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수소가스터빈 개발 박차…발전공기업과 협력 강화

두산중공업이 친환경 수소가스터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최근 발전공기업 및 지방자치단체 등과 발전용 국산 대형 수소가스터빈 개발과 실증을 위한 협약을 잇따라 체결했다. 

7일 두산중공업에 따르면 지난 3일 울산광역시, 한국동서발전, SK가스 등과 수소가스터빈 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울산시는 수소가스터빈 사업 인프라 구축을 위한 행정지원 △한국동서발전은 국내 기술 기반 수소가스터빈 실증 △SK가스는 수소 공급 기반 구축 △두산중공업은 수소가스터빈 기술 개발 및 공급을 맡는다. 

특히 이번 협약에 참여한 각 사는 25년 이상 운영해 온 울산복합화력 발전소의 가스터빈을 2027년까지 270MW 규모 수소가스터빈으로 전환하는 실증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국내 첫 사례다. 

두산중공업 COO 정연인 사장은 “이번 협약들을 발판 삼아 수소가스터빈 사업을 차세대 신성장 발전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면서 “친환경 에너지를 지역사회에 공급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2일에는 한국중부발전과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 및 국내 수소가스터빈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중부발전은 두산중공업이 국책과제로 개발 중인 수소혼소 연소기와 수소가스터빈 기술 도입을 추진하고, 두산중공업은 수소가스터빈 기술 개발과 관련 부품 양산 기술 확보할 계획이다.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발전소는 기존 LNG 가스복합발전소에 비해 오염물질 배출이 적다. 한국기계연구원에 따르면, 수소를 30% 혼소할 경우 LNG발전소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10.4% 감축할 수 있고, 50% 혼소 시에는 21.4%까지 줄일 수 있다. 수소 전소 발전소는 탄소배출이 전혀 없다.

탄소중립을 위한 해결책 중 하나로 수소가 크게 주목받으며 미국, 독일, 일본 등의 주요 기업들도 각국 정책과 연계해 수소가스터빈 사업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글로벌 수소가스터빈 시장은 2030년 4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019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독자모델 개발에 성공했다. 지난해 5월부터는 한국기계연구원과 함께 '300MW급 고효율 수소가스터빈용 50% 수소 혼소 친환경 연소기 개발' 국책과제에 참여하는 등 수소가스터빈 분야에서도 가장 발빠르게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두산중공업 정연인 사장(왼쪽부터), 한국동서발전 김영문 사장, 울산광역시 송철호 시장,  SK가스 윤병석 사장이 지난 3일 한국동서발전 본사에서 '수소가스터빈 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 정연인 사장(왼쪽부터), 한국동서발전 김영문 사장, 울산광역시 송철호 시장,  SK가스 윤병석 사장이 지난 3일 한국동서발전 본사에서 '수소가스터빈 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두산중공업

 
KB​손해보험,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나눔과 상생의 가치 실현

매년 5월이면 K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김기환)에는 장터가 열린다. 바로‘KB희망바자회’라는 행사로, 임직원과 영업가족이 기부한 물품을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하는 자선바자회다. 이 행사는 2006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16년 째를 맞이한 KB손해보험의 대표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이다.​​

KB손해보험은 올해도 어김없이 지난 5월 27일 서울 역삼동 KB손해보험 본사 사옥에서 ‘아름다운가게’와 함께하는 '2021 KB희망바자회'를 개최했다. 비록 이번‘KB희망바자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으로 장터가 열리지는 못했지만 온라인을 통해 공식행사 및 스타 애장품 경매행사 등이 진행됐으며, 아름다운가게 강남구청점 등 총 10개소에서도 동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애장품 경매행사에는 KB금융그룹 대표 모델 김연아, KB손해보험 신규 TV상품 광고 모델로 출연 중인 작사가 김이나와 웹툰 작가 주호민, 신임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 감독 후인정, KB금융그룹 소속 프로 골프 선수 박인비, 전인지,안송이,오지현 등 많은 스타들이 본인의 애장품 기부를 통해 참여했다.

KB희망바자회’를 통해 지난 16년 간 기부된 물품은 약 77만 점에 달한다. KB손해보험은 이 물품의 판매 수익금을 우리 사회 저소득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지속적으로 지원함으로써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KB희망바자회는 물품의 재사용을 통해 환경보호에도 함께 기여하고 있다. 우리는 지난 1997년 우리나라가 IMF라는 경제 위기를 겪으면서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보자는 취지로 ‘아껴쓰고,나눠쓰고,바꿔쓰고,다시쓰자!’라는 이른바‘ 아나바다’운동을 기억한다. 바로 이 ‘아나바다’운동이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다시금 인기를 누리고 있다.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펼쳤던 90년대 후반의 ‘아나바다’운동과는 달리 코로나19로 인한 인식전환 및 환경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인해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대안으로 부상한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물품의 재사용으로 어떤 효과를 얻을 수 있을까? 우리가 생활하면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 1톤을 줄이면 소나무 360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새로운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이산화탄소의 추가 배출이 불가피하다. 따라서 물품의 재사용은 이산화탄소를 줄이는데도 분명 효과가 있으며, 현재까지 ‘KB희망바자회’를 통해 기부된 의류,잡화,가전,서적 등 누적 물품수77만 점을 기준으로 한다면 무려소나무 약123만 그루를​ 심은 효과를 얻었다고 볼 수 있다.​​​

/온라인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진행된‘2021년KB희망바자회’에서 KB손해보험 김기환 사장(왼쪽),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 윤여영 상임이사(가운데), KB손해보험 디아이인슈㈜ 김영옥 대표(오른쪽)이 바자회 수익금 전달식을 가진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손보​
온라인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진행된 ‘2021년KB희망바자회’에서 KB손해보험 김기환 사장(왼쪽),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 윤여영 상임이사(가운데), KB손해보험 디아이인슈㈜ 김영옥 대표(오른쪽)이 바자회 수익금 전달식을 가진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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