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2030년 60%→2040년 100% 재생 에너지 사용"

네이버는 재생 에너지 도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2040년까지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네이버는 2030년까지 데이터센터(IDC)·사옥 등에서 사용되는 전력의 6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고 2040년에는 이 비율을 100%로 올리기로 했다.


회사 측은 "국가 차원의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보다 10년 앞서 '카본 네거티브'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분당 사옥과 IDC '각 춘천'은 태양광 등 발전 설비를 고효율화하고 에너지 저감이 가능한 구조로 개선하기로 했다. 연내 완공 예정인 제2사옥과 2023년 목표인 제2IDC '각 세종'에도 재생 에너지에 적극적인 투자를 한다.

임동아 책임리더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선도하는 인터넷 기업으로서 글로벌 선두 사업자 수준의 로드맵 수립과 실행으로 전 세계적인 재생에너지 생산 및 사용 확대 추세에 동참하고 탄소중립 사회 전환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광석 우리은행장, 탈 플라스틱 캠페인 '고고 챌린지' 참여

우리은행은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권광석 은행장이 탈 플라스틱 캠페인 '고고 챌린지'에 참여했다고 29일 밝혔다. '고고 챌린지'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참여자가 생활 속에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과 해야 할 행동을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하고 다음 챌린지 참여자를 지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권 행장은 친환경 메시지('일회용품 사용은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은 늘리고!')를 담은 사진을 우리은행 페이스북에 게시했으며, 다음 참여자로 우리은행 대표 고객인 강호찬 ㈜넥센 대표이사 부회장과 정원주 중흥건설그룹 부회장을 지명했다.

KB금융지주, 1100억원 녹색채권 발행…"국내 금융지주사 최초"

KB금융지주는 지난 28일 원화 11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형태 녹색채권을 발행했다고 29일 밝혔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국내 금융지주사로서 최초로 녹색채권을 발행했다"며 "마련된 재원은 친환경 사업에 대한 금융지원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KB금융지주는 녹색채권 1100억원에 더해 5년 콜옵션 1660억원을 포함, 모두 276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이를 통해 자본적정성 개선도 기대된다는 게 KB금융 측의 설명이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의 일종인 녹색 채권은 친환경 사업 자금 조달을 위한 특수목적 채권으로, 공인기관의 인증을 받아야 발행할 수 있다.


 

교보 계열 금융사 '탈석탄 금융' 선언

교보생명과 계열 금융사들이 '탈(脫) 석탄' 선언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교보생명은 교보증권,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교보악사자산운용, 교보자산신탁 등 금융 계열사화 함께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다고 29일 밝혔다.

교보생명과 계열 금융사는 ▲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불참 ▲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해 발행하는 채권 인수 중단 ▲ 석탄발전소 건설에 쓰이는 일반 채권 인수 중단 ▲ 신재생 에너지 등 친환경 관련 투자 확대 등을 다짐했다.

또 ESG 경영 강화를 위한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글로벌 환경 캠페인 탄소정보공개프로그램(CDP)에도 참여하기로 했다.

교보생명은 "기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탄소 중립을 위한 전 세계적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탈석탄 금융을 선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교보생명은 선제적으로 ESG 투자 체계 구축에 힘썼고 그 결과 ESG 관련 투자 규모는 10여년 전 3조원에서 3배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2010년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관한 국제협약인 UN글로벌콤팩트(UNGC)에 국내 보험사 중 최초로 가입했으며, 2011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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