선 SNS에디터]
  • 승인 2021.03.0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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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교현 대표는 "롯데케미칼은 국내 대표 화학 기업으로서, 환경과 공존하고 고객에게 가치있는 제품의 소재 공급을 위한 친환경 실천과제를 적극 발굴하고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교현 대표는 "롯데케미칼은 국내 대표 화학 기업으로서, 환경과 공존하고 고객에게 가치있는 제품의 소재 공급을 위한 친환경 실천과제를 적극 발굴하고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이 친환경·항바이러스 제품 개발을 통해 화학산업의 위기 극복에 나서고 있다. 날로 강화되고 있는 세계 각국의 환경 규제로 친환경 소재의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롯데케미칼의 대표적인 친환경 소재 제품은 재생 폴리프로필렌(PCR-PP)이다. 소비자가 사용한 화장품 용기를 수거해 플라스틱 원료로 만들고 이를 다시 가공해 재활용한 제품이다. 특히 미국 식품의약국(FDA) 안전기준에 입각한 가공 공정에 따라 생산된다.

롯데케미칼은 고객사들 요청에 따라 재생플라스틱 원료 함유량을 30~50% 등으로 나눠 개발했다. 

친환경 소재 투자확대…재생 PP, 국내 첫 美 FDA 인증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사진)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안전기준에 적합한 판정을 받았으며 기존에 제품을 공급하던 화장품 회사를 중심으로 공급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국내외 화장품 업체들이 환경 규제에 따라 재활용 원료로 제조한 포장용기 사용을 확대하고 있어 PCR-PP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친환경 제품인 `바이오 페트(PET)`도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다. 바이오PET는 원료 일부를 사탕수수로 대체한 제품으로 기존 석유로 만들었던 PET 대비 이산화탄소를 20% 덜 배출하고 100% 재활용이 가능하다.  지난해 1~9월 롯데케미칼의 바이오PET 내수 판매량은 1487t으로 작년 판매량(1528t)에 육박했다. 바이오PET 내수 판매량은 2017년 101t, 2018년 264t에 불과했지만 최근 2~3년 새 시장 수요 확대에 발맞춰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항바이러스 플라스틱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엘리베이터 버튼에 붙이는 필름에서 한발 더 나아가 코로나바이러스가 표면에 서식할 수 없는 플라스틱을 만들어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항균소재 브랜드 ‘에버모인’을 출시했다. 에버모인은 기존 소재에 항균제를 코팅하거나 원재료에 항균제를 포함해 컴파운드(복합소재)로 가공하는 것으로 플라스틱 소재 표면에 항균제가 분포하면서 균 증식을 억제한다.

항바이러스 플라스틱 수요는 무궁무진하다. 자동차를 비롯해 가전제품 등 적용할 수 있는 분야가 상당히 많다.

김 대표는 "'스페셜티'를 보유한 기업은 경기 변동에도 수요가 일정해 사업실적 변화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친환경·항바이러스 소재 등 스페셜티 제품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교현 대표(왼쪽 세번째)와 김연섭 롯데케미칼 ESG경영본부장(왼쪽 두번째)이 롯데 화학BU의 친환경 목표인 'GREEN PROMISE 2030' 이니셔티브를 선언한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교현 대표(왼쪽 세번째)와 김연섭 롯데케미칼 ESG경영본부장(왼쪽 두번째)이 롯데 화학BU의 친환경 목표인 'GREEN PROMISE 2030' 이니셔티브를 선언한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플라스틱 자원선순환 'Project LOOP' 친환경 제품 출시
 
'Project LOOP'는 환경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고 공생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롯데케미칼이 주관하고 임팩트스퀘어가 프로젝트의 코디네이션을 맡아 전체적인 진행을 담당했다. 'Project LOOP'는 플라스틱 자원선순환 문화 인식 개선과 재생 플라스틱 순환경제를 위한 프로젝트다.  소재의 생산단계부터 사용 후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플라스틱 자원 선순환 구조 5Re 모델을 적용해 플라스틱 감축(Reduce), 대체(Replace), 재설계(Redesign), 재사용(Reuse), 재활용(Recycle)에 나서고 있다.

수퍼빈은 자체 개발한 '네프론'을 통해 폐페트병을 수거했고, 금호섬유공업에서 수거된 페트병을 분쇄해 원료화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에서는 제품 제작업체인 원사와 원단을 국내 친환경 제품 제조업체인 LAR에 제공해 가방과 운동화가 탄생했다.

계효석 LAR 대표는 "폐페트병으로 가방과 운동화를 만드는 것은 저희 같은 소셜벤처 기업에게는 큰 도전이었다"라며 "롯데케미칼을 포함한 7개 기업이 각자 위치에서 고심하고 노력한 결과로 환경과 공존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 수 있어 큰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김교현 대표는 "이번 친환경 제품 출시는 각자 회사에게는 의미 있는 첫 걸음이 됐다"며 "롯데케미칼은 국내 대표 화학 기업으로서, 환경과 공존하고 고객에게 가치있는 제품의 소재 공급을 위한 친환경 실천과제를 적극 발굴하고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roject LOOP' 친환경 소재 제품. 'Project LOOP'는 플라스틱 자원선순환 문화 인식 개선과 재생 플라스틱 순환경제를 위한 프로젝트다.
'Project LOOP' 친환경 소재 제품. 'Project LOOP'는 플라스틱 자원선순환 문화 인식 개선과 재생 플라스틱 순환경제를 위한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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