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시행되고 있는 제도와 정보들 중에서 잘 살펴보면 유익한 것이 있다. 특히 이같은 제도와 정보가 있다는 사실을 몰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새 것만을 찾기 보다는, 있는 정보와 제도의 혜택을 십분 활용해보자. <편집자 주>

 

준공 후 10년이 지난 노후 주택 소유자는 집수리전문관으로부터 무료로 집수리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집수리전문관이 신청인 주택에 직접 방문해 노후 주택의 단열과 방수 상태를 진단한다. 이 서비스는 간단한 공사부터 증축, 리모델링 등 복잡한 공사까지 전반적인 집 수리 방법을 안내해주는 행정 서비스다. 아파트, 법규 위반 건축물, 무허가 건축물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노후 주택 상태진단 및 집수리 방문상담

올해는 집수리전문관 인력을 기존 71명에서 109명으로 늘렸고, 입면 디자인까지 지원하는 등 서비스의 폭을 넓혔다. 집수리전문관 자격 요건도 건축사 및 건축시공기술사로 강화했다. 올해부터는 집수리전문관이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내 노후 주택에 대해 외관 변경이 포함된 집 수리 공사를 시행할 경우 입면 디자인까지 지원한다.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내 노후 주택 소유자는 시공 상담, 입면 디자인, 집 수리 비용 보조까지 모든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외관 변경공사가 포함된 집수리의 경우 서울시 제안대로 외관공사를 시행할 경우 외관 공사비용의 20%, 최대 500만원 이내 범위에서 추가지원금이 지급된다.

건물 외벽 재료나 페인트 색상 변경, 담장 재조성, 쉼터 또는 화단 조성 등 외관의 변경공사가 포함돼 있는 집수리 신청 건 중 일부를 선정해 입면디자인을 지원한다. 주택 성능을 개선하기 위한 공사 시행시 보조금을 받을 수 있으며, 지원 금액은 건축물 용도 및 공사범위에 따라 다르다.

집수리에 대한 전반적인 상담을 받고 싶을 경우 ‘집수리닷컴’홈페이지(jibsuri.seoul.go.kr)를 통해 ‘찾아가는 상담서비스’를 신청하면 집수리 전문관의 방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방수 또는 단열 등 주택 성능을 개선하기 위한 공사 시행시 보조금을 받을 수 있으며, 지원 금액은 건축물 용도 및 공사범위에 따라 다르다. 사진=서울시
집수리에 대한 전반적인 상담을 받고 싶을 경우 ‘집수리닷컴’홈페이지(jibsuri.seoul.go.kr)를 통해 ‘찾아가는 상담서비스’를 신청하면 집수리 전문관의 방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방수 또는 단열 등 주택 성능을 개선하기 위한 공사 시행시 보조금을 받을 수 있으며, 지원 금액은 건축물 용도 및 공사범위에 따라 다르다. 사진=서울시

누구나 신청 가능…집수리닷컴 통해 상시 접수

서울가꿈주택 집수리 보조·융자사업의 자세한 내용은 집수리닷컴(https://jibsuri.seoul.go.kr)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상담은 신청일로부터 7일 이내에 이뤄진다.

2016년 3월 첫 운영을 시작한 ‘찾아가는 상담서비스’는 현재까지 총 1274건이 접수됐으며, 서비스를 이용한 시민 상당수가 높은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재생 주치의 '집수리 전문관'

집수리전문관은 건축 관련 현업에 종사하는 전문가다. 집수리전문관은 주민들의 상담 수요에 따라 도시재생 현장에 위치한 현장센터를 거점으로 수시로 도시재생 현장에 직접 방문해 서울시에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주요 정책(가꿈주택, 집수리공사비 융자지원, 리모델링활성화지역, 도시재생 태양광 지원 사업 등)들을 홍보하고 상담한다. 또 직접 주택 진단과 필요시 간단한 설계까지 제공해 주택 개선이 실제로 실현될 수 있도록 하는 주거재생의 주치의 역할을 한다.

집수리전문관들은 도시재생현장센터를 거점으로 수시로 주민들에게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각종 정책(가꿈주택 집수리 보조 및 융자사업, 리모델링활성화지역, 도시재생 태양광지원사업 등)을 홍보해왔다.
 
또 어떤 부분을 개량해야 주택성능이 좋아지는지, 수리비용이 얼마일지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가꿈주택 집수리 보조 및 융자사업을 안내하고 있다.

집수리 보조사업 내용
집수리 융자사업

 

서울시 '집수리지원센터'

서울 시내 저층 주거지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주택 진단, 전동드릴 같은 공구 임대는 물론 사용법 안내, 현장실습 등 집수리와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집수리지원센터’ 6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집수리지원센터는 전면철거 대신 지역별 맞춤형 재생과 개별주택에 대한 집수리를 지원한다. 노후된 저층주거지에 대한 집수리를 지원함으로써 무조건 허물고 새로 짓는 것이 아닌 집을 고쳐서 오래 쓰는 문화를 만들어나가기 위해서다.

시범운영 대상지는 ▲종로구 창신숭인 도시재생사업구역 ▲구로구 가리봉동 도시재생사업구역 ▲용산구 해방촌 도시재생사업구역 ▲성북구 장위동 도시재생사업구역 ▲은평구 산새마을 주거환경관리구역 ▲금천구 시흥동 주거환경관리구역이다.

'집수리 아카데미'수강생 모집


서울시가 '집수리 아카데미' 기초과정 1회차 수강생 3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집수리에 필요한 이론과 기술을 함께 배우는 '집수리 아카데미 실습 1회차 교육'은 총 8일 과정(48시간)으로 운영되며, 서울시민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고 수강료는 8만원(중식 제공 포함)이다.

이번 교육은 인터넷 강좌를 통해 집수리 이론을 수강하고, 실습으로 직접 집수리 기술을 배우는 교육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서울시가 매해 마련하는 집수리 아카데미 현장실습 교육은 매회 접수 1분 내외 만에 조기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아 시민에게 가장 사랑받는 대표적인 시민 맞춤형 교육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집수리 교육에 대한 수요가 매년 늘어남에 따라 올해는 작년 420명에서 600명으로 교육인원을 확대할 계획이며, 인기가 높은 전기, 타일, 설비 등은 1일(하루)반과 퇴근길반 등 수요자 맞춤형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집수리 아카데미 기초과정 1회차 교육은 26일(금) 오전 11시부터 서울시 집수리닷컴(http://jibsuri.seoul.go.kr)을 통해 수강 신청하면 된다.

집수리 아카데미 교육은 은평구 불광동 소재의 서울혁신파크 교육장에서 이론과 공구사용법, 단열, 타일, 전기 등 실습 위주의 기초과정과 화장실 공간 리모델링의 심화과정을 시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교육 일정 등은 서울시 집수리 닷컴을 통해 수시로 공지될 계획이다.

공구사용법, 타일 및 도배 실습
공구사용법, 타일 및 도배 실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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