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미술가 서도호 작품, 영등포, 타임스퀘어

263. '카르마', 삶은 무엇인가?

 

'카르마(Karma, 업)'.  모든 개인은 과거에 존재했던 수많은 삶과 연관되어 있다는 동양사상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서로 무등을 탄 자세로 맞물려 있는 인간 군상의 조각을 과거, 현재, 미래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사진; 최영규
'카르마(Karma, 업)'. 모든 개인은 과거에 존재했던 수많은 삶과 연관돼 있다는 동양사상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서로 무등을 탄 자세로 맞물려 있는 인간 군상의 조각을 과거, 현재, 미래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촬영=최영규

 

 

정면에서 보면, 허리를 곧추세우고 팔을 크게 흔들어 걷고 있는 남자는 보통의 키에도 불구하고 다부진 몸과 큰 걸음걸이에서 당찬 기운을 느낄 수 있다. 그 위로 쪼그려 앉아 무등을 타는 사람들은 서로의 눈을 손으로 가린 채 어깨에서 떨어지지 않으려 집중 한다. 그 의지는 균형을 잡으려 힘이 들어가 굽혀진 발가락 디테일에서 돋보인다.

 

누구에게나 자신이 과연 제대로 된 삶을 살고 있는지 회의감이 들 때가 온다. 그럴 때면 가장 먼저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는게 보통이다. 1500이상 뇌용량으로 '기억하는 존재'가 된 인간의 본능과도 같다. 과거의 기억을 하나하나 이어서 퍼즐을 맞추다보면 자신의 삶에 대한 각자의 해답이 나온다. 고대 인도인들도 이런 경험을 토대로 '카르마()'를 생각해냈으리라.

 

네명의 남자와 네 군상들은 무리 속 다른 사람에 의해 앞이 가려지고 어깨가 짓눌려 있다. 한치 앞을 보기 힘든 힘겨운 우리 삶을 연상시킨다. 결국 한 지점에서 만나는 군상들은 우리 삶이 과거, 현재, 미래로 연결되는 인과관계로 만들어진다고 말해준다. 작품 앞 소개글은 "서로 연결된 시간과 사람들을 보여줌으로써 미래가 원인과 결과의 산물임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자료 출처

1. 두산백과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189243&cid=40942&categoryId=31543

2. 네이버 블로그

https://blog.naver.com/finkmilk/221687605751

3. 공공미술

https://blog.naver.com/trust8/222193733551

4. 네이버 포스트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30274081&memberNo=37451778&vType=VERTI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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