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사탕수수 소재로 한 친환경 노트 선봬

 
롯데마트는 사탕수수를 소재로 한 친환경 노트 ‘초이스엘 리얼스 노트’와 ‘댄토이 영유아 완구’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초이스엘 리얼스 노트는 롯데마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캠페인 '리얼스' 활동의 일환으로 선보이는 첫 번째 자체브랜드(PB) 상품이다. 제지 및 패키지의 소재 뿐 아니라 제작 방식에 이르기까지 최대한 친환경적인 요소를 고려해 기획했다.

노트는 100% 사탕수수 섬유를 사용해 제작했다. 사탕수수는 한 해에 여러 번 수확할 수 있는 재생 가능 식물이기 때문에 일반 종이와 달리 나무를 벨 필요가 없어 대표적인 친환경 소재로 손꼽힌다. 또한 접착제나 스프링이 아닌 실을 이용해 제본하고 콩기름 잉크로 인쇄해 화학 원료 비중을 최소화했다. 포장 역시 비닐 포장재 대신 사탕수수 종이로 만든 띠지를 끼워서 포장하는 등 제작 전 과정에 친환경 소재 및 방식을 적용했다.

롯데마트는 덴마크의 친환경 완구 브랜드 댄토이의 영유아 완구도 판매한다. 댄토이의 상품들은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원재료 90%가 사용된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제작되었으며, 노르틱 스완 에코라벨 인증을 획득한 친환경 제품이다. 노르틱 스완 에코라벨은 북유럽 국가 공식 생태 라벨로 자연 친화적 상품임을 보여주는 인증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사탕수수를 소재로 한 노트와 완구 상품을 통해 친환경 가치를 고객에게 전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더 다양한 종류의 친환경 상품들을 개발해 지구 환경 위한 과감한 시도와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롯데마트가 사탕수수를 소재로 한 친환경 노트 ‘초이스엘 리얼스(RE:EARTH) 노트’ 4종과 ‘댄토이 영유아 완구’ 6종을 선보인다. 사진=롯데마트
롯데마트가 사탕수수를 소재로 한 친환경 노트 ‘초이스엘 리얼스(RE:EARTH) 노트’ 4종과 ‘댄토이 영유아 완구’ 6종을 선보인다. 사진=롯데마트

롯데홈쇼핑, ESG 위원회 신설

롯데홈쇼핑이 30일 서울 영등포구 본사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선포식을 열고 ESG활동 전반에 대한 자문과 정기적인 이행 점검을 담당할 ESG위원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ESG위원회 위원장으로 강철규 전 공정거래위원장이 선임됐다. 간사에는 문상일 인천대학교 법학부 교수가 임명됐다. 위원에는 윤석인 희망제작소 부이사장, 유한범 한국투명성기구 사무총장, 유창조 동국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서경주 성공회대학교 초빙교수, 조태임 해피맘 총본부 회장, 이호영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전진수 한국표준협회 경영품질원장 등 7명이 선임됐다. 전문성과 독립성 확보를 위해 외부 전문가 9인으로 구성해 ESG활동 전반에 대한 자문과 정기적인 이행 점검을 담당할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은 이날 ESG경영 선포식에서 환경경영체계 구축, 사회적 책임 이행, ESG 경영 체계 확립 등을 골자 각 영역별 세부적인 실행 계획을 발표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업사이클링 기업과의 협업', '환경경영시스템 국제 표준 인증' 등 환경경영 체계를 구축한다. 사회 분야에서는 '소비자 보호', '협력사 동반성장', '지역사회 연계 사회공헌 활동 확대' 등 적극적인 사회적 책임을 이행할 것을 약속했다.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투명하고 윤리적인 ESG경영체계를 확립하여 진정성 있고, 신뢰 받는 지속가능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향후 환경, 사회공헌, 경영투명성 등 분야별로 이행해 오던 활동들을 ESG경영 선포를 통해 더욱 체계화하고, 각 영역별 추진 로드맵을 구축해 ESG위원회와 함께 매월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ESG 관련 실무를 담당할 사내 전담팀을 구성했다. 앞서 지난 2019년부터 포장과 배송 과정 전반에 걸쳐 바이오매스 폴리백, 종이 테이프, 종이 완충재 등 친환경 부자재를 도입했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2025년까지 총 50만그루의 나무를 심는 도심 숲 조성 사업에 나서는 등 환경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업계 최고 수준의 중소기업 자금 지원부터 비대면 입점 상담, 해외진출, 인력난 해소 지원까지 선도적인 상생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는 "롯데홈쇼핑은 보여주기식 선언에 그치지 않고, 진정성과 추진력을 가지고 ESG 경영을 본격적으로 실행해 나갈 예정"이라며 "친환경 경영, 사회적 책임 이행, 투명하고 건전한 경영활동 등을 통해 미래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모든 이해관계자로부터 더욱 신뢰 받는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홈쇼핑은 30일 서울 영등포구 본사에서 ESG경영 선포식을 갖고, ESG위원회 설립을 발표했다. (왼쪽부터)롯데홈쇼핑 이완신 대표, ESG위원회 강철규 위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은 30일 서울 영등포구 본사에서 ESG경영 선포식을 갖고, ESG위원회 설립을 발표했다. (왼쪽부터)롯데홈쇼핑 이완신 대표, ESG위원회 강철규 위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홈쇼핑


신한은행, 'ESG경영위' 출범…ESG정책 논의·결의기구

신한은행은 30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략과 추진계획을 논의한 뒤 결의하는 기구로서 'ESG 경영위원회'를 신설했다.
현 은행 경영진으로 구성된 ESG경영위원회는 이날 화상을 통해 1차 회의를 열고 ESG 사업 실행 계획을 짰다. 아울러 국내외 다양한 ESG 평가지표를 참고해 신한은행의 ESG 경영 현황도 진단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회의에서 "나 스스로 주변을 정리하는 것이 ESG의 첫걸음"이라며 "ESG는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업그룹별 ESG 방안을 스스로 찾아서 실천하며 내재화하자"고 말했다.

30일 서울 세종대로 신한은행 본점에서 화상회의로 진행된 ‘제 1차 ESG 경영위원회’에 신한은행 진옥동 은행장이 회의를 주관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30일 서울 세종대로 신한은행 본점에서 화상회의로 진행된 ‘제 1차 ESG 경영위원회’에 신한은행 진옥동 은행장이 회의를 주관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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