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6 1회 충전시 475㎞ 주행…아이오닉 5보다 길어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기아 전기차 EV6의 공식 주행거리가 최대 475㎞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는 77.4kWh 배터리와 19인치 타이어를 장착한 EV6 롱레인지 2WD(후륜구동) 모델의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최대 475㎞라고 10일 밝혔다.

19인치 타이어를 장착했을 때 1회 충전으로 롱레인지 사륜구동(4WD) 모델은 최대 441㎞, 58kWh 배터리가 장착된 스탠다드 후륜구동 모델은 최대 370㎞ 주행이 가능하다.

기아는 애초 유럽(WLTP) 기준으로 1회 충전시 510㎞ 이상, 국내 인증 기준 방식으로 450㎞ 이상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EV6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현대차 아이오닉 5보다 길다. 아이오닉 5 롱레인지 2WD의 산업부 인증 기준 최대 주행거리는 429㎞다.

4월 사전예약 첫날 2만1000대가 예약된 EV6는 이달 21일부터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본계약 전환을 진행한다. 사전예약을 하지 못한 고객은 이달 28일부터 판매점에서 계약을 할 수 있고, 올해 말까지 EV6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전기차 충전 때 사용할 수 있는 30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제공한다.

기아 EV6. 사진=기아
기아 EV6. 사진=기아

2030년 미래차 부품기업 1000개 육성…5년내 1만명 인력 양성

미래차 산업 발전에 발맞춰 2030년까지 자동차 부품기업 1000개를 미래차 기업으로 전환한다. 부품기업의 사업재편을 촉진하기 위해 올해 2826억원을 투입, 미래차 전용 펀드를 조성하고 2025년까지 1만명의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제11차 혁신성장 빅3 추진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자동차 부품기업 미래차 전환 지원전략'을 발표했다. 자동차산업이 미래차로 전환하면서 내연기관 위주의 자동차 부품기업은 수요가 감소할 위기에 처했다.
자동차연구원의 실태조사 결과, 자동차 부품기업 및 고용의 약 47%(4천195개사,10만8000명)가 엔진·동력전달·내연기관 전기장치 등 사업재편 필요성이 높은 분야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재편을 하지 않을 경우 2030년까지 총 900개 기업이 줄어들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정부는 부품산업의 생산·고용이 2016년 이후 정체된 상황에서 개별기업의 역량으로는 미래차 사업 전환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종합적인 지원책을 마련했다. 우선 정부, 완성차기업, 지원기관 등이 함께 부품기업의 전략 수립·기술 개발·자금 조달·사업화 등을 밀착 지원하는 '미래차 전환 지원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기존의 '사업재편 지원단'을 확대 개편해 미래차 개발·구매계획 공유, 컨설팅·금융·판로·사업화 등을 일괄 지원할 계획이다.

지자체가 주도하고 지역 대학, 지원기관 등이 참여하는 특화지원 플랫폼도 구축한다. 지자체 주도로 특화 분야를 선정해 인프라 구축계획 등을 수립하면 정부가 시험·인증 인프라 구축, 지역대학의 인력양성 사업 연계 등을 지원하는 식이다.

민간 주도로 '자율주행산업협회'를 설립, 부품기업과 정보기술(IT)·서비스 등 서로 다른 업종 간 공동 연구개발(R&D)과 전략적 제휴도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완성차기업의 신차개발 전략에 부합하는 부품·소재 개발을 집중 지원한다.


삼성, 세척·건조 강화한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신제품 출시

삼성전자가 세척에서 건조·살균까지 한국 식문화에 최적화한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11일 출시되는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신제품은 '360°제트샷'과 '열풍건조' 기능이 추가돼 세척 성능뿐만 아니라, 건조·살균 기능이 개선된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360°제트샷'은 뜨거운 물살을 집중적으로 쏘아주는 기능으로, 대형 식기가 많이 놓이는 하단 후면에 적용해 음식물이 눌어붙은 냄비, 프라이팬의 때 등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함께 추가된 '열풍건조'는 식기세척기 내부의 습한 공기를 흡입한 후 가열해 만든 뜨거운 바람으로 식기에 남은 물방울을 말끔하게 건조해 주는 기능이다.
신제품은 열풍건조 기능을 도입해 총 5단계 건조 시스템을 구현했다. 젖병을 포함한 플라스틱 식기는 기존 제품보다 건조 성능이 약 31% 향상됐다고 회사는 밝혔다.

아울러 설거지 양이 적을 때 세척부터 건조까지 29분 만에 끝낼 수 있는 '상단급속' 코스가 추가됐고, 식기로 무거워진 식기세척기 바구니를 손쉽게 넣고 뺄 수 있도록 구조가 개선됐다.

 

저작권자 © 자투리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