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온실가스 배출목표 검증 글로벌 협력체 가입


하나금융그룹은 온실가스 배출목표 검증 글로벌 협력체인 'PCAF(탄소회계금융협회)'에 가입했다고 14일 밝혔다.

'PCAF'에 가입한 금융기관들은 동일한 회계기준을 바탕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해 공개함으로써 객관성과 투명성에 기반한 탄소 배출량 감축 이행이 가능해진다.

하나금융은 'PCAF' 가입을 통해 보다 투명한 기준으로 탄소 배출량 측정을 한뒤 이를 바탕으로 그룹 사업장 및 자산 포트폴리오에 대한 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를 수립할 계획이다.

앞서 하나금융은 2050년까지 전 사업장의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작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준으로 2030년까지 배출량의 20%를 감축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하나금융은 사업장별 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를 SBTi(과학적 탄소배출량 감축 목표)를 기준으로 재조정하고, 내년에는 그룹의 '자산 포트폴리오 탄소 배출량' 목표를 공개할 계획이다.

'국가별 수소기술 현황 공유' 제2회 수소경제 심포지엄 개최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 수단 중 하나인 수소 기술의 개발 현황을 공유하는 '제2회 수소경제와 한국의 수소기술 심포지엄'이 14일 온라인으로 열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심포지엄에는 미국 에너지부, 영국 연구혁신기구 등 수소 분야 주요국 정부 관계자와 국내외 수소 기술 전문가가 참석해 국가 간 수소 기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019년부터 수소에너지 혁신기술개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올해부터는 현재 기술 수준이 낮지만,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미래 선도형 수소 기술을 발굴하는 미래수소원천기술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심포지엄에서 미국 에너지부 수소연료전지기술국 수니타 사티야플라 국장은 청정수소 생산비용을 10년 내 1kg당 1달러로 낮추는 계획인 수소 에너지 어스샷(Energy Earthshots on hydrogen)을 소개했다.

영국 영국혁신기구의 하쉬 페샤드 선임 혁신 팀장(Senior Innovation Lead)은 영국의 수소 생산량 중 수전해 생산 수소의 비율을 2035년 21%에서 2050년 44%까지 높이겠다는 계획을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 수소 기술 전 주기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국내 수소 산업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 국내 금융기관 첫 'RE100' 가입


미래에셋증권은 국내 금융업계 최초로 'RE100'(재생에너지 100%)에 가입했다고 14일 밝혔다.

RE100은 글로벌 비영리단체인 '기후그룹'(TCG)과 글로벌 환경경영 인증기관인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가 2050년까지 기업 사용 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목표로 2014년부터 추진하는 캠페인이다.

미래에셋증권은 2025년까지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번 RE100 가입을 통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더 명확한 이행계획서(로드맵)을 2022년까지 수립, 대외 공개할 예정이다.

또 향후 REC 구매 및 재생에너지 사업장 투자 등을 통해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 활성화를 촉진하는 데 기여하기로 했다.
나아가 고객, 거래상대방 및 이해관계자들이 성공적으로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있도록 투자, 자문 및 금융상품을 적극 제공할 계획이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수석부회장은 "이번 RE100 가입을 통해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기후변화 대응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적극적인 온실가스 감축 이행과 더불어 지속가능한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 금융을 통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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