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브리프] 재활용 원료로 투명 ABS 생산
[재활용 브리프] 재활용 원료로 투명 ABS 생산
  • [자투리경제=박영석 SNS에디터]
  • 승인 2021.08.3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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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재활용 원료로 투명 ABS 생산

LG화학이 재활용 원료로 투명 ABS(고부가합성수지) 생산에 나선다.

LG화학은 30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국내 최대 규모 재활용 MMA(Methyl Methacrylate) 생산 기업인 베올리아 알앤이(Veolia R&E)와 ‘재활용 MMA 공급 안정화 및 품질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투명 ABS의 핵심 원재료인 MMA는 무색투명한 액상의 화합물로 자동차, 가전, IT기기 및 인조대리석 등 건축자재 원료로 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하게 사용된다.

베올리아 알앤이는 세계 최대 환경 서비스 업체(수처리, 폐기물, 에너지)인 프랑스 베올리아(Veolia) 그룹의 자회사로, 2010년 폐인조 대리석을 열분해해 MMA로 재활용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국내 자원 회수 전문 기업이다. 인조대리석 표면을 가공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분말이나 폐자재를 원료로 열분해를 통해 휘발성 물질인 MMA를 분리, 정제한 후 회수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LG화학은 화학적 재활용된 MMA를 기반으로 저탄소 투명 ABS의 상업화 기회를 확보하는 한편, 베올리아 알앤이와 재활용 MMA 품질 향상을 위한 공정 고도화 및 연구개발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공급 규모 등은 양사 협약에 따라 비공개지만, LG화학은 향후 수년간 투명 ABS 생산에 필요한 재활용 MMA를 안정적으로 공급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양사는 추후 재활용 MMA 사업에 대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LG화학은 이번 협력을 통해 매립 및 소각 폐기되는 자원을 화학적으로 재활용해 플라스틱 순환 경제 실현을 한층 더 활성화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LG화학은 재활용 MMA로 생산한 투명 ABS에 자사의 친환경 프리미엄 통합 브랜드인 ‘LETZero’를 적용해 글로벌 가전 및 IT 기업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LG화학과 베올리아코리아 경영진들이 30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기욤 클릭송 베올리아코리아 최고운영책임자(COO), 마르셀 가보렐 베올리아코리아 대표(CEO),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 심규석 LG화학 ABS사업부장. 사진=LG화학
LG화학과 베올리아코리아 경영진들이 30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기욤 클릭송 베올리아코리아 최고운영책임자(COO), 마르셀 가보렐 베올리아코리아 대표(CEO),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 심규석 LG화학 ABS사업부장. 사진=LG화학


코오롱인더, 플라스틱 재활용으로 친환경 사업 확대

코오롱인더스트가 폐PET(폴리에스테르) 화학 재생기술을 보유한 스위스 기업 gr3n과 손을 잡고 친환경 플라스틱 사업 확대에 나선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gr3n과 온라인 화상시스템을 통해 친환경 플라스틱 화학 재생기술 사업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스위스 기업인 gr3n은 마이크로웨이브를 이용해 폐PET를 고순도 원재료로 변환할 때 소요되는 에너지와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원료 생산 공정에서 필수적으로 발생하는 부산물까지 폐PET 분해 공정에 재투입하는 ‘폐 루프’ 기술도 개발해 친환경 생산 공정까지 실현했다.

기존 열처리를 통한 기계적 재활용 공법은 원료인 폐플라스틱에 포함된 불순물 제거에 한계가 있어 재활용이 제한적이다. 반면 gr3n의 화학적 재생 공법은 폐기물의 종류나 오염도와 상관없이 고순도 원료를 추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친환경 재생 PET는 원유로부터 제조되는 기존 PET 대비, 에너지 소모량과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약 30~40% 줄일 수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번 협약으로 gr3n이 생산한 고품질의 친환경 재생원료를 공급받아 다양한 용도의 rPET(recycle PET) 칩을 제조하게 된다. 양사는 핵심 기술개발 협력과 신규 고객 발굴, 친환경 사용인증 획득 등 지속적인 협업으로 오는 2025년부터 친환경 재생 플라스틱을 본격 양산해 시장 선점에 나서고 향후 친환경 소재 분야에서 다양한 형태로 협력관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은 "친환경 재생 플라스틱 사업에 필요한 핵심역량과 경쟁력을 지닌 글로벌 파트너사와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실천해가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6월 재향군인회와 군용 폐플라스틱 재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경기도 고양시와 업무협약을 추가로 맺고 친환경 재생플라스틱 사업 확장을 위한 단체, 지자체 등과 협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스위스 기업 ‘gr3n’로부터 고품질의 친환경 재생원료를 공급받기로 했다.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화상회의 형식으로 MOU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스위스 기업 ‘gr3n’로부터 고품질의 친환경 재생원료를 공급받기로 했다.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화상회의 형식으로 MOU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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