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7. 세방낙조, 국내 최고의 낙조 전망대

 

세방낙조.    사진; 최영규
세방낙조. 사진=최영규

 

한반도 최남단 '제일의 낙조 전망지'

진도 해안도로 중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세방낙조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다도해의 경관은 압권이다. 해질 무렵 섬과 섬 사이로 빨려 들어가는 일몰의 장관은 주위의 파란 하늘을 단풍보다 더 붉은 빛으로 물들인다.

국토교통부 '한국의 아름다운길 100선'중 한곳이다.

사진;  최영규
사진=최영규

 

이곳에 도착하면 일몰시간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다. 또한 주변 경관 즉 각홀도, 곡섬, 솔섬, 잠두도, 장도 등 눈앞에 보이는 아름다운 섬들과의 위치와 정보가 설명되어 있다.

화강암에 새겨진 ‘하순명’ 시인의 작품.  사진; 최영규
화강암에 새겨진 ‘하순명’ 시인의 작품. 사진=최영규

 

세방낙조 하순명

 

나는 알았네 세방리에 와서

섬과 섬이 저문 하늘을 내려 받아 바다의 무릎에 눞히는 순간

천지는 홀연히 풍경이 되고 홍주빛 장엄한 침묵이 되고

어디선가 울려오는 아라리 가락에 일렁이며 잠겨드는 섬의 그림자

때로는 꿈도 꽃이 되는가

저 놀빛에 붉에 젖어 한 생애 황홀한 발자국을 찍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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