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 여행 이야기 – 쵸이 발자취(70)] 부산, 감천문화마을
[자투리 여행 이야기 – 쵸이 발자취(70)] 부산, 감천문화마을
  • [자투리경제=최영규 SNS에디터]
  • 승인 2021.08.2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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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부산 감천문화마을

부산광역시 사하구 감천동에 있는 마을이자 부산 원도심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이다. 한국의 마추픽추 혹은 산토리니라는 별명이 있으나 그리스 산토리니처럼 해안가에 붙어 있지 않으며 풍경 또한 산토리니와 유사하지도 않다. 2019, 2020년 감천문화마을은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사진;  최영규
사진=최영규

 

 

사진; 최영규
사진=최영규

 

 

사진; 최영규
사진=최영규

 

 

사진; 최영규
사진=최영규

 

 

사진; 최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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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최영규
사진=최영규

 

 

사진; 최영규
사진=최영규

한국 전쟁 당시 부산으로 피란 온 피난민들이 이곳에 정착해 주민 스스로 집을 짓고 소규모 마을을 이루었다. 전쟁 당시에는 피란민들이 몰려들면서 부산의 평지들은 대부분이 피란민촌으로 바뀌었고, 사람이 거주하지 않았던 산비탈인 감천동까지 마을이 형성됐다. 전쟁당시나 휴전후에는 수 없이 많은 주민이 거주했으나 대략 1970년대 초반을 기점으로 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했는데 1995년 기준으로 2만여명이 살았지만 2016년 기준으로는 8000여명에 불과해 21년 동안 감소폭이 무려 60% 정도였다. 그나마 남은 인구의 많은 수가 독거노인을 비롯한 노년층으로, 65세 이상 인구가 27%를 차지해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현재 남아있는 인구의 평균 연령은 이미 50대 중반에 진입했으며, 상당수가 노인의 부양가족들 또는 저소득층이다.

인구가 너무 가파르게 줄어든 탓에 2007년 즈음 텅 빈 마을을 살려보기 위해 재개발이 논의됐고 실제 추진까지 되었으나, 거주민을 모두 수용할 만한 대규모 재개발 추진은 쉽지 않았고, 그 당시 바람이 불었던 뉴타운사업에 대한 반발 여론과 함께 원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결국 흐지부지됐다. 이후 기존 건물을 다 밀어버리고 새 건물을 짓는 기존 재개발 방식을 포기하는 대신, 소위 보존형 재개발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했다. 감천문화마을 프로젝트 사업을 진행하게 되자, 이곳의 특이한 지형구조로 생긴 괜찮은 경치와 분위기가 여러 입소문을 타고 감천2동이 점차 관광지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울긋불긋한 단독주택이 언덕에 다닥다닥 붙은 특이한 풍경 덕에 몇몇 뮤직비디오에 여러 번 등장한 적이 있다. 2007년쯤부터 '한국의 산토리니'라고 불리며 사진가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돌기 시작했고, 그 사진들이 인터넷에 돌면서 숨은 명소로 전국적으로 알려졌다. 부산시의 지원과 사하구의 적극적인 추진으로 예술가들의 작품들이 설치되고 각종 환경 미화 사업들을 통해서 2010년도부터는 부산 관광의 필수 코스가 됐으며, 연간 10만 명 이상 관광객이 찾는 관광지가 됐다.

 

사진; 최영규
사진=최영규

 

사진; 최영규
사진=최영규

관광지화된 이후로 가장 큰 변화는 동네 상권에서 볼 수 있다. 이전에는 동네 주민들과 구평 산업단지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주류업이나 식당이 많았는데, 지금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카페, 음식점, 기념품 판매점 등을 개설해 영업한다.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아무래도 고도가 높아 전망이 좋은 감내2로이다. 감내2로는 주로 풍경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고, 그 보다 북쪽으로 길 양옆이 모두 주거지인 곳부터 본격적으로 관광객들을 위한 상점 등이 나타나며, 여기부터 감천문화마을 공영 주차장 쪽으로 갈수록 점점 붐비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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