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반도체 협업으로 2% 불과한 차량용 반도체 국산화율 높여야

글로벌 완성차 업계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셧다운’ 위기에 놓인 가운데 민·관의 역할분담과 자동차·반도체 업계간 협업으로 현재 2%에 불과한 차량용 반도체 국산화율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에서 ‘K-모빌리티 글로벌 부품수급 동향 및 대응방향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엔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 김준규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최근 전 세계 완성차 업계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따라 상당한 생산차질을 빚고 있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어서 현대자동차, 한국GM, 쌍용자동차 등이 생산라인 일부를 중단하기도 했다. 업계에선 지난 1분기 전 세계의 완성차 생산 차질 대수가 90만~100만대에 달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선 이같은 차량용 반도체 부족사태가 ‘뉴 노멀(New Normal)’이 될 수 있단 분석이 제기됐다. 올 하반기엔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가 다소간 해결 될 수 있겠지만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이 전동화에 집중하고 있어 수요는 꾸준히 늘 수 밖에 없는 상황이어서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차량용 반도체가 주문에서 입고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12~16주에서 26~38주로 연장된 상황이어서 하반기엔 다소 수급이 풀릴 전망"이라면서 "당분간은 타이트한 수급이 뉴노멀이 될 상황인 만큼 중장기적으로 반도체 조달전략을 다양화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EBS미디어, 금융·교육 콘텐츠 융합 업무협약

우리은행은 EBS미디어와 금융과 교육 콘텐츠 융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금융과 교육 인프라를 결합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다양한 서비스 개발과 공동마케팅 등에서 협력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양사는 앞으로 ▲ 디지털 금융교육 콘텐츠 제작 및 공동마케팅 ▲ 생애주기별금융교육 서비스 인프라 구축 ▲ 데이터 기반 신규사업모델 발굴 ▲ 디지털 취약·소외 계층 대상 금융교육 강화 등에서 융합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목표다.

또 우리은행은 EBS미디어 플랫폼에 금융 콘텐츠를 제공하고 디지털 금융과 연계한 신규 서비스 확대 등 공동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EBS미디어와 공급자 위주의 금융교육에서 벗어나 금융소비자 중심의 교육이 될 수 있도록 협업체계를 공고히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27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EBS사옥 대회의실에서 ‘생애주기별 디지털 금융교육 제휴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권광석 우리은행장(오른쪽)과 김동순 EBS미디어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은행 제공 
우리은행은 지난 27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EBS사옥 대회의실에서 ‘생애주기별 디지털 금융교육 제휴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권광석 우리은행장(오른쪽)과 김동순 EBS미디어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은행 제공 

 

LG전자 “협력사와 相生 5大 과제 올해도 추진”

LG전자와 협력사가 한 자리에 모여 지속가능한 상생을 모색했다.

LG전자는 28일 경남 창원시 창원R&D센터에서 협력회 임원단인 8개 협력사 대표, LG전자 구매/SCM경영센터장 이시용 전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LG전자 협력회 정기총회’를 열었다.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안해 80개 협력사의 대표들은 화상으로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 LG전자는 협력사에 올해 사업방향과 경영현황 등을 공유하고 품질뿐만 아니라 작업환경,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협력사 생산라인의 자동화와 정보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협력사가 이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LG전자는 2011년부터 협력사의 경영 역량, 재무 역량, 소통 및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해오고 있는 5대 상생과제를 올해도 중단없이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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