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경영] '맹그로브 숲 복원…코로나 속에도 계속 된다
[친환경 경영] '맹그로브 숲 복원…코로나 속에도 계속 된다
  • [자투리경제=송지수 SNS에디터]
  • 승인 2021.06.2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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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올해도 베트남서 '맹그로브 숲' 복원 사업

SK이노베이션이 베트남 짜빈 성 인근의 ‘번 섬’ 일대에서 현지 주민들과 함께 식수한 맹그로브 묘목.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베트남 짜빈 성 인근의 ‘번 섬’ 일대에서 현지 주민들과 함께 식수한 맹그로브 묘목.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기후변화 대응 및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맹그로브(MangLub) 숲 복원사업’을 올해도 지속 추진한다. SK이노베이션은 베트남 짜빈(Tra Vinh) 성(省) 인근 ‘번 섬(Ban islet)’ 일대에서 올해 첫 맹그로브 묘목 식수 활동을 펼쳤다.

아시아의 허파라고 불리던 맹그로브 숲은 무분별한 개발과 환경 문제 등으로 자리를 잃어 가고 있고, 이는 다시 지구온난화와 해수면 상승 등 이상 기후를 야기해 지구에 고통을 주고 있다. 베트남을 비롯해 메콩 지역에 위치한 대부분의 국가들도 파괴된 맹그로브 숲으로 인해 어려움에 처해있다.

맹그로브는 뛰어난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물종의 서식지가 된다. 이로 인해 기후변화 대응 및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해 매우 중요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 또한 쓰나미 등에 대응 가능한 방파림으로써의 역할까지 하고 있어 수많은 전문가가 맹그로브 숲 복원에 대한 절실함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8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구성원들과 함께 베트남 남부 짜빈 성을 처음으로 찾아 맹그로브 묘목을 심기 시작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팬데믹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구성원들의 베트남 현지 자원봉사 파견이 힘들어졌다. SK이노베이션은 베트남 정부와 지속적인 소통하고 사회적기업 ‘맹그러브’(*) 및 현지 주민들과 함께 당초 계획보다 더 큰 규모로 맹그로브 숲 복원사업을 준비했다. 

지난 19일 SK이노베이션은 베트남 짜빈 성 인근 ‘번 섬’ 일대에서 올해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첫 식수를 진행했다. 올해 프로젝트는 베트남 현지의 코로나19 방역지침 등을 고려해 5인 이하 소그룹 형태로 오는 8월까지 지속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베트남 지역 내 총 46ha(헥타르) 면적의 맹그로브 숲을 복원하는 목표를 설정했으며, 약 14만 그루의 맹그로브 묘묙을 식재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까지 베트남에서 복원한 맹그로브 숲의 면적은 70ha에 달하며, 34만 그루의 맹그로브 나무가 자라고 있다. 올해 목표를 달성하게 되면 총 복원 면적은 116ha가 돼 SK이노베이션이 맹그로브 숲 복원사업을 시작한 이래 100ha를 넘어서게 된다. 이를 통한 이산화탄소 흡수량은 약 3,944톤에 달해 기후변화 대응을 비롯한 환경적 가치 창출까지 기대할 수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베트남에서만 머물지 않고 2020년에는 미얀마로 맹그로브 숲 복원사업을 확장해 연면적 18ha에 총 4만 5000 그루의 맹그로브 묘목을 식재했다. 미얀마의 정세가 여전히 불안하지만,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식수 규모를 목표하고 있다. 이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은 대한민국 대표 기업으로 한-메콩 지역 환경에 기여하고 있다.

베트남 짜빈 성 인근의 ‘번 섬’ 일대에서 현지 주민들이 맹그로브 묘목 식수 활동을 하고 있다.
베트남 짜빈 성 인근의 ‘번 섬’ 일대에서 현지 주민들이 맹그로브 묘목 식수 활동을 하고 있다.

LG상사, ‘LX인터내셔널’ 새출발… 친환경·헬스케어 진출

LG상사가 ‘LX인터내셔널’로 사명을 바꾸고 친환경 및 헬스케어 사업 진출에 나선다.

LG상사는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정관 변경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LX인터내셔널’로 사명 변경을 확정했다.영문은 ‘LX International’이다. 변경된 정관은 오는 7월 1일부터 적용된다.

1953년 락희산업주식회사란 상호로 설립된 LG상사는 이후 1956년 반도상사, 1984년 럭키금성상사를 거쳐 1995년 LG상사로 사명이 바뀌었다. 이번 LX인터내셔널로의 사명 변경은 럭키금성상사에서 LG상사로 바뀐 지 26년 만이다.

