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공존....50대와 20대 ⑬] 종자돈(Seed money) 모으기
[슬기로운 공존....50대와 20대 ⑬] 종자돈(Seed money) 모으기
  • [자투리경제=박현주 SNS에디터]
  • 승인 2021.07.1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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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과 소통(CO-Exist & COMmunication)

"뿌린대로 거두리라"

요즘 날도 덥고 뭘 하든 힘든 시기이다!

가만히 내 주변을 둘러 보았다. 22살 때부터 독립한 97년 생 딸과 집에서 동거중인 00년 생 아들이 눈에 들어 왔다.

모두 예·체능대학에 입학해 딸은 고등학생 때부터 활동하던  Love Live 애니성우코스프레 등을 거쳐 2021년 10월 본인이 직접 기획한 공연을 준비하면서 알바를 하고 있다.

아들은 대학입학 후 현재는 상근병으로 군복무중이다. 이 둘의 돈 씀씀이와 종자돈 모으기를 살펴 봤다.

<현 재정상태>

20대 첫째: 항상 돈이 부족하다. 물론 올해 10월 공연이 본인의 첫 기획인 만큼 대관료, 영상, 음향 등 전체적인 섭외에 들어가는 비용을 본인이 번 돈으로 메꾸고 있다.

20대 둘째: 2021년 4월 말 훈련이 끝날 무렵 연 5% 적금을 두 개 가입해 달란 요청이 왔다. 먼저 내 돈으로 가입하고 군복무 시작해서 처음 받은 월급으로 40만원 부터 갚았다.

<카드과다사용-일명 '돌려막기'>

20대 첫째: 보스기질이 있어 무리를 이끌며 챙겼다. 과도한 지출로 결국 탈이 난 것 같더라. 카드빚을 메꾸기 위해 부모로서 '이게 마지막이다.' 하고 협찬이 몇 번 들어 갔다. 그래도 뭔가 찜찜하다. 하지만 'out of sight(voice), out of mind' 돈 필요할 때만 우리 앞에서 어쩌구, 저쩌구 한다.

20대 둘째: 첫째 처럼 고3, 재수 때 전용카드를 주었다. 그런데 카드사용이 커져(주로 식대 등 먹을 거리) 대학합격 소식 들리자마자 3월에 바로 회수했다. 본인명의로 발급받은 카드로는 주로 옷과 구두를 사들였다. 마지막 사용분까지 2만원씩 납입해 온 청약상품을 해지하여 갚고 카드는 가위로 잘라 버렸다고 한다. 오로지 체크카드 한 장만 소유. 

<본인 이름으로 가입한 상품>

20대 첫째: 모두 해약. 치아보험, 실손비용 상품만 남았다. 모두 빚 갚는데 사용했다. 3000만원을 30살 전에 모아오라고 했다. 용도는 전세끼고 작은 빌라라도 사놓는 종자돈으로 활용하자는 것인데,  과연 첫째가 모을까 싶다.

20대 둘째: 어렸을 때 세뱃돈 모아 놓은 건 복비에 보태고(둘째한테도 얘기함) 5월에는 저축상품 1200만원 이체하고 2022년 9월 만기제대 때 끝나는 군저축상품 원금은 내게 이체키로 했다(이자는 본인이 사용하겠다고 처음 가입시 부터 얘기했다). 그리고 본인이 카드값을 갚기 위해 해약한 청약저축에 다시 가입했다. 이를 위해 도시락싸기, 도보 15~20분 거리인 근무지로 매일 걸어 출퇴근한다. 월급 외에 식비(출근일 기준 7000원). 교통비 (하루 2500원?)로 용돈을 한다.

<앞으로의 계획>

20대 첫째: 10월 공연 끝나면 취미활동은 접고 공연영상제작쪽으로 자리 잡으려고 한다.

20대 둘째: 2023년 3월 복학 전까지 군복무 열심히 하고 토익 준비를 한다.

 

50대인 나는 열심히 직장다니고 10년 마다 집을 옮기며 지금에 이르렀다. 내가 만들어 놓은 경제적인 기반에서 나와는 다른 각자의 인생을 살 길 바란다. 헤쳐 모여! 이게 요즘 내 가족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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