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 ESG경영 본격 시동… ‘거버넌스위원회’ 출범

애경그룹은 사외이사 의장 선임을 통한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기로 하고 이사회 내 ‘거버넌스위원회’를 출범했다고 17일 밝혔다.

애경그룹지주회사 AK홀딩스는 이날 오전 언택트 온라인 이사회를 열고 ESG경영과 관련한 이사회의 역할 및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첫 사외이사 의장을 선임하고 ‘거버넌스위원회’를 설치하기로 결의했다.

거버넌스위원회는 이사회 내 독립 위원회로서 주주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회사의 주요 경영사항 및 지배구조의 투명성 및 효율성 제고를 위한 사항에 대해 전문 검토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고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관련한 분야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AK홀딩스 이사회는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춘 거버넌스위원회의 심의, 검토, 토의를 통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거버넌스위원회는 주주가치와 권익에 중대 영향을 미치는 주요 경영사항을 사전 심의하게 되고,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필요한 사항을 토의해 중요한 사항을 이사회에 보고하게 된다.

거버넌스위원회는 운영 전문성과 독립성 보장을 위해 출범 시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하며 위원장으로는 이상민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가 선임됐다. 신규 선임된 이상민 거버넌스위원장은 대법원 재판연구관,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장,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한 법률전문가이다.

AK홀딩스는 같은 날 이사회 안건으로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분리 선임의 건 및 기업지배구조헌장 제정의 건을 상정하고 결의해 즉시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AK홀딩스는 첫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으로 이삼규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신규 선임된 이삼규 의장은 현 예일회계법인 고문으로 한국산업은행 부행장 및 대우증권 수석부사장 등을 거친 금융전문가이다. 

한편 이사회를 통해 제정하기로 한 ‘애경그룹 기업지배구조헌장’을 준수함으로써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초를 다지고 ESG 경영 실천을 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주주의 권리 및 책임과 공평한 대우 ▲이사회 운영 및 이사의 의무와 책임 ▲감사위원회 및 외부감사인 ▲이해관계자의 권리 보호 △공시 등 시장에 의한 경영감시 등을 포함하게 되고, 선언적 의미에 그치지 않고 현실성 있는 실천 계획을 통해 투명하고 공정한 지배구조를 유지 및 발전시킬 계획이다.

 

애경그룹 온라인 이사회 모습. 사진=애경그룹
애경그룹 온라인 이사회 모습. 사진=애경그룹


도레이첨단, 염색 필요없는 친환경 원사 개발

도레이첨단소재는 국내 최초로 폴리머에 안료를 투입해 고유의 색상을 발현하면서도 염색 공정이 필요없는 친환경 아라미드 원착사를 양산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아라미드 원착사는 원료 단계부터 착색이 돼 있어 색상 발현이 가능하다.

다량의 물을 사용하는 염색 공정이 필요하지 않아 수자원의 절약은 물론 염색처리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소재로 평가받고 있다. 또 햇빛이나 세탁 등 외부 요인에 의한 색상 변형도 적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원착사 양산에 성공함으로써 아라미드 원면과 원사, 피브리드, 페이퍼까지 아우르는 고도의 제품 구조를 갖추게 됐다.

아라미드 원착사는 해군 함상복, 육군 전차복 등 난연성이 요구되는 전투복과 내열성 및 절연성을 필요로 하는 전기·정유·철강 등 기능성 작업복에 최적화된 특성을 갖고 있어 다양한 분야에서 작업자의 안전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레이첨단소재 관계자는 "원면, 원사, 페이퍼 등 다양한 제품군을 갖추고 있는 아라미드 사업에 대한 연구개발력 강화를 통해 용도를 확대하는 한편 고객의 니즈에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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