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 주왕산, 대전사,  경북  청송 

주왕산(周王山)1976년 우리나라 12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경북 제일의 명산으로 산의 모습이 돌로 병풍을 친것 같다하여 옛날에는 석병산(石屛山)이라 하였다. 주왕산은 신라말부터 주왕이 은거하였던 산이라 하여 주왕산으로 불리게 되었다. 주왕은 중국 당나라 때 주도라는 사람으로 진나라의 회복을 꿈꾸며 반역을 일으켰으나 당나라 군사에게 패하여 이곳 석병산(주왕산의 옛이름) 까지 쫓기어 왔다고 한다. 이에 당나라 왕이 신라왕에게 주왕을 잡아달라 요청하여 주왕은 이곳에서 신라장군 (마장군 형제들) 에 의해 주왕굴에서 최후를 마쳤다.

주왕산의 특징은 산 이름을 주왕이라는 사람의 이름에서 따왔는데, 주왕산은 주왕과 관련된 전설의 산이기도 하다. 또한 주왕산은 설악산, 월출산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암산(岩山)중에 하나이다.

 

대전사 뒤편의 기암괴봉. 사진; 최영규
대전사 뒤편의 기암괴봉. 사진=최영규

 

주왕산에는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천년고찰인 대전사를 비롯한 사찰과 아름다운 계곡, 폭포와 굴이 있으며, 주왕산(720m), 가메봉(882m) 등의 산봉우리가 있다.

또한 공원내에 아름다운 주산지가 있다. 주왕산은 대전사 뒤편에 솟아있는 기암(旗岩)을 비롯하여 이곳 주방천 좌우로 도열해 있는 병풍바위, 급수대, 시루봉, 학소대 등의 기암괴봉과 용추(龍湫)폭포(1폭포), 절구폭포(2폭포), 용연(龍淵)폭포(3폭포)가 한데 어울러져 산세가 웅장하고 아름답다.

주왕산 3대 계곡중의 하나인 절골계곡은 사람의 발길이 적어 아직도 원시의 풍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인근에 수 백년 됨직한 왕버들이 물속에 자라고 있는 주산지는 한폭의 수채화같다. 또한 월외계곡에는 하늘에서 물기둥이 떨어지는 것 같은 달기폭포가 있으며 주왕산 계곡마다 아름답고 장엄한 경관이 펼쳐져 보는 이로 하여금 저절로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청송 주왕산 대전사(大典寺), 주왕산을 대표하는 사찰

주왕산  대전사.  사진; 최영규
주왕산 대전사. 사진=최영규

주방계곡 산행의 관문인 듯 우뚝 솟은기암을 병풍처럼 두르고 계곡입구에 위치한 사찰인 대전사. 신라의 명승 나옹화상이 주왕의 아들 대전도군(大典道君)을 기리며 이름을 지었다 한다. 웅장하였다는 사찰의 과거에 비하여 지금의 모습은 보광전과 명부전을 중심으로 작은 요사체가 아담한 모습이다. 무너진 석재 조각을 이어 지은 석탑이 과거의 명성을 엿보게 한다. 임진왜란당시 사명대사가 이곳에서 승군을 훈련시켰고, 사찰앞 우물은 물을 마신 승려들이 힘이 솟아 난폭해지므로 메웠다 하니 사찰의 자리는 주왕 이후로 사람의 기운을 세우는 자리인가 보다.

주불전인 보광전.  사진; 최영규
주불전인 보광전. 사진=최영규

사찰 창건에 대한 기록은 없으나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하며 대전사라는 이름은 고려말 나옹화상이 붙였다고 한다. 사찰 내력에 대한 기록은 많지 않지 않지만 조선중기 보광사를 중수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볼 때 그 이전에 존재했음을 알 수 있다. 청송군은 세종의 비 소헌왕후 조상 무덤이 있어 보광사와 함께 원찰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청송의 고을 규모가 크지 않아 구한말 이후 쇠락하였으나 근래에 들어 경치가 빼어난 주왕산(명승11)의 명성과 함께 크게 번창하고 있다.

 

백련암으로 건너 가는 다리. 사진; 최영규
백련암으로 건너 가는 다리. 사진=최영규

 

사진; 최영규
사진=최영규

 

 

자료 출처

1. 청송군 문화관광

https://www.cs.go.kr/tour/00004556/00004567.web

2. 주왕산 국립공원

https://www.knps.or.kr/front/portal/visit/visitCourseMain.do?parkId=121000&menuNo=7020099

3. 주왕산 국립공원공단

https://m.knps.or.kr/park/park_intro.do?parkId=121000

4. 주왕산 대전사

http://www.dapsa.kr/blog/?p=56010

 

 

 

 

 

 

 

 

저작권자 © 자투리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