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기간이 짧고 축적된 기술력이 요구되는 모듈러 공법이 주목받고 있다.

'모듈러 공법'이란 첨단 건축 기술을 바탕으로 기둥, 슬라브, 보 등 주요 구조물과 건축마감, 화장실, 각종 배관 등을 공장에서 선 제작한 후 현장으로 운송 및 조립해 건축물을 완성하는 방식이다. 

기존 방식과 비교해 20~50%의 공기 단축은 물론 공사 과정에서의 소음·분진이 적고, 폐기물도 덜 발생해 최근 차세대 친환경 건설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기존 공사의 경우 건출물을 철거하는데만 많은 시간이 걸리는 데다 소음과 분진도 만만치 않다.
기존 공사의 경우 건축물을 철거하는데만 많은 시간이 걸리는 데다 소음과 분진도 만만치 않다.

 

모듈러 공법, 차세대 건축기술로 각광

현대엔지니어링은 미래 건축 기술개발의 일환으로 지난 2012년부터 모듈러 건축기술 연구개발에 돌입해 현재까지 건설신기술 1건, 특허 11건을 획득했다.  SH∙LH∙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공공기관과의 공동연구 및 다수의 OSC(Off-Site Construction) 국책 연구사업에도 참여하는 등 모듈러 건축 분야에서 풍부한 기술을 축적해 왔다. 

특히 모듈러 유닛간 접합부 강화로 모듈러 구조물의 내진성능을 향상한 건설신기술 제770호는 중고층 모듈러 구조설계분야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의 기술이 업계 최초이며 국내에서 유일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작년 건축사업본부내 기술연구소를 스마트 건설 기술 선도 조직으로 개편하고 ▲OSC(Off-Site Construction) ▲스마트 사업 관리 ▲스마트 현장 관리 ▲건설 자동화의 4개 영역에서 실용적이고 선도적인 스마트 건설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스마트건설기술과 모듈러 기술의 융합 R&D를 통해 독자적인 기술을 축적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 지난 2012년부터 모듈러 분야 연구개발

현대엔지니어링 김창학 대표
현대엔지니어링 김창학 대표

 

현대엔지니어링(대표이사 김창학) 이 국내 최초의 중고층 모듈러 주택사업인 '경기주택도시공사(GH) 용인영덕 경기행복주택'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용인영덕 경기행복주택사업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751-3번지 일원에 지상 13층, 전용면적 ▲17㎡ 102세대 ▲37㎡ 4세 등 총 106세대 규모의 행복주택을 모듈러 공법으로 건설하는 것이다. 

이번 사업은 기존에 6층 이하 규모로만 진행된 모듈러 주택사업과 달리 국내 최초로 가장 높은 13층 규모의 모듈러 공법으로 짓게 된다.

이에 따라 주요 구조부 화재발생시 3시간 이상 견딜 수 있는 '내화성능 3시간' 등 중고층 모듈러에 특화된 구조, 주거성능, 제작 및 시공 기술이 요구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국내 최초의 중고층 모듈러 주택사업인 ‘경기주택도시공사(GH) 용인영덕 경기행복주택’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현대엔지니어링 용인 영덕 조감도
현대엔지니어링이 국내 최초의 중고층 모듈러 주택사업인 ‘경기주택도시공사(GH) 용인영덕 경기행복주택’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현대엔지니어링 용인 영덕 조감도

재난위기 취약계층가정에 모듈러 '기프트하우스' 기증

올해로 6년차를 맞이하는 '기프트하우스 캠페인'은 주택노후화가 심각해 재난위기에 처한 취약계층 가정에게 현대엔지니어링이 자체 개발한 모듈러주택을 기증하는 대표적인 SV(Creating shared value, 공유가치창출)활동이다.  지난 2015년 충북 음성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전국 10개 지역에 26채의 기프트하우스를 기증했다. 

욕실에 방수 및 미끄럼방지 효과가 높고 관리가 용이한 바닥 및 벽자재를 적용했으며, 안방에는 붙박이장을 추가하는 등 매년 기존 수혜자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모델을 개선해왔다.

기프트하우스 캠페인은 현대자동차그룹과 현대엔지니어링이 후원금 및 모듈러 기술을 제공하고 지자체가 기초공사와 설비 지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사업추진 및 관리 역할을 수행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의 '기프트하우스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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