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경영] 현대차·SK·포스코·효성, '수소기업협의체' 출범
[친환경 경영] 현대차·SK·포스코·효성, '수소기업협의체' 출범
  • [자투리경제=김지선 SNS에디터]
  • 승인 2021.06.1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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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포스코·효성 등 4개 그룹 수소기업협의체 설립 추진

현대차그룹, SK그룹, 포스코그룹, 효성그룹이 9월 중 수소기업협의체 설립을 추진한다.
 
4개 그룹은 10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현대자동차·기아 기술연구소에서 수소기업협의체 설립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올초 현대차그룹, SK그룹, 포스코그룹은 수소경제 활성화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민간기업 주도의 협력 필요성을 공감하고 CEO 협의체인 ‘한국판 수소위원회’ 설립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어 효성그룹이 협의체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4개 그룹 회장이 회동, 수소기업협의체 설립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게 됐다.

수소기업협의체는 현대차그룹, SK그룹, 포스코그룹 등 3개 그룹이 공동의장을 맡고, 효성그룹을 포함한 4개 그룹이 수소 관련 사업 및 투자를 진행 또는 계획 중인 기업들의 추가 참여 확대를 견인한다. 오는 7월까지 참여 기업을 확정하고, 9월 중 최고경영자(CEO) 총회를 개최해 출범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수소기업협의체는 CEO 협의체 형태로 운영되며, 정기 총회 및 포럼 개최를 통해 국내 기업의 투자 촉진을 유도하고 수소산업 밸류체인 확대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수소사회 구현 및 탄소중립 실현에 적극 기여한다는 목표다.

(왼쪽부터)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왼쪽부터)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롯데건설, 수소경제도시 전환 위한 업무협약 체결

롯데건설은 10일 충청남도 논산시청 대회의실에서 환경부, 충청남도, 논산시, 현대차증권과 수소경제도시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롯데건설 하석주 대표이사를 비롯해 한정애 환경부장관, 양승조 충남도지사, 황명선 논산시장, 현대차증권 최병철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에너지 전환과 수소경제가 밑바탕이 된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유기적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수소충전소 ▲스마트팜 ▲자원재활용수소생산 등 에너지 기반시설을 조성해 논산시에 친환경 수소경제 생태계를 만들고, 신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높여 에너지 혁신을 이뤄내기 위해 체결됐다.

롯데건설 하석주 대표이사(왼쪽에서 두 번째)와 한정애 환경부장관(왼쪽에서 세 번째), 양승조 충남도지사(왼쪽에서 네 번쨰), 황명선 논산시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현대차증권 최병철 대표이사(왼쪽에서 첫 번째)가 업무협약 체결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 하석주 대표이사(왼쪽에서 두 번째)와 한정애 환경부장관(왼쪽에서 세 번째), 양승조 충남도지사(왼쪽에서 네 번쨰), 황명선 논산시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현대차증권 최병철 대표이사(왼쪽에서 첫 번째)가 업무협약 체결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건설

특히 롯데건설은 기술검증, 설계, 사업비 및 운영비 적정성 검토와 에너지 기반시설 시공에 나선다.

롯데건설 하석주 대표이사는 “에너지 자립과 전환을 위한 다양한 기술적 시도에 대한 포괄적 검증 및 수소경제 기반구축에 꼭 맞는 설계와 사업운영을 통해 지역과의 파트너십에 실효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부 한정애 장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지자체와 민간의 실천의지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 말했으며, 양승조 충청남도지사는 “충남 남부권의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첫걸음이 논산시에서 이루어지게 되어 무엇보다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 그린론으로 ‘친환경 배터리 공장 증설 박차’

SK이노베이션이 헝가리 코마롬 제2공장 투자를 위해 한국수출입은행 그린론(Green Loan) 5억 달러를 차입하는데 성공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26일 이사회를 열고 헝가리 제2공장인 SK Battery Manufacturing Kft. (이하 SKBM)에 대한 채무 보증을 의결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9년 국내 기업 최초로 그린론을 통한 자금 조달에 성공한 바 있다. 이후 매년 친환경 파이낸싱(Green Financing)으로 투자금을 확보해 친환경 전기차 배터리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BM이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조달한 그린론은 SK이노베이션이 채무보증을 서는 방식으로 대규모 장기 자금을 양호한 금융 조건아래 진행됐으며 규모는 5억 달러, 기간은 최대 7년이다. 이 자금은 헝가리 제2공장 건설에 사용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헝가리 제2공장
SK이노베이션 헝가리 제2공장

친환경 파이낸싱(Green Financing)은 전기차, 신재생 에너지, 고효율에너지 등 친환경 프로젝트에 쓰이는 자금 조달 방법 중 하나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지속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그 종류에는 그린론/그린본드 등이 있다. 친환경 파이낸싱은 시장에서 사업의 친환경성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인정받는 동시에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 조달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9년 국내 기업 최초로 그린론으로 약 8000억원을 조달해 헝가리, 미국 등 해외 전기차 배터리 공장과 분리막 생산 공장 건설 투자금으로 활용했다. 또한 미국 현지 법인인 SK배터리아메리카(SK Battery America)는 2020년 미국 현지에서 그린론 4.5억불(한화 약 5000억원)을 차입했고, 추가로 올해 1월 10억달러(한화 약 1조 1000억원) 규모의 그린본드 발행에 성공하며 美 조지아州에 위치한 전기차 배터리 공장 투자자금을 확보했다.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소재 사업투자를 위해 그동안 친환경 파이낸싱으로 확보한 자금은 약 3조 2000억원에 달한다. 

김양섭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은 “이번 수출입은행 그린론 조달은 SK이노베이션의 미래성장 동력인 배터리 사업이 친환경 사업으로 다시금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며 “안정적인 자금을 확보한 만큼 헝가리 제 2공장에 대한 투자가 차질 없이 진행될 것”라고 말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헝가리 코마롬에 완공했거나 건설 중인 제 1, 2공장에 이어, 올해 1월 헝가리 이반차(Iváncsa)市에 올해 3분기에 착공하는 연산 30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제 3공장 신설 투자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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