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의류 재활용 LG전자 '스타일러' 영상 올렸더니…1000만뷰

LG전자가 의류관리기 '트롬 스타일러'를 활용해 의류 업사이클링을 진행하는 캠페인 영상이 1000만뷰를 돌파했다. 업사이클링은 재활용품에 디자인 또는 활용도를 더해 가치를 높인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이다.

LG전자는 지난 7월말 'LG 트롬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 스타일 리바이벌 프로젝트' 온라인 캠페인 영상을 공개한 후 한 달 만에 누적 조회 수가 1000만을 넘었다고 5일 밝혔다.

LG전자는 패스트 패션 트렌드 등에 따라 갈수록 많은 옷들이 버려지고 환경 문제를 야기하는 것에 주목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오래되고 유행 지난 옷을 트롬 스타일러로 건강하게 관리하고 스타일리시하게 입는 방법을 제안한다는 취지다.

글로벌 순환경제 네트워크인 엘렌 맥아더 재단 등에 따르면 매년 전세계에서 1500억 벌의 옷이 생산되고 해마다 9200만 톤의 옷이 버려진다. 폐기된 옷 가운데 재활용 비중은 13%에 불과하다.

LG전자의 이번 프로젝트엔 디자이너 랭앤루, 강요한, 한동철 등이 참여해 중고 의류를 트렌디한 패션 아이템으로 재탄생시킨다. 디자이너들이 LG 트롬 스타일러로 중고 의류의 냄새와 먼지를 제거하는 등 리프레시 과정을 진행하고, 이후 깔끔해진 옷들을 리폼해 새로운 스타일로 완성한다.

LG 트롬 스타일러의 트루스팀 효과는 탈취와 살균은 물론 옷감의 주름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무빙행어는 옷을 1분에 최대 200회 털어주며 바람만으로는 제거하기 어려운 미세먼지를 없애준다. 스타일러의 바지관리기는 바지선을 잡아준다.

LG전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지향점으로 두고 이번 캠페인과 같은 환경보호 노력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오고 있다. 박경아 한국영업본부 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 상무는 "고객이 환경 보호를 실천하면서도 편리하게 옷을 관리할 수 있도록 의류관리기의 원조 트롬 스타일러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일 리바이벌 프로젝트'에 참여한 서광준 디자이너가 오래된 옷의 냄새와 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LG 트롬 스타일러를 사용하는 모습. 사진=LG전자
'스타일 리바이벌 프로젝트'에 참여한 서광준 디자이너가 오래된 옷의 냄새와 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LG 트롬 스타일러를 사용하는 모습. 사진=LG전자

 

롯데, 폐페트병 수거·재활용 '박차'…'회수로봇' 50대 도입

롯데그룹은 6일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유통·화학 분야 주요 계열사와 함께 폐페트병의 수거부터 재생산까지 전 과정을 체계화해 지원하는 '플라스틱 선순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롯데지주는 페트병 회수와 재활용 인프라 도입을 위한 상생협력기금 9억원을 소셜벤처 '수퍼빈'에 지원한다. 수퍼빈은 이 기금으로 페트병 회수 로봇 개발과 보급,수거한 페트병의 원료화 작업을 담당한다.

페트병 회수는 유통사가 맡는다. 롯데마트와 세븐일레븐은 페트병 회수 로봇 50대를 순차적으로 점포에 배치해 페트병 분리배출을 위한 거점 역할을 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회수한 페트병을 재활용해 친환경 제품 생산에 나선다.

롯데케미칼은 저품질 폐페트병도 원료로 사용하면서 반복적인 재활용에도 품질 저하가 없는 화학적 재활용 페트병(C-rPET) 생산량을 2030년까지 연간 34만t으로 늘릴 계획이다.

앞서 롯데지주는 지난 2일 이사회를 열어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회 신설을 결의했다. 롯데는 이달 말까지 계열 상장사 10곳에 위원회 설치를 마치고, ESG경영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의무화할 방침이다.

현대百, 업계 최초 폐페트 재활용 ‘농산물 용기’ 도입

현대백화점은 6일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백화점 업계 최초로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농산물 용기를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폐페트 재활용 용기를 포도·감귤·꽈리고추 등 14개 품목에 우선 적용하고, 내년까지 100% 적용할 방침이다.

이번에 도입하는 폐페트병 재활용 용기는 샐러드 등 즉석섭취 식품에는 사용이 제한되는 기존 폐페트병 재활용 용기와는 달리, 재활용한 페트에 새 페트 원료를 감싸 만들어 전체 농산물에 적용할 수 있도록 위생적인 부분을 크게 개선했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지하 1층 식품관에서 직원이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농산물 용기를 소개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지하 1층 식품관에서 직원이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농산물 용기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현대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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