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일주일에 물티슈를 몇 장 사용하시나요?

 

 

여러분은 이번 일주일 물티슈를 얼마나 많이 사용하셨나요?
만약 당신이 물티슈를 쓰지 않아도 되는 환경에 살고 있다면 오늘의 이야기는 큰 도움이 되지 않지만, 물티슈의 사용이 불가피하거나 편의성을 위해 물티슈를 많이 사용하고 있었다면  한 번은 이번 영상을 보았으면 한다.
물티슈의 성분은 무엇일까? 종이? 순면? 혹시… 플라스틱? 물티슈는 식물성 천연섬유인 면, 인조섬유 중 재생섬유인 레이온, 인조섬유 중 합성섬유인 폴리에스터 등으로 구성된다. 100% 순면(목화솜)으로 제작한 물티슈 같은 경우 적은 양에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기 때문에 시중에 판매 중인 대부분 물티슈는 양을 늘리고 가격대를 낮추기 위해 레이온과 폴리에스터를 혼합한 면을 사용한다. 그래서 물티슈의 성분을 대답하자면 극히 일부 제품은 순면, 대부분은 플라스틱이다.
문제는 이 제품이 일회용품이라는 점이다. 위생상 문제로 다회용품을 대신하여 사용하는 제품으로 사용을 다 하면 종량제로 분류하여 처리해야 한다. 애초에 플라스틱과 레이온의 혼합 재질이라서 깨끗하게 사용해도 재활용이 되지 않는다. (레이온: 레이온 섬유는 분명 인조 섬유이지만, 목재 펄프의 섬유소를 재생시켜 만든 섬유로 재생 섬유라고도 불린다./ 화학백과/ 대한화학회)
많은 사람이 간과하는 사실이 있다. 화장실에서 볼일을 볼 때 물티슈를 이용하고 변기에 넣어 내리는 것이다. 물티슈는 화장지처럼 종이가 아니고 섬유 재질이라 잘 찢어지지 않고 물에 녹지도 않는다. 때문에 변기에 물티슈를 넣고 내리면 변기가 막힐 확률이 상당히 커진다. 이와 같은 이유 말고도 물티슈를 변기에 버리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하나 더 있다. 팻버그(fatberg)는 하수구에 생기는 기름 덩어리를 의미하는데 이는 물티슈가 하수구에서 유분과 결합할 때 발생한다. 그러니 지금부터 물티슈를 변기에 넣어 버리는 일은 만들지 않도록 해보는 건 어떨까?
물티슈는 누군가는 드물게 쓰는 물건일 수 있지만, 누군가에겐 중요한 생활용품일 수 있다. 하지만 안 쓸 수는 없어도 적게 쓸 수는 있지 않을까? 물티슈 이용 시 지켜야 할 사항을 잘 지킨 상태에서 물티슈를 적당히 사용한다면 여러분도 환경 보호에 참여하는 첫걸음을 시작한 것이다.

 

영상 출처

- Adobe Stock 

저작권자 © 자투리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