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어린이 재활용 창의교실 운영

서울 마포구는 오는 17일부터 9월 29일까지 지역 내 초등학생 250명을 대상으로 '2021 찾아가는 어린이 디자인 워크숍 재활용 창의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플라스틱, 현수막 같은 폐품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업사이클링 체험을 통해 디자인과 환경의 중요성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09년부터 진행 중이다. 일상에서 재미있는 디자인을 발견해 스스로 창작할 수 있는 능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운영이 중단됐으나 올해는 줌(ZOOM)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재활용 창의교실에서는 버려진 플라스틱을 활용해 재생된 소재로 줄넘기를 만드는 활동과 폐현수막에 자신만의 디자인을 넣어 개성 넘치는 에코백을 만드는 활동 등이 진행된다.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줄넘기. 사진=마포구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줄넘기. 사진=마포구

DL이앤씨, 리모델링 누적 수주 1조 돌파

올해 리모델링 시장에 재진출한 DL이앤씨(옛 대림산업)가 누적 수주 1조 원을 넘어섰다.

DL이앤씨는 군포시 금정동 산본 율곡아파트(조감도)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총 공사비는 4950억 원(입찰가 기준)에 달한다. 이 회사는 앞서 군포시 산본 우륵아파트 리모델링(3,225억 원), 수원시 영통 신성·신안·쌍용·진흥아파트 리모델링(2159억 원)을 따냈다. 율곡아파트까지 포함해 누적 수주액이 1조 334억 원을 기록하게 됐다.

율곡아파트는 지하 1층, 지상 25층, 21개 동, 총 2,042가구로 이뤄져 있다. 향후 수평·별동 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3층, 지상 25층, 25개 동, 2,348가구로 탈바꿈하게 된다. 예정 단지명은 ‘e편한세상 산본 에듀퍼스트’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리모델링 시장이 확대되는 만큼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과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수주 활동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편한세상 산본 율곡아파트 조감도. 사진=DL이앤씨
e편한세상 산본 율곡아파트 조감도. 사진=DL이앤씨

현대오일뱅크, 탄소 100% 재활용하는 '블루수소' 생산

현대오일뱅크가 수소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전량을 회수해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며 ‘블루수소’ 사업을 확대한다. 현대오일뱅크는 2030년까지 블루수소를 연간 10만t씩 판매한다는 계획이다.현대오일뱅크는 국내 최대 액체 탄산 제조업체인 신비오케미컬과 14일 충남 대죽 일반산업단지에서 ‘액체 탄산 생산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비오케미컬은 내년 상반기까지 80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현대오일뱅크는 대산공장 내 수소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연 20만t 규모로 공급한다. 기존 수요처인 선도화학과도 협력을 강화해 이들 업체에 공급하는 이산화탄소 규모를 지난해 9만톤/년 수준에서 내년 상반기 최대 연간 36만t으로 늘릴 계획이다.
블루수소는 화석연료로 수소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회수, 활용해 만들어진 수소다. 대기 중에 탄소가 그대로 배출되는 그레이수소와 신재생 에너지로 만들어져 제조단가가 비싼 그린 수소와 비교해 각각 친환경성과 경제성이 우수하다.

현대오일뱅크는 블루수소 판매 인프라도 확충한다. 2025년까지 연간 10만t의 블루수소를 수소충전소와 연료 전지 발전용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첫 단계로 오는 7월까지 대산공장에 블루수소를 차량용 연료로 개질하는 고순도 정제설비를 구축한다. 하루 정제 가능량은 3000kg으로 수소차 넥쏘 600대를 충전할 수 있는 양이다.정제 수소는 특수목적법인이 설립한 수소충전소와 자체 충전네트워크에 판매된다.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한 특수목적법인 ‘코하이젠’ 설립에 참여한 현대오일뱅크는 연내 직 자영 충전소 3곳을 추가 확보, 총 8개의 자체 판매 네트워크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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