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영국 스타 디자이너 크리스 레프테리와 콜라보레이션한 디자인 최초 공개

현대엘리베이터(대표이사 송승봉)가 14~16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5홀에서 열리는 2021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에서 영국 스타 디자이너 크리스 레프테리와 콜라보레이션한 디자이너스 에디션 CLD(Chris Lefteri Design) 4종을 공개한다.

이와 함께 언택트 기술, 로봇 연동, 안면인식-스마트 디스플레이 연동 기술 등 현대엘리베이터가 선도하고 있는 ‘버티컬 e-모빌리티(Vertical e-Mobility)’ 기술을 일반에 처음 선보인다.

디자이너스 에디션 ‘CLD’는 그동안 기능과 안전에만 집중했던 엘리베이터 업계에서 이례적인 시도다. 크리스 레프테리는 디자인과 소재 분야에서 국제적인 영향력을 가진 전문가다. 듀퐁, 랜드로버, 재규어, 필립스 등 유수의 글로벌 기업이 함께 작업하며, 혁신적인 소재로 디자인 산업과 제조업을 연결해 명성을 얻고 있다. 

크리스 레프테리
크리스 레프테리

 

CLD는 최고급 여행의 품격을 표현한 ‘럭셔리 저니(Luxury Journey)’, 고급 호텔의 로비를 연상케 하는 ‘부티크(Boutique)’, 건축물의 부속품이 아니라 엘리베이터 그 자체가 특별한 공간임을 강조한 ‘엘리베이터 애즈 프로덕트(an Elevator as Product)’ 마지막으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안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의 ‘이모셔널 쉘터(Emotional Shelter)’ 등 4종이다. 

크리스 레프테리는 “콜라보레이션에 앞서 엘리베이터가 우리의 삶속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깊이 고민했다”고 밝혔다. 그는 “가정도 업무 공간도 아닌 그 중간에서 일상의 끝과 끝을 연결하는 제3의 공간으로, 일과를 시작하기 전과 끝나기 전 새로운 상황에 대한 기대를 선사하는 공간으로 디자인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CLD는 프리미엄 브랜드 아파트, 쇼핑몰, 아울렛 등 랜드마크 빌딩에 적용될 예정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번 엑스포에서 접촉 없이 엘리베이터를 호출하고 목적층을 입력할 수 있는 모션콜과 에어터치와 공기 살균기, 헤파 필터 자동 냉온풍기 등 ‘클린 무빙 솔루션’, KT, 우아한형제들, LG전자 등과 협업을 통해 엘리베이터-로봇 연동으로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를 가능케한 ‘커넥티비티 시스템’, 안면인식과 엘리베이터 디스플레이를 연동해 탑승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버티컬 e-모빌리티(Vertical e-Mobility)’ 기술을 선보인다. 

송승봉 대표이사는 “엘리베이터 산업에서 이종 간 기술 융합이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현대엘리베이터는 ‘버티컬 e-모빌리티(Vertical e-Mobility)’의 선도 주자로 미래형 엘리베이터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 레프테리 디자인 4종
크리스 레프테리 디자인 4종

 


코오롱이앤씨, 탄소저감 슈퍼콘크리트·재난즉시대응 모듈러로 '특수건축시장' 선도
  

코오롱이앤씨가 탄소저감, 바이러스 재난 대응 등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특수건축기술 개발로 재난사태에 상시 대응에 나선다. 개발 기술은 포스트 코로나 이후 사회적 주거 공공인프라에 다방면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코오롱이앤씨는 지난 13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O.S.C(Off-Site Construction) 건설재료분야 및 모듈러 시공기술 2개 부문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협약을 맺은 기술은 △ 탄소배출량 저감을 위한 슈퍼콘크리트(UHPC:Ultra-High Performance Concrete) 기술 △ 바이러스 재난 대응 비상용 모듈러 시스템이다. 

건설연이 보유하고 있는 ‘슈퍼콘크리트’ 기술은 압축강도가 120~180 MPa로 기존 콘크리트 보다 5~6배 높다. 이 기술은 제조와 시공과정에서 가장 많은 탄소가 배출되는 콘크리트·시멘트 모르타르 재료 사용량을 줄이고 부재 사이즈를 축소할 수 있어 탄소 발생량을 줄이는 것이 특징이다. 또 O.S.C 건축 부재로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코오롱이앤씨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슈퍼콘크리트 기술을 이용해 O.S.C(Off-site Construction) 건축분야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구조부재와 내·외부재 그리고 노후 공동주택 슬래브의 강성을 증가시켜, 바닥충격음 저감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코오롱이앤씨는 건설연과 함께 ‘재난즉시대응형 SIM(Shelter+Infill+Mep)모듈러’ 개발에도 나선다.

SIM 모듈러 기술은 건설연이 개발하고 있는 바이러스 재난 대응 비상용 모듈러 시스템과 코오롱이앤씨의 사업역량과 시공기술을 접목한 재난사태 상시 대응 기술이다. 코오롱이앤씨는 포스트 코로나 이후 청년주택 등 사회적 공공인프라에 다방면으로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김병석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은 “지구 환경을 위한 저탄소 기술의 확대와 지금처럼 코로나로 인한 건강 불안 요인이 큰 시기에 음압병상 공급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코오롱이앤씨와 협업으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시급한 연구를 함께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내년에 진행될 이 사업에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철 코오롱이앤씨 대표이사는 “국내 최고의 연구기관인 건설연과 ‘저탄소’ 및 ‘포스트코로나’에 대응할 수 있는 건축기술 협업이  코오롱이앤씨 역량을 더욱 발전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본다”고 답했다.

코오롱이앤씨는 지난해 7월 코오롱글로벌 자회사로 설립됐다. 최근 모듈러 건축기술과 O.S.C 기술을 기반으로 코로나 환자를 위한 음압병동 시공으로 특수건축 분야의 강자로 떠올랐다. 앞으로 모듈러 건축사업과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O.S.C 건설분야 전반으로 미래시장 선점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슈퍼콘크리트(UHPC)가 적용된 코오롱 울릉도 코스모스 리조트. 사진=코오롱글로벌
슈퍼콘크리트(UHPC)가 적용된 코오롱 울릉도 코스모스 리조트. 사진=코오롱글로벌

 

코오롱이앤씨가 시공한 서울대학교 문경음압병동 모듈러 시공 사진. 사진=코오롱글로벌
코오롱이앤씨가 시공한 서울대학교 문경음압병동 모듈러 시공 사진. 사진=코오롱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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