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 문화 ‘UP’ 현장⑩] 대학 박물관에 가다
[자투리 문화 ‘UP’ 현장⑩] 대학 박물관에 가다
  • [자투리경제=김지선 SNS에디터]
  • 승인 2021.03.26 03: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수준급 전시, 입장료 무료 대부분
● 축소 운영 중, 이용객 적어 오히려 부담 없이 관람 가능
[상명대학교박물관 기획전시실]
상명대학교박물관 기획전시실

극장, 미술관 등 여전히 문화공간 방문이 꺼려지는 시기다. 대형 박물관 같은 경우 예약을 통해 한정적 관람을 허용하는 상태다. 마음 편히 여유를 갖고 발 돌릴 곳이 없는 이때 돌파구처럼 한 대학박물관을 찾았다.

전국 수많은 대학교가 학내에 박물관을 둔 경우가 많은데, 대학 재학생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대학박물관은 그 학교를 대표하는 인프라이자 지역의 소중한 문화 자산으로써, 질적, 양적으로 수준 높은 전시물을 갖춘 경우가 많다. 이화여자대학교, 고려대학교 등은 서울 시내 유명 박물관 못지않은 규모를 자랑하기도 한다. 이때야말로 대학박물관을 누려볼 때다.

상명대학교박물관 기획전시실

상명대학교박물관, ‘나무, 木(목) 사람을 품다’ 전시 중

지난해 6월부터 전시 중인 상명대학교박물관 목공예 특별전 ‘나무, 木(목) 사람을 품다’에 다녀왔다.

본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2020년 ‘대학박물관진흥지원사업’ 지원 전시로, 대학 내 문화자원, 연구자원을 활용한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문화적 플랫폼으로써 대학박물관의 특성화를 강화하고자 하는 취지로 진행되고 있다. 

상명대학교박물관 기획전시실

상명대학교박물관은 소장하고 있는 19~20세기 목공예를 문화자원으로 활용해 미래백년관과 평창동캠퍼스 박물관 두 곳을 중심으로 전시뿐 아니라 체험, 강연, 답사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진행한 바 있으며, 현재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유동적으로 전시를 계속하고 있다.

 

상명대학교박물관 기획전시실
상명대학교박물관 기획전시실

소소하지만, 작은 즐거운 찾을 수 있어

체온 및 QR 체크인, 방문록 작성을 한 후에야 ‘나무, 木(목) 사람을 품다’ 전시장에 들어설 수 있었다. 소규모 전시인데다 전시장이 나눠져 있다 보니 생각보다도 규모가 크지 않았다. 그러나 방문자가 혼자였던지라 도리어 편안한 관람이 되었다. 입구에서 방문자를 맞이하는 학생에게 물으니 거의 비슷한 상황으로 붐비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한다.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오후 5시로, 주말과 공휴일은 휴관이다. 

상명대학교박물관 기획전시실
상명대학교박물관 기획전시실
상명대학교박물관 기획전시실
상명대학교박물관 기획전시실

전시품은 농, 상, 병풍, 비녀, 가마, 물레 등이었다. 사용된 나무며, 금속 장식 등을 가까이서 볼 수 있어 볼거리가 나름 알찼다.

한쪽에는 조선 시대 신분증인 호패를 만들어보는 ‘내 ID 나무木 호패’ 만들기 체험 자리가 마련되어 있었고, 스크린을 통해 전에 진행된 기획전시에 대한 정보도 알리고 있었다.

나무라는 소재가 주는 따뜻함과 향기로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이 힐링 되는 시간이었다. 또한, 박물관을 방문한 후 캠퍼스, 커피숍, 식당 등 대학 내 편의시설을 이용하는 재미가 있었다. 

상명대학교박물관 기획전시실
상명대학교박물관 기획전시실

거주 인근 대학박물관에 진행 중인 전시가 있고 방문 가능한 시간이 언제인지는 간단히 전화나 온라인으로 알아볼 수 있다. 소소한 문화 충전이 필요한 이때, 대학박물관은 가벼운 마음으로 찾아볼 만하다.

상명대학교박물관 전시 문의 :02-781-7923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