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농산물 인증' 희망 농가, 내달 2일까지 모집

정부가 '저탄소 농산물 인증'을 희망하는 농업인(단체)을 오는 8일부터 내달 2일까지 모집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7일 '저탄소 농산물 인증'을 희망하는 농업인(단체)을 3월 8일부터 4월 2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저탄소 농산물 인증은 친환경 또는 농산물우수관리(GAP)인증을 받은 농산물 중 저탄소 농업기술을 적용해 생산과정에서 '온실가스를 줄인 농산물' 임을 인증하는 농식품 국가 인증이다. 

대상품목은 식량작물·특용작물·채소·과수 등 61개 품목이다. 신청은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기관인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 이메일, 우편(등기) 및 팩스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한 농가는 인증요건 사전검토를 통하여 대상자로 선정이 되며 인증 컨설팅·심사·발급에 이르는 전 과정을 정부가 지원하고 최종 심의를 거쳐 8월초 인증을 취득할 수 있다. 

농식품부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인증취득 농가의 판로확대 및 유통활성화를 위해 온·오프라인 유통사로 구성된 유통협의회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544억원 상당의 인증농산물을 판매했다. 저탄소 인증 농산물 유통액은 2017년 352억원에서 2019년 511억원, 2020년 554억원으로 증가하고 있다.

공공기관 ESG경영 확대…온실가스 감축 실적 등 공시 의무화

앞으로 국내 공공 기관은 온실가스 감축 실적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관련된 경영 정보를 정기적으로 외부에 공개해야 한다. 최근 ESG가 글로벌 기업들의 경영 원칙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공공 기관들의 사회적 책임 경영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획재정부는 올해부터 공공 기관의 ESG 경영 공시 항목을 대폭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현재 공공 기관들은 ‘공공 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공운법)’에 따라 ‘알리오’ 홈페이지 등을 통해 주요 경영 정보를 공시하고 있다.

이번에 추가되는 경영 공시 항목을 보면 우선 녹색 제품 구매 실적, 온실가스 감축 실적 등 환경 항목이 신설된다. 현재 자율 공시로 분류된 봉사 실적도 정식 공시 항목으로 신설되고 기부 현황도 공개된다. 또 중증 장애인 생산품 구매 실적과 혁신 조달(중소기업 상생) 실적도 공시 항목에 추가된다.

강준모 기재부 경영관리과장은 “알리오 방문자가 지난해 1,0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공공 기관 경영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가 커지고 있다”며 “탄소 중립과 그린 뉴딜 분야에서 공공 기관의 선도적 역할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해상, 전기차 전용보험 출시

현대해상은 전기차에 일어나는 각종 위험을 보장하는 전기차 전용 자동차보험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가입 대상은 개인·업무용 전기차량으로 내달 6일 이후 효력이 발생하는 계약분부터다.

전기차 전용 차보험 출시에 맞춰 사고로 배터리가 파손되면 차량 연식과 관계없이 새 부품으로 교환해주는 '전기차 배터리 신품가액 보상 특약'과 사고로 차량 수리비가 차량가액을 초과하더라도 수리 후 차량 운행을 할 수 있도록 차량가액의 130%까지 보상해주는 '전기차 초과수리비용 지원 특약'이 신설됐다.

또 충전 중에 발생할 수 있는 화재·폭발·감전사고와 차량에 발생하는 전기적 손해에 대해 '전기차 충전 중 위험보장 특약'으로 보장을 강화했다.

전기차 충전소 부족에 대한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제공하는 전기차 전용 견인 서비스는 현행 60km에서 100km로 무료서비스 거리를 확대했다.

누무열 자동차상품파트 부장은 "전기차 사용자가 느끼는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보장공백 우려를 해소해 전기차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보험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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