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공존] 정원을 늘려야 하는 이유
[자연 공존] 정원을 늘려야 하는 이유
  • [자투리경제=박영석 SNS에디터]
  • 승인 2021.03.2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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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최영규]
'더현대 서울' [촬영=최영규]

 

 

도심 속 공공 · 다중이용시설에 실내정원을 설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시중 일반 백화점은 물론 각 지방자치단체들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시민들의 스트레스와 코로나 블루를 해소하기 위해 실내정원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실내 정원을 조성할 경우 정서적인 안정감 외에 실내 먼지 감소 등 여러가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야외에 나가지 않고도 실내에서 자연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접할 수 있는데다 그린인테리어(Green Interior)로 건물에 디자인적인 요소도 가미시킬 수 있다. 

건물 옥상에 정원에 설치할 경우 도심 열섬 현상 해소에 도움이 되고, 건물 난방과 냉방에 드는 비용도 줄일 수 있다. 최근에는 옥상에 떨어지는 빗물을 지상에 있는 연못으로 자동적으로 모이도록 설계를 하는 건물도 눈에 띈다. 이 경우 옥상정원에 있는 흙 등을 통해 빗물이 1차 정화가 된다. 그냥 놔둘 경우 외부로 버려지는 빗물을 최대한 재활용하는 셈이다.

캠핑장과 야외정원 설치도 증가 추세다.  자연의 소중함과 자연의 주는 혜택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면서 정원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

"쇼핑하며 힐링을"…현대백화점 목동점에도 실내정원

현대백화점은 목동점 7층에 2628㎡(약 800평) 규모의 조경 공간 '글라스 하우스(Glass Haus)'를 만들었다고 21일 밝혔다. 고객들이 사계절 푸르른 공간에서 정원을 가볍게 산책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더현대 서울의 실내 정원인 '사운즈 포레스트'처럼 꾸몄다고 현대백화점측은 설명했다. 

백화점이란 공간이 단순히 여러가지 물건을 사는 곳이 아니라 오랜 시간 머물면서 휴식을 취하고 이색적인 경험을 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취지다.

22일 문을 여는 이곳에는 원래 문화홀이 있었으나 '더현대 서울' 1층을 디자인한 영국의 설계회사 씨엠케이(CMK)가 디자인을 맡아 '유럽의 정원과 온실'을 콘셉트로 한 실내정원으로 변모시켰다.

글라스 하우스에는 15그루의 나무와 30여종의 자생식물이 있다. 기존 문화홀의 벽을 없애고 전면 유리창으로 바꿔 실내에 햇빛이 들어오도록 했다. 천장은 LED 등으로 꾸며 온실에 온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난달 26일 오픈한 서울 여의도 파크원내 '더 현대 서울'의 '사운즈 포레스트' 인공 숲에는 천연 잔디에 30여 그루의 실제 나무를 심었다.  1층에는 12m 높이의 인공 폭포를 설치했다.

기존 백화점과는 다른 자연친화형 미래 백화점이라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업계 최초로 ‘리테일 테라피(쇼핑을 통한 치유)’ 개념을 도입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현대백화점은 목동점 7층에 2628㎡(약 800평) 규모의 조경 공간 '글라스 하우스(Glass Haus)'를 만들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현대백화점 목동점의 '글라스 하우스' 조감도.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목동점 7층에 2628㎡(약 800평) 규모의 조경 공간 '글라스 하우스(Glass Haus)'를 만들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현대백화점 목동점의 '글라스 하우스' 조감도. 사진=현대백화점

마포구 청사에 생활밀착형 실내 정원 조성

마포구청사 지하1층~로비, 지상4층에 1300㎡ 규모의 실내정원이 만들어진다. 서울시청사(1500㎡)에 버금가는 규모의 그린월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총 10억 원(국비 5억, 시비 3.5억, 구비 1.5억)이 투입된다.  

서울 마포구를 이를 위해 산림청·서울시와 함께 ‘생활밀착형 숲 조성사업' 설계안을 28일까지 공모한다. 이 사업은 생활권 주변의 공공·다중이용시설 등에 다양한 유형의 정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구는 청사 1층과 지하 1층 등 건물 내 유휴공간 곳곳을 활용해 공기정화 효과가 입증된 식물을 벽면 등에 식재하는 방식으로 실내정원을 조성한다. 스마트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최적의 관리가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건물 벽·기둥에 녹색 식물을 심는 그린월 등 식물을 활용한 인테리어 플랜테리어(Planterior)로 꾸민다.  

도서관, 청소년센터, 어린이집 등이 청사 내에 있다는 점을 고려해 공간적 특색 뿐 아니라 청사를 들르는 다양한 이용자를 고려해 차별화된 녹색 휴식공간을 마련할 방침이다. 다음달 중으로 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설계용역 계약자를 선정한다. 

 

단조로운 회색빛이었던 마포구청사 내부 곳곳이 녹색 식물로 가득한 그린월(Green-wall)로 바뀐다. 조감도

 

여의도 '더현대 서울' 5층은 천연 잔디에 30여 그루의 나무와 꽃을 심은 인공 숲으로 꾸며졌다. [촬영 최영규]

 

[촬영=최영규]

고양피크닉시민공원 내 피크닉장 개장

고양시는 도심 속에서 자연과 함께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고양피크닉시민공원내 피크닉장(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2337)을 오는 22일부터 부분 개장한다. 고양시는 국공립시설 방역지침에 따라 시설의 30%에 해당하는 피크닉시설 57개소 중 18개소를 부분 개방하기로 했다.

단, 피크닉장 테이블 1개당 인원은 4명으로 제한된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지침을 준수하는 차원이다.

피크닉장은 하루에 2회씩 운영된다. 1회차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이고, 2회차는 오후 4시부터 저녁 9시까지다. 사용요금은 무료다.

고양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외출이 어려웠던 시민들이 일상 속 답답함을 해소하고 가족과 함께 자연 속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힐링의 장소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피크닉을 즐길 수 있도록 방문객 분들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고양피크닉시민공원. 사진= 고양시
고양피크닉시민공원. 사진= 고양시

화성시, 어촌체험마을인 백미리에 캠핑장과 해안정원 조성

경기도 화성시는 대표 어촌체험마을인 백미리에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캠핑장과 해안정원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 선정 ‘어촌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도시민에게는 다시오고 싶은 해양치유 공간을, 주민에게는 일자리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어촌을 만드는데 목적이 있다. 
백미힐링마당은 오는 11월까지 총 25억원이 투입돼 1만9239㎡ 규모로 47면의 오토캠핑장, 머드 및 염전 체험장, 어린이 놀이터, 잔디마당, 연꽃 산책로 등을 갖출 예정이다. 

이밖에 올 연말까지 관광객이 채집한 수산물과 마을특산물을 직접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슬로푸드 체험장’, 바다와 산을 함께 조망할 수 있는 마을트래킹코스가 조성되며, 마을 공동 숙박시설 ‘B&B하우스’를 리모델링해 선보일 계획이다.
 
또 주요 시설 예약 및 관리를 편리하게 할 수 있는 ‘스마트 빌리지 플랫폼’과 주민을 위한 커뮤니티센터 등도 구축된다. 

화성시 해안정원 조감도
화성시 해안정원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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