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통관 면세품 인기…매장 전시 가전 수요도 꾸준히 증가
내수 통관 면세품 인기…매장 전시 가전 수요도 꾸준히 증가
  • [자투리경제=박영석 SNS에디터]
  • 승인 2021.04.0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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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 면세품'이 일상적인 쇼핑 아이템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억눌린 소비심리가 점차 회복되며 출국하지 않고도 온라인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재고 면세품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내수 통관 면세품은 정부가 해외 여행을 가지 않고도 내국인이 구매할 수 있게 허용해 준 면세품을 말한다.

면세점 업계도 재고 면세품을 찾는 고객들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다양한 재고 면세품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재고상품 전문몰 리씽크의 경우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국내외 재고 면세품의 누적 매출이 전 분기 대비 약 60% 증가한 거승로 나타났다. 리씽크는 해외여행길이 막힌 지난해 6월부터 국내 재고 면세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는데 당시 하루 만에 전체 품목의 93%가 품절되는 등 인기가 높아지자 올해 1월부터는 해외 면세점 재고까지 한데 모아 판매하기 시작했다.

리씽크는 재고 면세품의 카테고리를 더욱 확대하고 품목 개수를 대폭 증가했다. 현재 △화장품 △선글라스 △패션잡화 △건강식품 △소형가전 △DSLR 등 총 약 2600여개의 제품을 판매한다. 또 해외 화장품 브랜드 에센스와 프랑스 유명 브랜드 립스틱을 각각 1개 구매 시 1개 무료로 증정하고 2만 원대 가격으로 판매한다. 해외 명품 선글라스 역시 면세가격 대비 82% 이상 할인한다.

신라면세점은 해외 명품 브랜드를 최대 70% 할인 판매하는 ‘주말 브랜드 세일’을 비롯해 ‘100원 딜’ 이벤트, 방문 고객 차량 ‘무료 발렛 안심살균 서비스’ 등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신라면세점

신라면세점은 내수 통관된 면세 상품을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하는 '주말 브랜드 세일'을 진행한다.신라면세점에 따르면 최근 재고 면세품 매출액은 올해 2월 기준 지난해 6월 대비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라면세점은 해외 명품 브랜드를 최대 70% 할인 판매하는 주말 브랜드 세일과 100원 딜 이벤트, 방문 고객 차량 무료 발렛 안심 살균 서비스 등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진행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체 온라인몰 S.I.VILLAGE(에스아이빌리지)를 통해 신세계면세점의 명품 재고를 면세점 판매가 대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 판매된 제품은 신세계면세점에서 수입한 100% 정품이며, 별도의 면세 한도나 구매 한도가 없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체 온라인몰 S.I.VILLAGE(에스아이빌리지)를 통해 신세계면세점의 명품 재고를 면세점 판매가 대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 판매된 제품은 신세계면세점에서 수입한 100% 정품이며, 별도의 면세 한도나 구매 한도가 없었다.

지난달 8일부터 이달 5일까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운영하는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의 재고 면세품 품절률은 평균 51%였다. 브랜드별로는 발리가 88%로 가장 높았고, 이어 로에베(72%), 몽블랑(67%)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6월 재고면세품 첫 판매 당시 품절률은 93%였던 데 비하면 낮은 수치이지만 그간 재고 면세품의 유통 채널이 다양해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인기가 이어지는 것으로 평가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초창기에는 에스아이빌리지에서만 재고 면세품을 판매했지만, 지금은 각 면세점 온라인몰과 오픈마켓 등으로 판매 창구가 확대돼 품절률이 낮아진 것"이라며 "지금은 구매력을 갖춘 40대 이상 소비자들이 꾸준히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약 한 달간 연령별 재고면세품 매출 비중을 보면 20~30대가 60%, 40대가 35%를 차지했다. 20~30대가 70% 이상, 40대가 18% 수준이었던 초창기와 비교하면 40대 비중이 많이 커졌다.

롯데면세점은 내국인 고객들의 명품 수요를 잡기 위해 지난달 18일 3차 '럭스몰 라이브'를 진행했다.롯데면세점 라이브 방송에서는 끌로에, 발리, 마크제이콥스, 스튜어트 와이츠먼 등 4개 해외 유명 브랜드의 60여 개 품목이 판매됐다. 사진=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은 내국인 고객들의 명품 수요를 잡기 위해 지난달 18일 3차 '럭스몰 라이브'를 진행했다.롯데면세점 라이브 방송에서는 끌로에, 발리, 마크제이콥스, 스튜어트 와이츠먼 등 4개 해외 유명 브랜드의 60여 개 품목이 판매됐다. 사진=롯데면세점

SSG닷컴에서는 지난 6일 기준 고가 브랜드인 생로랑, 로에베, 셀린느 등의 재고면세품 품절률이 95%를 넘었다.

매장 전시 가전부터 재고 면세품까지 온라인 쇼핑에서 알뜰 상품들의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이 가성비 높은 아이템을 찾아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사태로 불경기가 이어지고 리퍼브 제품(흠집이 있는 제품을 손질에 정품보다 할인 판매)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전시 상품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전자랜드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매장 전시 상품의 온라인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전자랜드는 지난 2018년부터 전시 상품의 제품 사진을 온라인 쇼핑몰에 올려 소비자들이 매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전을 구매할 수 있는 ‘오작교’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자레인지, 32인치 TV, 청소기 믹서기, 토스터기 등 비교적 구매 부담이 적은 소형가전의 인기가 높았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전시 가전을 온라인으로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매하자 판매가 늘고 있다"며 "소비 트렌드에 따라 변화해가는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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