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강원도와 ‘탄소상쇄 평화의 숲’ 조성

한국동서발전은 지난 2일 동해 망상해변에서 강원도(도지사 최문순)와 함께 ‘탄소상쇄 평화의 숲’ 조성을 위한 식목행사와 탄소배출권 기부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2월 동서발전과 강원도가 체결한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에 따라 산불로 큰 피해를 입었던 남북 강원도 해변 300km에 ‘해안 방재 숲’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동서발전은 강원도 동해 망상해변, 고성해변 1ha에 심을 해송 3000본을 식재하고, 숲 조성으로 확보될 탄소배출권(1707톤 CO2)을 전량 기부했다. 배출권 거래로 발생하는 수익은 향후 산림조성 등 사회환원을 위해 재투자될 예정이다. 

남석열 동서발전 동해바이오발전본부장과 직원, 관계자 등이 식목행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동서발전
남석열 동서발전 동해바이오발전본부장과 직원, 관계자 등이 식목행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동서발전

이 숲은 탄소 흡수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염해, 바다모래 날림을 방지해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쉼터를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 

동서발전은 강원도 산불 피해목을 연료로 활용하는 자원화 사업을 추진해 발생하는 부가수익으로 사회공헌사업에 앞장선다. 오는 4월부터 동해시에 산불 피해지역 해안방재림 교육관 건립을 시작해 내년에는 해안생태계 전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진·SK루브리컨츠, 친환경 윤활유 협력

㈜한진과 SK루브리컨츠가 ESG경영 강화를 위해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 양사는 친환경 윤활유 사용을 확산해 화물 차량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하자는 내용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SK루브리컨츠 본사가 위치한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한진 노삼석 사업총괄 대표이사, 조현민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부사장과 SK루브리컨츠 차규탁 사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진과 SK루브리컨츠는 ㈜한진에서 운영중인 물류 차량에 친환경 윤활유를 사용해 ▲물류·수송 차량의 이산화탄소 감축 ▲에너지 절약 ▲유해물질 저감 ▲자원 순환성 향상 등을 위한 협력 사업을 실행한다.

이번 협약은 ㈜한진의 녹색물류, SK루브리컨츠의 친환경 윤활유라는 각각의 ESG 추진 방향에 따라 이종 산업간 ESG 경영의 구체적 실행이라는 공동의 목적에 따라 만들어 진 첫 사례로 평가 받고 있으며, 산업 전반에 ESG가 확산되고 있어 이번 양사의 협력 모델은 크게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한진은 친환경 윤활유의 매연저감효과, 연비개선 효과를 측정하기 위해 SK루브리컨츠의 친환경 윤활유를 사용한 차량과 일반 윤활유를 사용한 차량의 주행기록을 제공한다. SK루브리컨츠는 친환경 윤활유 제품과 교체비용을 지원하고, 친환경 윤활유를 사용한 화물차량의 연비와 이산화탄소 배출 결과를 분석한다. 양사는 향후 개선효과를 분석해 친환경 윤활유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SK루브리컨츠의 버스·트럭 등 대형 차량용 초 저점도 친환경 윤활유는 기존 제품보다 연비를 향상 시키고, 가스 배출을 줄여준다. 이로 인한 효과는 택배 차량 1대 기준으로 연간 약 3.7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수준이다.

㈜한진 노삼석 대표이사는 “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국내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SK루브리컨츠와 녹색물류를 추진하고 화물운송 종사자의 유류비 부담을 덜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SK루브리컨츠 차규탁 사장은 “양사간 협업이 탄소 감축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모범 사례로 자리 잡아 성공 모델이 되기를 희망하며, 향후 협업 확대를 통해 ESG를 기반으로 성장하는 것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진은 택배 차량의 친환경 전기차 전환을 위해 제주도에서 전기-하이브리드 택배 차량 시범운행을 하고 있다. 또 완충제와 테이프가 필요없는 친환경 택배박스인 날개박스 공동구매 서비스를 제공하고,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전문기업 테라사이클과 플라스틱 자원순환 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애경산업-SK종합화학, 생활용품·화장품 친환경 플라스틱 용기 공동개발

생활뷰티기업인 애경산업과 SK이노베이션 자회사인 SK종합화학이 친환경 플라스틱 생태계 조성에 뜻을 모은다. 

애경산업과 SK종합화학은 서울 종로구 소재 SK서린빌딩에서 친환경 플라스틱 순환체계 조성 목적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애경산업 임재영 대표이사와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이 참석했다. 

애경산업은 “친환경 플라스틱 생산 기술을 보유한 SK종합화학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친환경 플라스틱 순환체계를 구축하고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애경산업은 플라스틱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지속가능한 패키징과 환경을 배려하는 제품을 개발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애경산업과 SK종합화학이 26일 서울 종로구 소재 SK서린빌딩에서 친환경 플라스틱 순환체계 조성 목적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애경산업 임재영 대표이사(사진 왼쪽)와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이 양해각서 체결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애경산업과 SK종합화학이 26일 서울 종로구 소재 SK서린빌딩에서 친환경 플라스틱 순환체계 조성 목적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애경산업 임재영 대표이사(사진 왼쪽)와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이 양해각서 체결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사는 폐플라스틱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생활용품·화장품 패키징 단일 소재화 ▲백색·투명 패키징 개발 ▲플라스틱 용기 회수 및 재활용 캠페인 등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SK종합화학은 지난 2019년부터 패키징 산업의 ESG정착을 위해 패키징 제조 및 식품·유통·물류 등 패키징 업계가 모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패키징 폐기물 감축 등을 위한 협업 방안을 논의해왔다. 특히 SK종합화학이 친환경 패키징 개발, 열분해유 사업 확대 등을 통해 폐플라스틱 순환체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는 점에서 유통 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친환경 플라스틱 생태계 조성을 한층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은 “SK종합화학은 그린비즈니스를 통한 More Green, Less Carbon 실행 차원에서 친환경 패키징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애경산업을 비롯해 더 많은 기업들과 함께 다양한 분야에서 플라스틱 순환체계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K종합화학은 플라스틱 제품의 순기능에 ‘친환경’을 접목시켜 삶의 질 향상에 지속적으로 기여한다는 방침아래 ‘그린 중심 딥체인지’를 통해 ESG 전략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외 친환경 플라스틱 생태계 조성 ▲고기능성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 확대 ▲기술 기반 폐플라스틱 자원 선순환 역량 확보 및 사업 강화를 통해 친환경 그린비즈니스를 선도하며 관련 업계와의 상생 협력을 확대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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