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1. 미도항, 국도3호선과 국도 19호선의 출발점, 남해섬 항구

 

미도항에 있는 국도 3호선과 국도 19호선의 출발점을 알리는 거석.    사진;  최영규
미도항에 있는 국도 3호선과 국도 19호선의 출발점을 알리는 거석. 사진=최영규

 

미도항은 한국에서 4번째로 큰 섬인 남해섬의 동남쪽 끝에 있는 항구로, 산들에 둘러싸여 움푹하게 들어앉아 있다. 섬이름은 미륵이 도운 마을이라는 뜻이다. 어업전진기지뿐만 아니라 미항(美港)으로도 유명한데, 유인도(有人島)인 조도(鳥島), 호도(虎島) 외에 작은 섬 16개가 떠 있는 앞바다와의 뛰어난 절경으로 인해 남해안의 베니스로 불린다. 예전에는 군항(軍港)으로도 중요한 몫을 담당했는데, 마을회관 앞바다에 있는 돌무더기는 임진왜란 때 쌓은 방파제로서 수군(水軍)이 왜구와 싸울 때 방호물이 되었다.

항구는 남항(南港)과 북항(北港)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횟집들이 늘어서 있고 갈치회 등 먹을거리가 많다. 남항에는 활어 위판장과 건어물 위판장이 들어서 있고, 방파제 주변에는 낚시꾼들이 끊이지 않는다. 미조항 입구에는 해풍을 막기 위해 조성된 방풍림인 미조리의 상록수림(천연기념물 29)이 있는데, 느티나무, 팽나무, 후박나무, 돈나무 등 15종의 나무가 서식하고 있다.

매년 음력 10월에는 마을의 수호신을 신당에 모셔놓고 주민 전체가 공동으로 마을의 평화와 번영을 기원하는 동제(洞祭)를 지낸다.

 

국도3호선

국도 3호선은 남해~초산선이라고도 한다. 남해군을 기점으로 경상남북도 서부 내륙(사천, 진주, 산청, 함양, 거창, 김천, 상주, 문경), 충청북도(괴산, 충주, 음성), 수도권 동남부(여주, 이천, 광주, 성남), 서울특별시 그리고 수도권 동북부(의정부, 양주, 동두천, 연천) 등 한반도 중앙을 남북으로 관통한 다음 평안북도 압록강 연안까지 이어진 도로이다. 국도 제3호선의 구간 종점은 원래 평안북도 초산군 초산면이지만,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이후 구간은 군사분계선 및 북한 지역이라 자세한 정보를 구할 수 없다.총 연장 555.2로 국도 시점인 경상남도 남해군에서는 섬의 동쪽 연안을 돌아 창선교~창선도~창선대교~늑도~초양대교~삼천포대교 등을 거쳐 내륙지역으로 연결된다.

경상남도 사천시 중심부와 사천공항을 지나 이후 경상남도 함양군까지의 구간은 남해고속도로(사천IC~진주JC) 및 통영대전중부고속도로(진주JC~함양JC 및 지곡IC)와 노선을 공유하면서 서부 경상남도 지역의 남북 교통량을 분산 처리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경상남도 함양군에서 경상북도 상주시 사이의 구간은 소백산맥의 동쪽 사면을 따라 달리는 노선으로 도로 폭이 좁고 구배가 심해 차량통행 빈도가 높지 않으나, 경부고속도로(김천IC)와 당진영덕고속도로(남상주IC)를 남북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경기도 광주시부터 서울특별시에 이르는 구간은 수도권 동남부와 서울시 송파, 잠실을 이어주는 간선도로 기능을 수행하고 있으며, 잠실대교 북단 이후 한강 이북 구간은 동부간선도로와 나란히 달려 경기도 의정부시에 이르는 노선으로 서울특별시 동북부의 교통난 해소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경기도 의정부시부터 강원도 철원군에 이르는 구간은 경원선 철도와 나란히 달리면서 수도권 북부 지역의 기간 교통축을 형성하고 있는데, 군사적인 중요성 또한 매우 높은 도로이다. 국도 제3호선은 한반도 중앙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기간 교통축이나 현재는 고속도로망 확충에 따라 중거리 및 장거리 통행보다는 지역간 단거리 및 중거리 통행의 비중이 높으며, 전체 구간 중 서울특별시의정부시, 광주시성남시, 성남시서울특별시, 의정부시동두천 구간의 교통량이 가장 많다.

 

국도19호선

국도 19호선은 남해홍천선이라고도 한다. 경상남도 남해군 해안(미조면)을 기점으로 섬진강 연안 지역(하동, 구례)을 거쳐 소백산맥의 서쪽 사면을 따라 한반도의 중앙 내륙 지역(남원, 장수, 무주, 영동, 옥천, 보은, 청주, 괴산)을 남북 방향으로 관통한 다음 충청북도 충주를 거쳐 강원도 홍천군까지 뻗어있는 도로이다.

국도 19호선은 총 연장 454.8로 남해구례 구간은 한려해상국립공원, 섬진강, 지리산국립공원을 연계하는 도로로서 전라남도 및 경상남도의 경계 지점에서 남북을 연결하는 핵심 교통축이자 행락객들이 많이 찾는 관광 드라이브 코스이기도 하다.

남원괴산 구간은 전라북도, 충청북도의 소백산맥 서측 지역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도로이나 산악 노선의 특성상 도로 폭이 좁고 기울기가 심해 중·장거리 간선 통행보다는 지역간 단·중거리 통행이 주를 이룬다. 특히, 장수무주 구간은 통영대전중부고속도로와 구간이 중첩된다. 한편, 충주홍천 구간은 충주시, 원주시, 횡성군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도로이나 일부 도심구간을 제외하고는 도로 사정이 열악하기 때문에 통행량이 많지는 않다.

 

자료출처

1. 네이버 지식백과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820555&cid=46632&categoryId=46632

2. 도로현황조서(국토해양부, 2009)

3. 네이버 지식백과

국도3호선 [國道3號線]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4. 네이버 지식백과

국도19호선 [國道19號線]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저작권자 © 자투리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