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7. 관동8경의 제1, 죽서루

 

사진; 최영규
사진=최영규

삼척시 성내동 오십천 절벽위에 위치한 죽서루는 조선시대 일종의 관아시설로 활용하던 누각으로 삼척부의 객사였던 진주관의 부속건물이었다. 객사란 지방에 파견된 중앙 관리들이 묵던 숙소를 말하기도 할뿐더러 삼척 지방 양반 사대부와 삼척을 찾아오는 시인 묵객들의 정신수양을 위한 휴식공간으로도 사용되었다

이 죽서루는 언제 누구에 의해 건립되었는지는 알 수가 없다. 그러나 고려 명종 대(1171-1197)의 문인인 김극기의 시 중에 죽서루 관련 시가 전해오는 것을 보면 12세기 후반 이전에 창건되었다고 추정하고 있다.

죽서루가 관동8경의 제1루인 까닭은 자연과 조화를 이룬 건축물이었기 때문으로 누각을 지을 때 주춧돌 대신 자연암반과 자연 초석을 이용하여 기둥을 세웠다는 점이 첫째이고, 둘째로는 죽서루의 남쪽면은 3칸인데 비해 북측면은 두칸으로 되어있고, 세 번째로는 한 건물에 2가지 건축양식을 조화시켜 통일성과 변화를 추구하였다는 점이다.

또한 허목(1595-1682)의 죽서루기에 보면 관동에 있는 8경중 7경은 모두 동쪽 큰 바다를 끼고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으나 죽서루의 아름다운 경치는 바다와 떨어져 높은 산봉우리와 가파른 절벽 그리고 큰 하천이 흐르면서 훌륭한 경치를 보인다는 점이다.

 

자료 출처

1. 삼척시

https://www.samcheok.go.kr

2. 네이버 블로그

https://blog.naver.com/71440/222356677415

 

https://blog.naver.com/kumsh1234/222352302610

 

https://blog.naver.com/alba2006/221970325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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