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 AI로 '재활용 분리수거'


SK가스가 LPG충전소를 통해 새로운 자원 재활용 문화 확산에 나선다.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에서 배출되는 쓰레기를 줄이고 충전소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올바른 재활용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서다.

SK가스는 이달부터 광주광역시 소재 LPG충전소 3곳에서 순환자원 회수로봇 '네프론'을 설치·운영 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로봇은 소셜벤처기업인 '수퍼빈'이 개발한 재활용품 회수 자판기로 페트병이나 캔(알루미늄, 철)을 넣으면 인공지능(AI)이 선별해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은 회수한 뒤 현금화가 가능한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네프론은 페트병이나 캔을 집어넣으면 AI로 선별해주는 로봇이다.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은 회수한 뒤 현금화할 수 있는 포인트를 적립해주고 재활용이 불가능한 제품은 되돌려 보낸다.

순환자원 회수로봇 '네프론'에 페트병을 넣는 모습. 사진=SK가스
순환자원 회수로봇 '네프론'에 페트병을 넣는 모습. 사진=SK가스

적립된 포인트는 2000점이상이 되면 현금화 할 수 있다. SK가스는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SK행복충전 동부LPG충전소, SK행복충전 공항LPG충전소, SK행복충전 광주개인택시조합LPG충전소 등 3개소에 네프론 5대를 설치해 이달부터 운영중이다. 

박찬일 SK가스 에코에너지 본부장은 "SK가스의 LPG 충전소를 활용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대해 고민해 진행하게 됐다"며 "올바른 재활용 문화를 정착시키고 향후 전국의 SK가스 LPG충전소로 확산 가능한 모델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설명은 수퍼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달 말 SK가스 공식 유튜브에 네프론 소개 영상도 공개될 예정이다. 

투명 페트병 재활용해 만든 레깅스 

효성티앤씨의 친환경 섬유 ‘리젠서울(regen®seoul)’로 만든 옷이 플리츠마마의 ‘러브서울’ 에디션으로 출시됐다.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섬유로 이번에 처음 선보인 제품은 레깅스, 플리츠백 등 '러브 서울' 에디션 3종류다. 서울시가 금천·영등포·강남구 등 자치구를 통해 투명 페트병을 수거·선별했고, 이를 효성티앤씨가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리젠 서울' 원사로 제작, 친환경 의류 브랜드 '플리츠마마'가 제품화했다.

효성티앤씨는 이번 협업에서 섬유 가공은 물론 제품디자인, 봉제(의류완성품)까지 맡아 진행했다. 향후에는 패션업체와의 협업을 확대해 소재기업을 넘어 지속적으로 고객과 소통하고 고객의 목소리를 섬유제품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리젠서울의 첫 상품으로 출시되는 플리츠마마 ‘러브서울’ 에디션은 일상 속에서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애슬레저 중심의 후디, 조거 팬츠, 반바지 등 3종으로 구성됐다. 이 제품들은 플리츠마마의 홈페이지와 ‘더현대 서울’에 위치한 오프라인 매장에서 오프화이트, 틸블루, 세이지 등 다양한 색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에 앞서 양사는 지난해 2월 제주지역 자원순환 시스템 구축에도 동참하고, 제주삼다수 페트병을 재활용한 리젠제주(regen®jeju)로 만든 가방과 의류를 선보여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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