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루브리컨츠 "친환경 윤활유 화물차, 탄소 감축 효과 확인"

SK루브리컨츠는 종합물류기업 한진과 추진하는 '친환경 윤활유 협력사업' 결과, 친환경 윤활유를 적용한 화물차량의 탄소감축 효과를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초 친환경 윤활유 협력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양사는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친환경 윤활유를 사용한 화물차량을 대상으로 연비 개선과 탄소 감축 효과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해왔다.

양사는 8t, 11t, 25t 등 세 종류 화물차에 SK루브리컨츠가 개발한 대형 차량용 초 저점도 친환경 윤활유를 적용하고, 일반 윤활유를 사용한 화물차 주행기록과 비교 분석했다.

분석 결과 SK루브리컨츠 친환경 윤활유를 사용한 차량은 연비를 최대 3.1% 개선했고, 차 한 대당 연간 1.4∼2.8t 규모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가 나타났다고 SK루브리컨츠는 밝혔다. 이는 소나무 약 424그루를 심는 효과다.

양사는 친환경 엔진오일 사용 효과를 추가 검증하며 협업하기로 했다. SK루브리컨츠는 친환경 효과를 극대화한 화물 차량용 엔진 오일을 새로 출시할 계획이다.

화물차량을 대상으로 실차 테스트를 진행을 위해 사용된 SK루브리컨츠의 버스·트럭 등 대형 차량용 초 저점도 친환경 윤활유. 사진=SK이노베이션 
화물차량을 대상으로 실차 테스트를 진행을 위해 사용된 SK루브리컨츠의 버스·트럭 등 대형 차량용 초 저점도 친환경 윤활유. 사진=SK이노베이션 

기업은행, 전기차 충전할인 기업신용카드 'EV카드' 출시


IBK기업은행은 전기차 충전할인 혜택을 담은 기업고객 전용 신용카드 'EV카드'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EV카드'는 전월 이용금액이 30만원 이상이면 할인 및 포인트 적립 혜택을 별도의 한도 없이 제공한다. 

혜택은 전기차 충전·주유 시 이용금액의 0.5% 청구할인, 대중교통 이용금액의 0.5%, 국내·외 가맹점 이용금액의 0.3% 포인트 적립 등이 있다. 연회비는 국내전용 9천원, 국내외 겸용 1만원이다.

스마트폰에 'EVzone 앱'(기업은행 EV카드 전용앱)을 설치하고 카드를 등록하면 신용카드 추가 발급 없이도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멤버십 카드를 최대 5장까지 제공한다.


 

동서발전-포스코, 부생수소 연료전지사업 추진


한국동서발전이 수소경제 활성화를 선도하기 위해 제철소 부생수소를 활용한 대규모 연료전지사업에 나선다.

동서발전은 27일 울산 중구 본사 회의실에서 포스코와 ‘수소연료전지사업 및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식은 조상기 동서발전 사업본부장, 유병옥 포스코 부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제철소에서 생산하는 부생수소를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부생수소 연료전지발전소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동서발전은 한국수력원자력과 협력해 광양시에 건설되는 40MW급 부생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의 개발을 주도하게 된다. 포스코는 부생수소 생산, 수송, 공급설비의 구축과 운영을 담당할 계획이다.
  
부생수소를 사용한 연료전지는 LNG를 원료로 하는 수소연료전지와 달리 개질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지 않아 친환경적이고, 발전기에 장착된 미세필터를 통해 공기 중의 초미세먼지까지 정화할 수 있다.

조상기 동서발전 사업본부장은 “포스코와 협력해 제철소의 부생수소를 활용하는 연료전지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수소산업 생애 전주기(생산, 저장, 운송, 활용)에 걸친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서발전은 세계 최초의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소인 대산그린에너지 발전소(설비용량 50MW) 운영하며 연간 40만MWh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6월에 호남발전본부에 GS칼텍스 정유공장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 활용하는 부생수소연료전지 발전소(15MW급) 건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동서발전은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실현과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부응해 다양한 수소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울산발전본부에 LNG와 수소를 혼소해 전력을 생산하는 수소터빈 실증플랜트 구축을 추진하고, 현대자동차와 공동으로 수소연료전지 국산화 실증설비를 운영하는 등 관련 기술개발 투자를 통해 수소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조상기 동서발전 사업본부장(왼쪽)과 유병옥 포스코 부사장(오른쪽)이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동서발전
조상기 동서발전 사업본부장(왼쪽)과 유병옥 포스코 부사장(오른쪽)이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동서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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