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집에는 에코백이 몇개나 있나요? 

 

(이마트 노란 에코백 사진을 보며) 이 에코백 어디서 많이 봤던 에코백인데…. 
그렇다. 이 에코백은 이미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에코백이다. 이마트는  개인 가방을 가지고 오지 않으면 종량제 봉투, 혹은 이 에코백(이마트 에코백)을 구매해 장 본 물건을 담아가도록 하고 있다.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에코백은 두 가지 사이즈가 존재하는데 작은 건 500원, 큰 건 3000원이다.  보통 3000원짜리는 가격도 그렇고 정말 많은 물건을 담을 일이 없다면 잘 사지 않는다. 하지만 이제는 노란색 에코백은 우리 주변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게 됐다.

 

에코백의 사용 목적은 과도한 일회용 비닐봉지의 사용을 예방하고자 다회용의 친환경 가방을 사용하는 것인데, 문제가 하나 있다. 사람들이 에코백을 일회용 비닐봉지처럼 사용하고 버린다는 점! 매번 장을 볼 때마다 에코백을 사고, 재사용 없이 집 안에 쌓아두거나 버리게 된다면 에코백의 사용 목적이 사라져 버린다. 그래서 오늘은 한 가지 꿀팁을 공유하고자 한다.

 

‘이마트 에코백, 환급받으세요!’

 

이마트에서는 사용했던 에코백을 모으고 모아서 이마트 고객만족센터에 가져가게 되면 에코백을 구매했던 가격 그대로 현금으로 환급해준다. 그러니까 작은 에코백은 500원, 큰 에코백은 3000원 그대로 환급해준다는 것이다. 보통 ‘이마트 고객만족센터’ 위치는 계산대 바깥쪽에 있다. 따라서 이마트에 장을 보러 나갈 때 기존에 쌓아두었던 이마트 에코백을 모두 들고 가면, 하나는 장 본 물건을 담는 용도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장을 다 본 후 계산대 바깥쪽에 있는 고객만족센터에 찾아가 현금으로 환급하면 된다. 생활비 절약도 하고 친환경 활동에 이바지했다는 뿌듯한 기분,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지 않을까?

 

다양한 브랜드가 자사의 에코백을 사용하고 환급하는 시스템을 도입중이다.(대표적으로 쿠팡 로켓프레시백 반납 시스템이 있다.) 그런데 아직은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이를 모르고 에코백을 일회용 봉투처럼 사용하고 있다. 2011년 영국환경청이 조사한 ‘다양한 포장 가방의 수명 주기 평가’ 결과를 보면 비닐봉지의 대체재를 사용 시 비닐봉지를 사용할 때보다 환경 영향을 줄이려면 종이봉투는 적어도 3번, 에코백은 131번을 사용해야 한다.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한 가지 에코백을 131번 사용할 수 있을까? 이러한 점에서 에코백 환급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자연스럽게 에코백 재사용 사이클을 조성해 나갈 필요가 있다.

영상 출처

- Adobe Stock

- 이마트 유튜브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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