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시민들을 위한 한강숲 조성

현대제철이 지난 2일 한강사업본부, 서울환경연합과 함께 ‘한강 숲 조성행사’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현대제철은 한강사업본부로부터 잠실대교 남단 잠실한강공원 내 약 100평의 공간을 할애 받아 팽나무, 해당화, 조팝나무, 화살나무 등 다양한 수종의 수목을 식재함으로써 한강을 찾는 시민들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 이번 한강 숲 조성에 쓰인 재원은 현대제철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기금이 활용됐다.

현대제철은 2005년부터 임직원들이 기부금을 조성하면 회사가 동일 금액을 더하는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기금을 마련해 오고 있다. 

이 같은 방식을 통해 모은 재원은 지난 17년간 에너지 빈곤층 및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희망의 집수리’, 장애인 및 화재 취약계층에 대한 ‘소화기 기부’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해 활용돼 왔다. 

철을 이용한 예술작품 창작과 제작기회를 제공한 ‘H아뜰리에’ 등 이번 한강숲 조성과 같이 환경과 예술을 테마로 한 사회공헌 사업도 진행해 오고 있다.

현대제철이 시민 휴식공간을 위한 한강 숲 조성에 나선다. 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이 시민 휴식공간을 위한 한강 숲 조성에 나선다. 사진=현대제철

 
현대엔지니어링, 비대면 숲 만들기‘집에서 씨앗 키우는 통나무’ 활동 참여

현대엔지니어링이 제 76회 식목일을 기념해 (사)노을시민공원모임이 진행하는 ‘집에서 씨앗 키우는 통나무(이하 집씨통)’ 활동에 참여했다고 8일 밝혔다.
 
‘집씨통’은 쓰러진 나무를 재활용해 만든 나무화분에 도토리를 심어 100일 이상 키운 후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노을공원 나무자람터에 식재하는 활동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산이나 공원을 방문해서 식목 활동을 진행하기 어려운 가운데 ‘집씨통’은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언택트 봉사활동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환경보호 의식 제고를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생태숲 가꾸기’ 가족봉사활동을 실시해 지금까지 400여명의 임직원과 가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약 1만400여그루에 이르는 나무를 노을공원에 조성한 현대엔지니어링의 생태숲, ‘자연과 함께 어울林, 현대엔지니어林’에 심었다.

‘집씨통’에 참여한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은 “비대면 방식으로 건강한 생태 숲을 조성하기 위한 봉사활동에 가족과 함께 참여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깊은 것 같다”며 “수령한 도토리를 100일간 잘 키워서 노을공원이 사람과 동물 모두가 행복한 생태숲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보탬이 되고 싶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집에서 씨앗 키우는 통나무(이하 집씨통)’에 참여하는 현대엔지니어링 직원들이 도토리 씨앗이 들어있는 나무화분을 들고 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집에서 씨앗 키우는 통나무(이하 집씨통)’에 참여하는 현대엔지니어링 직원들이 도토리 씨앗이 들어있는 나무화분을 들고 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세상 봄꽃 다 여기에' 서울식물원, 2021 봄 시즌 식물 전시

서울시는 오는 9일부터 2021 서울식물원 봄꽃 전시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야외 정원과 온실에서 튤립을 비롯한 다양한 봄꽃 12만 본을 만날 수 있다. 

먼저 온실 입구 기획전시실에는 21종의 봄꽃과 관엽식물을 촘촘히 식재한 수직정원을 조성했으며 관람동선을 따라 다양한 품종의 제라늄, 수선화, 수국 등을 전시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번 봄꽃 전시에는 '식물기록'이라는 해설 전시가 함께 이뤄진다. 식물학이 발전해 온 역사와 기록, 학자들의 업적을 소개하는 패널이 설치돼 식물 관람뿐 아니라 식물과 관련한 새로운 정보를 전달한다.
  
학자 '로버트 훅'이 현미경을 통해 코르크 세포를 발견하고 '셀(cell)'이라 이름 짓게 된 과정부터 '니어마이어 그루'가 식물해부학을 집필하기까지 현대 식물학 연구의 근간이 된 학자들의 업적을 소개하고 있다. 서울식물원은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시민을 위해 이번 전시를 영상으로 제작해 서울식물원 유튜브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밖에 온실에서는 바오밥나무, 올리브나무, 망고, 바나나 등 국내에서 보기 어려운 식물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열대과일이 나무에 열린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도 있으며, 스카이워크에서는 열대나무의 잎과 수피를 눈앞에서 자세히 관찰할 수도 있다. 

사진=서울시
사진=서울시

 

저작권자 © 자투리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