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 지구 지키기 캠페인…에코백 쓰면 모바일 캐시 지급


갤러리아백화점은 27일부터 11월 4일까지 지구를 아끼고 지키는 법을 제안하는 '라잇! 어스(Right! EARTH)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갤러리아가 지속 가능한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2019년부터 하고 있는 사회공헌 캠페인 '라잇! 갤러리아'의 일환이다.

국내 최초의 비건 패션 브랜드인 '비건타이거', 친환경 재료를 이용한 디자인 스튜디오 '길종상가' 등 5개 브랜드 및 작가들과 협업해 친환경 작품을 제작하고, 갤러리아 광교와 갤러리아 타임월드에서 전시·판매한다.

또 내달 1일부터 고객들이 일회용품 안 받기, 에코백이나 텀블러 사용하기 등 친환경 활동을 하면 온·오프라인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모바일 캐시를 지급한다.

 

홍남기 "중소기업 ESG 경영지원비용 세액공제 추진"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내년 중소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지원비용에 대한 세액공제 지원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26일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ESG 인프라 확충 방안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우선 조세특례제한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교육 요원의 인건비와 관련 경비를 인력개발 세액공제 대상으로 추가한다.
우리나라의 환경에 맞는 K-ESG 가이드라인 공통 문항을 올해 안에 마련하고 오는 2023년까지 기업 규모·업종별로 차별화된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ESG 경영·투자정보 플랫폼 구축과 시스템 연계도 함께 추진한다.

정부는 또 친환경 활동의 판단 기준이 되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를 연내 마련해 녹색에 해당하는 기업과 산업을 규정한다.

아울러 ESG 채권의 일종인 지속 가능 연계채권 도입을 검토한다.

홍 부총리는 "지난해 84개국 정부가 ESG 관련 정보공개제도를 도입하고, 기업경영·투자에서도 ESG 요소들이 핵심 의제로 고려되면서 ESG는 향후 경제대전환의 기회이자 위협 요인으로도 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CJ대한통운-SK에너지, 도심 주유소 친환경 물류거점 전환 추진

종합물류업계와 정유업계 최고 기업 CJ대한통운과 SK에너지가 도심 주유소를 전기차 충전 플랫폼을 갖춘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로 전환하는 내용의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CJ대한통운은 26일 SK에너지와 도심내 주유소를 다양한 라스트마일 물류 서비스 거점으로 활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도심 물류서비스 및 친환경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CJ대한통운 신영수 택배부문 대표와 SK에너지 오종훈 P&M CIC 대표 등 양사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이날 맺은 업무협약에 따라 SK에너지는 자사의 주유소에 전기·수소차 충전설비와 배터리 교체 플랫폼을 마련하고, CJ대한통운은 주유소 공간을 기반으로 도심내 신속 배송이 가능한 도심형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MFC)를 구축하게 된다. 

일반적인 물류센터가 도시 외곽 지역에 위치한 반면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는 도심 내에 위치해 소비자에게 더 빠르고 차별화된 배송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에 소비자 선호를 예측해 온라인 쇼핑몰 상품을 미리 입고시켜 두면 주문접수와 배송 도착 사이의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배송에는 전기 화물차를 비롯한 다양한 친환경 배송 수단이 사용될 예정이다.

26일 SK서린빌딩에서 개최된 ‘도심 물류서비스 개발 및 친환경 차량 전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CJ대한통운 신영수 택배부문 대표(왼쪽)와 SK에너지 오종훈 P&M CIC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6일 SK서린빌딩에서 개최된 ‘도심 물류서비스 개발 및 친환경 차량 전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CJ대한통운 신영수 택배부문 대표(왼쪽)와 SK에너지 오종훈 P&M CIC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사는 소비자들의 정주 공간과 근거리에 위치한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의 강점과 친환경 배송수단을 기반으로 시너지가 본격화될 경우 주문상품의 당일배송은 물론 라이브 커머스 판매상품을 2~3시간 이내 배송해주는 ‘라이브 배송’과 같은 새로운 형태의 다양한 라스트마일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양사는 친환경 차량 전환을 위한 협력도 강화한다. CJ대한통운은 배송차량의 전기차, 수소차 전환 속도를 높이기로 했고, SK에너지는 전기·수소차 충전 인프라를 CJ대한통운 물류터미널 등 다수 거점에 구축하고 충전 멤버십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CJ대한통운 화물차량 운전자들의 복리후생 증진을 위한 다양한 협력도 진행된다. SK에너지는 CJ대한통운과 계약한 화물차량 운전자들에게 SK내트럭하우스 화물차 휴게공간을 제공하고, 세무지원, 소모품 공동구매, 운송관리 등이 가능한 상용차 플랫폼인 ‘머핀트럭’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밖에 양사는 사용후 배터리 재사용 등 ESG 분야와 물류서비스 공동 개발을 위해 양사 임직원이 참여하는 공동 TF팀을 구성하는데도 합의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국내 최대 인프라와 역량을 보유한 양사 간 협력을 통해 친환경 전환을 더욱 가속화하는 한편 혁신적인 라스트마일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의 친환경 전기택배차량. 사진=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의 친환경 전기택배 차량. 사진=CJ대한통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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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E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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