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전기절약하면 커피 교환권·영화 할인권 제공


한국에너지공단은 유통업계와 함께 '에너지 절약 국민 리워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올여름 전기사용을 절약한 국민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약을 위한 사회적 협약'에 참여한 기업들이 할인쿠폰이나 기프티콘 등 리워드를 제공하는 행사다.

파리바게뜨, CU 및 이마트24, 홈플러스, 이마트 에브리데이, CJ CGV가 할인 쿠폰, 커피 교환권, 영화 할인권 등 총 29만여 장을 리워드로 제공한다.

과거 2년간 7∼8월 평균 전기사용량과 올해 7∼8월 평균 사용량을 비교해 10% 이상 절감하면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9월초 한전이 전기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웹페이지를 신설하면, 해당 웹페이지에 접속해 대상 여부를 확인하고 원하는 리워드를 선택할 수 있다.

선택한 리워드는 입력한 휴대전화로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제공한다.

공단은 이밖에 에너지 절약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여름철 26도 지속 가능한 챌린지'는 챌린지 영상(음원)에 따라 자신만의 개성있는 스타일로 재구성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파리바게뜨 및 CU, 이마트24 등 편의점 업종과 협력해 간단한 인증샷을 찍어 참여 가능한 '적정온도 실천 인증 캠페인'도 추진한다.

LG전자·한전, 가정 내 에너지 절감 서비스 개발 위해 맞손


LG전자가 가정 내 에너지 사용을 절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한국전력공사와 손을 잡았다.

LG전자와 한국전력은 29일 화상회의를 열고 '전력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반 고객 체감형 홈 에너지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고객이 가정에서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전력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발굴하고 개발하는데 협력한다.
LG전자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에 가전관리 애플리케이션 'LG 씽큐(LG ThinQ)' 앱을 통해 통합 에너지 모니터링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LG전자는 이 서비스에서 한국전력의 전력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에게 가정 내 가전제품 에너지 사용량과 전기요금, 에너지 절약방법 등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양사는 중장기적으로 전기차 충전 서비스 발굴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LG전자의 전기차 충전관리솔루션과 한국전력의 전기차 충전기 데이터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충전기 작동현황, 충전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발굴할 예정이다.

LG전자 CTO부문 선행R&BD센터장 이상용 전무(왼쪽)와 한국전력공사 김태용 디지털변환처장이 화상으로 협약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 CTO부문 선행R&BD센터장 이상용 전무(왼쪽)와 한국전력공사 김태용 디지털변환처장이 화상으로 협약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LG전자


한국서부발전, ‘에너지 절약 인증 및 나눔 캠페인’

한국서부발전은 오는 8월20일까지 한 달간 ‘에너지 절약 인증 및 나눔 캠페인’을 진행한다.

내달 22일 에너지의 날을 맞아 진행하는 이번 캠페인은 밀알복지재단, 충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코로나19장기화와 경제적 빈곤으로 필수 에너지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에너지 빈곤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캠페인은 에너지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을 SNS를 통해 인증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1000명 인증을 목표로 진행한다. 캠페인 목표를 달성하면 서부발전이 에너지 나눔기금을 조성하고 조성한 기금으로 냉방기기와 생필품으로 구성한 에너지 나눔키트를 제작해 전달한다. 에너지 나눔키트는 태안, 평택, 인천, 군산, 김포, 구미 6개 지역 독거노인 1200명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추가로 에너지 절약 인증 캠페인에 참여한 인원에게 리워드를 제공한다. 참여자 중 우수 참가자 5명, 좋아요 상위 20명, 선착순 100명, 추첨 150명 등 총 275명을 대상으로 리워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부발전은 “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에너지 빈곤층에 대한 복지 서비스 제공의 부재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일반 시민의 에너지 절약 독려, 에너지 빈곤층에 대한 인식 개선과 더불어 에너지 나눔키트를 전달함으로써 사회적 지지체계 강화와 독거노인의 삶의 질 개선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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