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 전지작업과 도시미관 

 

사진; 최영규
재능기부로 세워진 아름다운 가로수 조형물.  사진=최영규

 

최근 지자체나 구청을 중심으로 가로수 전지작업이 한창이다. 그러나 획일적인 작업으로 인해 본 줄기만 앙상하게 남은 가로수들이 되레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다.

가로수는 해당 지역 이미지와 도시경관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장 인부들의 임의 판단으로 가지치기가 진행돼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다.  

조망권 침해도 없고 도로 폭도 비교적 넓은 곳들도 도심지와 마찬가지로 전지작업이 획일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 최영규
사진=최영규

최근 강원도 삼척의 경우 시내 가로수에 '히말리아시다'를 심은 후 아름답게 조경작업을 해서 많은 관광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일부 가로수를 전문가의 재능기부 손을 빌어 잘 꾸며놓은 곳도 있다.

가로수의 여러 기능 중에는 조경 기능도 있다.  가로수 하나하나를 조형물로 생각해 명품 가로수길을 조성하면 장기적으로 관광코스 개발도 가능할 것이다. 

획일적인 조경작업에서 벗어나 도시 미관까지 고려한 세심한 손길이 필요하다.

 

가로수 '히말리아시다'.     사진; 네이버
가로수 '히말리아시다'. 사진=네이버 블로그

 

저작권자 © 자투리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