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헌옷 수거 '365 리사이클' 전 점포 확대

현대백화점이 고객 참여형 친환경 캠페인 '365 리사이클'을 기존 압구정본점 등 경인지역 10개 점포에서 대구점·부산점을 포함한 전국 16개 점포로 확대 운영한다.

지난달 26일 오픈한 ‘더현대 서울’은 다음달 1일부터 운영에 나선다.

365 리사이클은 헌옷, 신발, 가방 등 재판매가 가능한 품목을 고객으로부터 기부받는 캠페인이다. 

고객들의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오는 8일부터 31일까지 헌 옷·신발·가방 등 재판매가 가능한 품목 3점 이상을 기부하는 고객에게는 스웨덴 친환경 브랜드 ‘스칸맘’ 행주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2015년부터 매년 두 차례씩 재판매 가능한 의류와 잡화를 고객들로부터 기부받는 라이프 리사이클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후 2019년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판교점 등 경인지역 10개 점포에 전용 부스를 마련해 연중 캠페인(365 리사이클) 형태로 확대한 바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까지 10만여 명의 고객으로부터 헌 옷·잡화 등 약 50만여 점을 기부받았다. 기부받은 물품은 사회적 기업인 아름다운 가게를 통해 재판매해 수익금 전액을 청각장애아동수술비와 소외계층 방한용품 지원 등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365 리사이클 캠페인뿐 아니라 지난해 처음 진행한 플라스틱 수거 캠페인이나 친환경 VIP 제도 등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직원이 친환경 캠페인 참여 고객으로부터 헌 옷을 수거받고 있다. 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 직원이 친환경 캠페인 참여 고객으로부터 헌 옷을 수거받고 있다. 현대백화점 제공


CGV, 폐스크린 상품화…'I am Reborn from CGV SCREEN'

CGV는 지난 1월 사회적 기업 에이드런과 협력해 폐스크린을 소재로 만든 가방 'CGV 폐스크린 새활용 리틀백'을 선보였다. CGV는 쓸모없거나 버려지는 물건에 디자인을 더해 새 상품으로 구성하는 방식을 '새활용'이라 이름 짓고 방법을 모색해 왔다. 이번 리틀백은 그 첫 번째 결과물이다.

지난 2년간 버려진 총 70여 개 스크린을 활용했다. 이전까지 스크린은 단순 쓰레기로 분류되면서 폐기돼 왔다. 

'I am Reborn from CGV SCREEN'(CGV 스크린에서 다시 태어났어요)가 메시지가 가방 내부 라벨에 새겨 있다. 색상은 오렌지와 블루 두 가지로 준비돼 250개씩 한정 판매 중이다. 판매금 일부는 패턴 제작에 도움을 준 아이들이 생활하는 아동양육시설에 기부될 예정이다.
 

CGV가 폐스크린을 활용해 만든 `리틀백` 사진=CJ CGV

 

저작권자 © 자투리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