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공존] 발길 닿는 곳마다 녹색쉼터를
[자연 공존] 발길 닿는 곳마다 녹색쉼터를
  • [자투리경제=박영석 SNS에디터]
  • 승인 2021.03.1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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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포구청사·면목유수지에 '생활정원' 조성
- "한강공원 난지캠핑장에서 안전하고 쾌적한 캠핑 즐기세요"

단조로운 회색빛이었던 마포구청사 내부 곳곳이 녹색 식물로 가득한 그린월(Green-wall)로 바뀐다. 황량했던 중랑구 면목유수지 쉼터는 자연친화적 디자인이 가미된 특색 있는 정원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공공시설의 실내·외 유휴공간에 '생활정원'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사계절 푸른 실내정원으로 시민들의 스트레스를 해소·치유하고 미세먼지 저감 등 환경문제 해결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스트레스 해소·치유 효과…'생활정원' 조성 확대

생활정원은 수목원정원법에 따라 국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조성·운영하는 정원으로 휴식, 재배, 가꾸기 장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공공 유휴공간에 조성한 개방형 정원이다. 공공시설에 설치하는 실내정원, 다중이용시설에 설치하는 실외정원으로 나뉜다.

이번 사업은 국비와 지방비 매칭를 통해 이뤄진다. 공공시설 내 실내정원은 국비 50%, 지방비(시비·국비) 50%로 만들고, 다중이용시설의 실외정원은 국비 100%로 만든다. 대상지는 자치구의 수요조사를 거쳐 시와 산림청이 협력해 선정한다.

실내정원(마포구청사) 조감도
서울시청사(사례사진)

마포구청사에는 지하1층~로비, 지상4층에 1,300㎡ 규모의 실내정원이 만들어진다. 건물 벽·기둥에 녹색 식물을 심는 그린월 등 식물을 활용한 인테리어 플랜테리어(Planterior)로 꾸민다. 서울시청사(1500㎡)와 버금가는 규모의 그린월이 조성돼 이목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총 10억 원(국비 5억, 시비 3.5억, 구비 1.5억)이 투입된다.  

마포구청사는 청사 내에 도서관·수영장이 있어 많은 시민들이 찾는 곳인 만큼 일상 속 생활정원으로서 효과를 톡톡히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5,000㎡ 규모의 면목유수지 쉼터에는 실외정원이 조성된다. 전문적인 조경작가를 선발, 기존 공원과 차별성을 둔 자연친화적 디자인으로 설계해 시민들이 즐겨찾는 고품격 생활정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전액 국비로 총 5억 원이 투입되며 산림청 산하기관인 한국수목원관리원이 직접 시행한다.  

실외정원(면목유수지 쉼터) 현황 사진 및 위치

마포구청사와 중랑구 면목유수지 쉼터 '생활정원'은 12월 말 완공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마포구청사와 면목유수지 등 2곳을 시작으로 생활정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돈의문박물관마을 수직정원
돈의문박물관마을 수직정원. 근현대 100년 기억의 보관소로 재탄생한 돈의문박물관마을 외벽에 총 1000㎡ 규모의 '서울형 수직정원(Vertical Garden)'이 조성됐다.

# 난지캠핑장 12년 만에 전면 리모델링…4월 재개장

도심 속 휴식공간인 난지캠핑장 일대 2만7000㎡이 전면 리모델링을 마치고 오는 4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새로워진 난지캠핑장은 캠핑면당 면적이 약 38% 넓어졌고, 획일화된 캠핑 형태에서 벗어나 '캠프파이어존', '글램핑존 등 다양한 캠핑 시설이 도입됐다. 

대여 공간 면적을 늘리고 캠핑면수를 기존 172면에서 124면으로 줄여 밀집도를 낮췄다. 지정된 자리에서 캠핑을 즐기는 '일반캠핑존'(83면)부터 사계절 간편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글램핑존'(5면), 잔디밭에서 놀이 활동과 캠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리캠핑존'(36면)까지 총 124면의 캠핑 공간이 운영된다.

캠핑을 하지 않고 바비큐만 즐기러 오는 사람들을 위해 26개의 화덕이 설치된 '바비큐존'을 마련했다. 

풍부한 녹지공간을 조성해 산책을 즐기거나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화장실과 개수대 등 편의시설도 리모델링하고, 신규로 설치했다. 실개천과 소규모 공연이 가능한 야외무대도 마련했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캠프파이어존, 바비큐존, 일반캠핑존(4인용, 데크), 글램핑존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캠프파이어존, 바비큐존, 일반캠핑존(4인용, 데크), 글램핑존

건전하고 안전한 캠핑문화 조성을 위해 매점에서 주류,조리음식,폭죽 등 캠핑장 이용에 부적절한 물품은 판매하지 않는다. 텐트 및 그늘막, 바비큐그릴 등 캠핑용품의 대여도 불가능하다. 글램핑존 외의 공간을 이용할 경우 캠핑용품은 직접 준비해야한다.

사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요금체계를 조정했다. 입장료·대여료 등 복잡했던 요금체계 대신 예약 시 시설 이용료만 결제하면 된다. 이용요금은 '일반․프리캠핑'은 1만5000~2만원, '글램핑존'은 10만원이며 '바비큐존' 1만~2만원, 캠프파이어존 5000원~1만원이다.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yeyak.seoul.go.kr)에서 사전예약을 하면 된다. 매월 15일에 다음 달 이용 예약이 가능하며, 이용 당일 오후2시까지 예약해야 한다. 예약 신청 후 2시간 내 결제를 해야하고, 미결제 시 자동 취소된다.

예약을 취소할 경우 이용예정일 2일 전까지는 전액 환불, 1일 전에는 70%가 환불되며, 당일 취소와 당일 예약 후 미입실(노쇼)의 경우 환불이 불가능하다. 

코로나19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당분간 전체 입장 인원 비율을 조정하고, 일행 수에 제한을 둬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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