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석빙고에서 아이스팩 재활용하세요"

자원순환도시를 꿈꾸는 횡성군이 일회용으로 버려지는 아이스팩 재활용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아이스팩 재활용냉동고 ‘석빙고’ 개장식이 지난 16일 횡성전통시장에서 열렸다.석빙고 사업은 최근 일상생활 중 신선식품 수요와 택배 증가로 사용량이 크게 늘고 있는 아이스팩을 재활용하는 자원순환정책의 하나로 추진된다.

군청정환경사업소는 새마을부녀회와 협의해 마을별,아파트단지별로 배출되는 아이스팩을 수거한 뒤 세척과 소독과정을 거쳐 횡성전통시장에 설치된 냉동고에 비치할 계획이다. 재활용되는 아이스팩은 군에서 자체 제작한 생분해성 포장재로 재포장,배부되며 누구나 시장 내 석빙고에서 꺼내 쓸 수 있다.폐플라스틱 재활용업체 두산이엔티는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자원순환도시 활성화를 위해 냉동고를 기증했다.

군은 오는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한 자원순환 도시 조성을 위해 아이스팩 재활용을 비롯 폐비닐 자원화 시설 및 자원순환 창작실 건립,플라스틱 공원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한성현 군청정환경사업소장은 “일상생활에서 소소하지만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는 아이스팩과 폐비닐,폐플라스틱,현수막 등을 소각·매립하지 않고 지역에서 자체적으로 재활용·재사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석빙고는 자원순환도시 횡성으로 나아가기 위한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

횡성군이 아이스팩 재활용을 위해 전통시장에 설치한 아이스팩 수거·보관냉동고 ‘석빙고’. 사진=횡성군
횡성군이 아이스팩 재활용을 위해 전통시장에 설치한 아이스팩 수거·보관냉동고 ‘석빙고’. 사진=횡성군

코카콜라, 플라스틱 재사용 '원더플 캠페인' 시즌2 진행

한국 코카콜라는 '한 번 더 사용되는 플라스틱: 원더플 캠페인' 시즌 2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한 번 더 사용되는 플라스틱'과 '원더풀'의 중의적 의미를 지닌 '원더플 캠페인'은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일상 속에서 사용된 플라스틱이 올바르게 분리 배출되고 유용한 굿즈로 되돌아오는 자원순환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캠페인이다. 지난해 12월 한국 코카콜라는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WWF(세계자연기금), 테라사이클과 함께 시즌 1을 개최하며 3000명의 소비자가 참여한 가운데 총 11.3t의 플라스틱을 수거한 바 있다.

이번에 두 번째로 진행되는 시즌 2는 오는 19일부터 약 3개월 간 이마트, SSG닷컴, WWF, 테라사이클과 함께 코카콜라 공식 앱 '코크 플레이(CokePLAY)'와 SSG닷컴에서 진행된다. 3회에 걸쳐 각 회차별로 1400명씩 총 4200명의 소비자와 함께 음료 페트병의 자원순환을 이뤄나갈 예정이다.

참가 방법은 코크 플레이와 SSG닷컴에 게시된 캠페인 배너를 클릭하거나 캠페인 사이트로 직접 접속해 신청할 수 있다. 참여자로 선정되면 집으로 배송되는 제로웨이스트 박스에 음료 페트병을 올바르게 분리수거한 후 박스에 기재된 QR코드로 회수 신청을 하면 된다. 참가자로부터 회수된 음료 페트병은 '코카콜라 알비백'으로 재탄생돼 참가자들에게 재전달될 예정이다.

한국 코카콜라는 시즌 2 진행을 통해 1인당 2개의 제로웨이스트 박스를 채울 시 약 17톤t의 플라스틱을 수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 코카콜라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는 한편 소비자들이 자원순환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LH, 노후임대주택 6곳 환경개선…"5년간 140개 단지로 확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노후도가 심한 임대주택 6개 단지에서 '체인지업'(Change Up) 시범사업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체인지업'은 준공 25년이 지난 영구임대주택을 대상으로 노후 시설 정비와 생활편의시설 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시범단지로는 서울 등촌(1445가구), 서울 번동3(1292가구), 경기 수원 우만3(1213가구), 서울 대방(925가구), 강원 춘천 효자8(610가구), 경남 진해 자은(456가구) 등 6곳이 선정됐다.

LH는 이들 단지에서 아파트 외관 정비, 노후 시설물 제거 및 경관 조형물 설치, 가로수 정비, 보도블록 교체, 외벽 도색, 쉼터 및 노약자 놀이터 조성 등 정비에 나선다. 단지 내 안내 표지판 등에 어린이·고령자를 위한 '인지 건강 디자인'을 적용하고 핸드레일, 전동 휠체어 보관소 등을 설치·수선한다.

LH 관계자는 "올해 시범 사업을 시작으로 앞으로 5년 동안 140개 단지로 체인지업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 사업을 통해 주민 편의를 증진하고 영구임대주택이 오래되고 낙후한 주택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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