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에너지 절약 캠페인…참여고객 선물 증정 이벤트

하나은행은 8월 22일 에너지의 날을 앞두고 여름철 에너지 절약을 위한 '하나 愛너지 절약 캠페인'을 이달 31일까지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임직원들은 실내 온도 26~28℃ 유지, 퇴근 30분전 냉방기 미리 끄기, 미사용 전자기기 전원 끄기, 불필요한 조명 끄기, 쿨비즈룩 착용하기 등 미션 수행으로 캠페인에 참여한다.

또 고객들이 에너지 절약 미션 인증샷을 본인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 게시하고 나만의 에너지 절약 꿀팁을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케미칼, 제품 포장백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로 교체

롯데케미칼은 국내 업계 최초로 PCR-PE(재생 폴리에틸렌) 포장백을 자체 개발해 지난 7월부터 자사 제품을 포장·출고했다고 9일 밝혔다.
포장백의 원료인 PCR-PE는 고객사로부터 수거한 롯데케미칼의 PE(폴리에틸렌) 소재 폐포장백으로 제조된다. 회수 후 재사용이 가능한 재생 플라스틱 원료로 만들어 포장백 제작 시 투입된다. 해당 포장백은 약 30%의 PCR-PE를 함유하고 있다. 일반 PE백과 유사한 수준의 물성을 구현해낸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PE백은 합성수지 제품의 포장재로 널리 활용되지만, 폐기 후 낮은 품질의 원료로 재활용되거나 일반쓰레기로 버려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롯데케미칼은 2021년부터 재생 플라스틱 포장백 적용을 위한 연구개발을 추진했다. 고객사의 협조를 받아 폐포장백을 회수 후 PCR-PE백용 원료를 생산하는 플라스틱 선순환 체계를 구축했다.

롯데케미칼은 여수공장에서 생산되는 월 3000톤(t) 상당의 내수용 HDPE(고밀도 폴리에틸렌) 제품 출하 시 PCR-PE 포장백을 시범적으로 적용 중이다. 올해 말까지 PE, PP 등 제품 월 1만5000t 상당의 물량으로 적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PCR-PE 포장백에 투입되는 재생 플라스틱의 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황진구 대표는 "PCR-PE 포장백 도입으로 연간 300t 이상의 플라스틱을 재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롯데케미칼은 생산, 판매 및 재활용까지 전 과정을 아우를 수 있는 플라스틱 선순환 구축에 앞장서겠다"이라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9월 국내 최초로 화장품 및 식품 용기에 적용할 수 있는 PCR-PP(재생 폴리프로필렌) 소재를 개발해 고객사에 공급 중이다. 올해 2월 친환경 사업전략 'Green Promise 2030'을 발표해 폐플라스틱 재활용 제품 판매량을 100만 톤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국내외 고객사의 재생소재 사용 증가 및 각종 환경규제 등에 대응해 앞으로도 PCR(Post Consumer Recycled) 소재 개발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롯데케미칼 PCR-PE 포장백 사진. 롯데케미칼 제공
롯데케미칼 PCR-PE 포장백 사진. 롯데케미칼 제공

"재활용품 모아오면 인센티브"… 고양시, 자원순환가게 운영

경기 고양시는 자원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9월부터 ‘고양 자원순환가게’를 시범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각종 배달음식 포장용기, 택배 포장지 등 재활용품 사용이 급증해지자 개선책을 꺼내 놓은 것이다.

고양 자원순환가게는 시민들이 재활용품을 모아 가져 오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배출품목은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페트병 등 플라스틱류와 캔 등이다. 회수된 페트병은 의류나 부직포로, 캔은 자동차 부품이나 철근 제품 등으로 재활용된다.

시는 대화동 장촌초등학교 후문 부근에 순환가게를 마련해 9월 중에는 문을 열 방침이다. 근무자는 희망일자리사업과 연계해 청년 인턴을 뽑아 배치할 예정이다. 시민들에게 제공할 세부 인센티브는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8월부터 페트병‧캔 무인 회수기도 운영 중이다.

지난 2월 정발산동 밤가시공원 입구에 설치했던 무인회수기는 더 많은 시민들이 오가는 장항동 고양관광정보센터 옆으로 이전했다. 페트병이나 캔을 회수기 투입구에 넣으면 인공지능(AI)이 자동으로 분류해 보관하는 방식이다. 시민들이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개당 10원씩 적립해주며, 2,000원 이상 적립 시엔 운영 업체 홈페이지에서 현금으로 전환해 쓸 수도 있다.

시 관계자는 “자원순환가게와 무인회수기가 재활용품 회수량을 늘려 자원순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재활용품의 가치 교환을 체험하면서 자원재활용에 대한 시민의식 개선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형 재활용품 무인회수기. 사진=고양시
고양형 재활용품 무인회수기. 사진=고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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