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한국수력원자력, 수소사업에 힘 모은다


두산중공업은 한국수력원자력과 ‘청정수소 생산 및 에너지 융복합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2일 분당두산타워에서 열린 온·오프라인 동시 협약식에는 한수원 정재훈 사장, 김상돈 성장사업본부장 ,  두산중공업 정연인 사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청정 에너지원을 활용한 수소 생산·저장 설비 구축과 운영기술 개발 ▲중소형 원자로를 활용한 국내외 수소 생산 공동 연구개발 협력 ▲해외 청정 에너지원 활용한 수소생산 기술 및 관련 사업 공동 개발 등 수소사업 밸류체인 전 분야에 걸쳐 포괄적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수소 생산방식별 분류
수소 생산방식별 분류

국내 에너지 전문 기업 간 업무협약 체결로 청정수소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에너지 사업에서도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연인 사장은 “한수원과는 기존 원전 사업에서의 협력관계를 수력 분야로 확대한 바 있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으로 중소형 원자로, 수력 등 청정 에너지원을 활용한 수소 생산 기술 확보와 수출 연계 등 새로운 협력 사업들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년부터 수소 사업을 준비해 온 두산중공업은 수소 생산, 저장, 운반, 활용 등 전분야에 걸친 사업을 추진중이다. 또 수소연료전지 발전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자회사 두산퓨얼셀도 향후 한수원과 수소 활용을 위한 사업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분당두산타워에서 열린 ‘청정수소 생산 및 에너지 융복합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협약식’에서 한수원 김상돈 성장사업본부장(왼쪽 네번째)과 두산중공업 정연인 사장(왼쪽 다섯번째)이 서명을 마친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두산중공업
분당두산타워에서 열린 ‘청정수소 생산 및 에너지 융복합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협약식’에서 한수원 김상돈 성장사업본부장(왼쪽 네번째)과 두산중공업 정연인 사장(왼쪽 다섯번째)이 서명을 마친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두산중공업

한화건설·㈜플러스데크, 스마트 거푸집 공법 공동 개발 추진

한화건설(대표이사 최광호)은 지난 12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플러스데크와 '스마트 거푸집 개발 공동 추진 협약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윤용상 한화건설 건축사업본부장, 김덕진 ㈜플러스데크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건설 환경 변화에 발맞추어 대형건설사가 전문업체와 협업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플러스데크는 데크플레이트를 전문 생산하는 업체로서 데크플레이트를 이용한 여러가지 신기술 및 신공법을 보유하고 있다.

데크플레이트는 슬래브 용도로 사용되는 철근 일체형 강판자재다. 기존 거푸집 공정은 인력이 현장에서 직접 조립하는 방식으로 노무비 투입이 많고 그에 따른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다. ㈜플러스데크의 데크플레이트 기술을 거푸집에 적용하면 거푸집 자재를 공장에서 제작하기 때문에 인력 투입이 최소화 되고, 공기 단축 및 원가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한화건설은 지난 4일 전국 현장에서 동시에 진행한 ‘중대재해 ZERO(제로) 선포식’의 후속으로 고위험 현장 작업이 많은 골조공사에 대해 탈현장화(Off-Site-Construction) 적용이 가능한 공법 개발과 안전사고 예방에 노력하고 있다. 또 전문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공법 개발을 모색하고, 현장 적용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호반건설·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상호 기술개발과 상생발전 협력

호반건설은 지난 14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호반파크에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orea Conformity Laboratories, 이하 ‘KCL’)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대헌 호반건설 기획담당 사장, 문갑 호반건설 밸류 이노베이션(Value Innovation)실 전무, 윤갑석 KCL 원장, 김동호 KCL 사업부원장, 김상명 KCL 경영부원장,원한경 플랜에이치벤처스(이하 플랜에이치)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호반건설과 KCL은 상호 기술과 정보를 교류하며 신기술 검증, 연구 개발 등 상생발전에 노력하기로 했다. 주요 내용은 ▲호반건설과 플랜에이치의 제품에 대한 기술 검증과 연구 개발, 기술적 지원 ▲품질경쟁력 확보를 위한 업무협력 및 정보 교류 ▲시험시설·장비 공동 활용 및 시험·분석자료 교류 ▲건설공사 관련 품질시험·검사 지원 ▲주택 건축자재 특수시험 분야 바닥 충격음, 에너지효율 등에 대한 시험·평가 ▲스마트시티, 도시재생, 건물에너지 등의 R&D ▲스타트업 신기술·신자재 공동 개발, 표준화, 사업화, 특허출원 협력 등이다.

윤갑석 KCL 원장은 "KCL은 건설재료·에너지·환경 분야 등 전 사업 분야에서 시험인증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는 국내 최대 종합시험인증기관”이라며 "호반건설의 기술과 KCL의 시험평가 노하우 등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헌 호반건설 기획담당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KCL과 기술 및 정보를 교류하고,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등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호반건설은 상품의 품질과 성능 향상, 신기술 접목 등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근 호반건설은 설계, 디자인, 기술 경쟁력 등을 강화하고자 V.I.실(Value Innovation Division), D.I.실 (Design Innovation Division)을 신설했다. 또 지속적인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목하고 기술혁신에 노력하고 있다.

김대헌 호반건설 기획담당 사장(왼쪽)과 윤갑석 KCL 원장이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호반건설
김대헌 호반건설 기획담당 사장(왼쪽)과 윤갑석 KCL 원장이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호반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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