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페트병 분리배출' 올해 12월 전국으로 확대

올해 연말부터 단독주택에서도 투명페트병을 분리배출해야 한다.

기획재정부가 28일 발간한 환경 분야 '2021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에 따르면 올해 12월25일부터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제를 전국적으로 실시한다.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은 지난해 12월25일부터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우선 적용했다. 투명페트병은 재활용이 용이하다. 환경부는 올해 12월25일부터 이를 단독주택에도 확대 적용한다.

특히 자발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힌 전국 12개 시·도 30개 기초지방자치단체는 올해 하반기에 사전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5월 배치된 8000여명의 자원관리도우미는 올바른 분리배출 안내 등에 나선다.

한편 환경정보 공개제도 대상 기업은 올해 10월14일부터 확대된다. 지금까지 녹색기업과 공공기관 등에 적용된 환경정보 공개 대상은 자산총액 일정 규모 이상 기업이 추가된다. 추가되는 공개대상은 시행령으로 확정한다.

 

레저 스포츠 용품 업사이클링 한 ‘제로 웨이스트 굿즈’ 출시

KT의 MZ세대를 위한 브랜드 ‘와이(Y)’가 레저 스포츠 용품을 업사이클링 한 ‘제로 웨이스트 굿즈’를 29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패러글라이더(패러슈트)를 업사이클하는 ‘오버랩’과 협업했다.

제로 웨이스트 굿즈는 장마에 꼭 필요한 ‘패러솔(장우산, 단우산)’과 ‘패러판초(판초 우의)’ 뜨거운 햇빛을 막아주는 ‘패러캡(모자)’로 구성됐다. 오버랩의 기존의 방식(업사이클)과 다르게 제로 웨이스트 굿즈는 코로나19로 자연에서의 활동이 늘어나면서 크게 증가한 패러글라이딩 제작 과정에서 발생한 자투리를 활용했다.

KT샵에서 판매되는 패러캡의 가격은 2만7000원(부가세 포함)이다. KT멤버십 포인트 차감을 이용하면 할인된 가격 2만43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한 KT 고객 외에 더 다양한 사람들이 구매할 수 있도록 ‘와디즈’ 펀딩을 통해 패러솔은 단우산 1만2500원, 장우산 1만4500원에 패러판초는 3만3600원에 판매한다.

제로웨이스트 굿즈는 KT 플래그십 공간인 KT스퀘어와 가로수길점, 성대 미디어점에서 팝업 전시돼 있어 직접 체험하고 구매 할 수 있다. 해당 매장 정보는 KT 홈페이지 내 ‘매장 찾기’에서 확인 가능하다. KT의 MZ브랜드 ‘와이(Y)’의 ‘Y 박스’ 앱과 웹사이트에서 협업 브랜드와 굿즈에 대한 소개 내용을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박현진 KT 커스터머전략본부장(전무)은 "제로 웨이스트 굿즈를 통해 친환경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와 소통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미닝아웃 기업을 응원하고자 한다”라며 ”첫 번째 제로 웨이스트 챌린지가 많은 참여와 지지로 마무리돼 두 번째 굿즈 또한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과 함께 선한 영향력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재건축 대신 리모델링으로

서울 리모델링 사업 최대어 중 한 곳으로 꼽히는 성동구 금호동 ‘금호벽산’은 지난 22일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증축형 리모델링 1차 안전진단’ 용역을 발주했다. 이 단지는 2001년 준공된 1707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컨소시엄이 시공사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상태다. 마포구 한강 변에 위치한 ‘밤섬현대(219가구)’도 최근 1차 안전진단 용역에 착수했다. GS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된 가운데 별동 증축 방식을 통해 248가구로 가구 수를 늘릴 계획이다.

2064가구 규모로 국내 리모델링 역대 최대 규모인 송파구 ‘가락쌍용1차’ 또한 1차 안전진단 용역을 발주하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공사비만 8000억 원 규모로 쌍용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았다. 800여 가구 규모인 서울 강동구 ‘길동우성2차’와 ‘고덕아남’ 등도 1차 안전진단 용역에 착수했다. 서울 양천구 ‘목동우성2차’도 지난달 용역 업체를 선정하고 1차 안전진단을 진행하고 있다.

리모델링은 재건축과 안전진단 기준이 다르다. 재건축은 준공 후 30년을 넘어야 하지만 리모델링은 15년이 기준이다. 또 안전진단에서 D 또는 E등급을 받아야 추진할 수 있는 재건축과 달리 리모델링은 C등급 이상(수직 증축은 B등급 이상)이면 추진할 수 있다. 2000년을 전후로 준공된 아파트들의 경우 강화된 재건축 안전진단에 도전하기보다 리모델링을 택해 ‘몸값’을 높이는 것이 유리하다. 개발 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형 건설사들이 시공사로 나선 ‘최대어’ 단지들의 안전진단 추진 결과에 따라 시장 분위기도 크게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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