윤춘성 LX인터내셔널 대표는 “새로운 이름과 함께 과감한 도전 정신과 강한 실행력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글로벌 경쟁력을 구축하고 혁신적인 사업 모델로의 전환을 추진하겠다”며 “기존 사업은 경영 효율성 극대화와 사업구조 고도화를 통해 수익성과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신규 사업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점과 성장성을 고려해 미래 성장산업에 자원과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상사는 지난 5월 LG에서 분할된 신설 지주회사 LX홀딩스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앞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정관 변경을 통해 ▲친환경 사업 추진을 위한 폐기물 수집 및 운송·처리시설 설치 및 운영 ▲ 디지털경제 확산에 따른 전자상거래·디지털콘텐츠·플랫폼 등 개발 및 운영 ▲ 헬스케어 사업 추진을 위한 의료검사·분석 및 진단 서비스업 등 7개 분야를 사업목적으로 새로 추가한 바 있다.

앞으로 LG상사는 니켈, 리튬 등 이차전지의 원료가 되는 미래 유망 광물 분야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력 발전 등 해외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비롯해 기후변화 대응, 자원순환과 같은 친환경 분야 신사업 진출을 위해 탄소배출권, 폐기물·폐배터리 처리 등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지난해 바이러스 진단키트 등 의료기기 트레이딩으로 진입한 헬스케어 사업은 현재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제품 유통, 진단 솔루션 구축·투자 등으로 사업을 키우고 있다.

웰빙 트렌드의 확산에 발맞춰 시니어 케어, 건강관리, 레저, 스포츠 등 웰니스(Wellness) 분야로도 사업 확대를 검토 중이다.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차세대 신사업 모델 개발과 유망 스타트업 발굴·육성에도 힘쓴다. 이밖에 물류 자동화 설비와 정보기술(IT) 솔루션을 접목한 스마트 물류센터 운영을 신규 사업으로 검토한다.

LG상사의 자회사인 판토스도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사명 변경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7월 1일부터 국문 사명은 ‘LX판토스’, 영문 사명은 ‘LX Pantos’를 사용하게 된다.

대신지배연구소 "ESG, M&A에도 주요 요인"


세계적인 흐름으로 떠오르고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및 투자가 기업 인수·합병(M&A)에서도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는 분석이 나왔다.

양병찬 대신지배구조연구소 본부장과 김재훈 연구원은 'ESG를 고려한 M&A의 유형과 시사점'에서 이같이 주장하며 ESG 관련 M&A의 유형과 사례를 분류·소개했다.

먼저 ESG 관련 위험 요소를 상쇄·제거하는 방식으로 M&A를 활용하는 경우('ESG 리스크 관리형 M&A')다. 작년에 한화가 분산탄 사업 부문을 분리·매각한 사례, 프랑스 석유 업체 토탈(TOTAL) 등 국제 석유 업체들이 신재생 친환경 업체를 인수하는 사례가 해당한다.
보고서는 최근 SK텔레콤이 야구단 SK와이번스 지분을 매각하고 대신 아마추어 스포츠를 지원하겠다고 결정한 점도 ESG 관련 M&A 사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적대적 M&A를 방어하는 수단으로서 ESG가 활용되는 경우도 있었다. 프랑스 식음료 기업 다논(Danone)에 대해 적대적 M&A 시도가 있자 프랑스 대통령까지 나서서 인수 저지에 나섰는데 이는 다논이 적극적으로 사회적 책임 활동을 펼친 결과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이 밖에 ESG가 확대되는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M&A를 하는 유형('ESG 기회 요소 강화형 M&A'), ESG가 열악한 기업을 인수·합병한 뒤 ESG를 향상해 수익을 창출하는 유형('ESG 향상을 통한 수익추구형 M&A')도 소개됐다.

대신지배구조연구소는 "특징적인 것은 ESG 향상을 통한 수익 추구형 M&A의 주체가 주로 사모펀드(PE)라는 것"이라며 "PE 주도의 M&A에 있어서 지배주주인 PE에 경영권이 집중돼 중장기적 이익을 실현하는 경영전략을 추진할 수 있고 ESG 투자의 효율적 진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연구소는 "앞으로 M&A 시장에서 ESG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M&A를 둘러싼 경제 주체들이 ESG를 단순히 리스크로 간주하기보다는 장기적 성장의 기회로 인식하며 적극적으로 M&A 전략에 적용하는 문화가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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